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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다운해."
"훗, 확률을 너무 방관하시는 것 아닙니까?"
나는 천천히 뒤집지 않은 트럼프 한 장에 손을 대었다.
언젠가 이런 생각도 해봤다. 물론 확률이 적으면 사람들은 불안하다고 해도 보상의 다소에 따라 확률의 체감온도는 항상 다르다고. 하지만 이번에는 내 모든 것이 걸린 마지막 한 패였으니 물러설 수가 없다.
"잘 가게나. 붉은 머리의 자객."
"훗, 작별의 인사를 받을 운명은 당신일텐데요?"
나는 천천히 패를 뒤집어보았다.
뒤집은 패를 내 눈에 고정시켰다. 그리고 인식했다.
이 패를 그 사내 앞에 내던져버려야만이 속이 후련할 것이라고
그리고 내 머리속의 뇌가 내 입을 향해 명령했다.
차갑지만 붉게 타오르는 미소를 지을 것을.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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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하고 젊은 청년, 카미르.
그가 드디어 붉은 자객이 되어 밤을 누비기 시작한다.
어두운 밤을 붉게 장식할 그가 온다!
스칼렛 로맨티스트(Scarlet Romant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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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본문 중에서는 현재 문피아에 올라오지 않은 부분이며 현재 워드파일 내 작성되어있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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