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절대악, 절대선, 이런 것은 없지.
성자? 성녀? 그런 것은 그저.... 위선을 가지지 않은 남들보다 '조금' 더 선한 사람일 뿐이야.
악한? 마왕과 계약한 자? 그런 사람들은 절대악이라 말할 수 있을까? 심성이 아무리 악해도.... 사람들은 결국 어느 정도 선한 면을 가지고 있어.
빛에서 살아온 사람도 비뚤어질 수 있고
어둠에서 살아온 사람도 더없이 바를 수 있지.
아, 너희는 '순수'라는 말의 의미를 어떻게 사용하니?
순수하다, 라고 말하면 왠지 깨끗하고, 선하고, 이런 느낌이지?
하지만... 나는 말이야, 순수한 사람이 악해질 때, 즉 순수악이 탄생할 때, 그것은 그 어떤 것보다도 무자비해질 수 있다고 생각해.
순수는 자신을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하지.
나는 내가 악하다는 것을 인정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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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끄러워, 나는 빛에 있어. 하지만 나는 빛을 신봉하지 않아. 빛? 어둠? 그런 것이 어떤 가치 판단의 기준이 되던지, 나에게는 관계 없어.
그저, 나에게 이득이 될 경우, 악을 척살할 수도, 악을 살릴 수도 있을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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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 하지만 결국 너희는 나의 모든 것을 빼앗아갔어.
그러니까, 나는 이 자리에서 세상을 향해 맹세해.
"나를 밝힐 빛에게는 나의 영혼을
나를 살릴 어둠에게는 나의 육신을
그리고 이제까지의 절망에는 나의 모든 과거를.
또한 나에게 남은 단 하나의 복수는 다시 한 번 올라올 달을 위하여
나의 거짓된 영생, 이미 망각의 강을 건넌 그녀를 위해
영원히 바칠 것을 맹세한다."
자, 이제 놀아보자. '위선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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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을 마친 자유연재란 - Parallel World(패러렐월드)입니다.
프롤로그는 아닙니다만, 어째 이 쪽이 더 맘에 드는 군요. 하지만 짧으니까 이 쪽은 기각하도록 하죠.
한동안 수정작업을 거치느라 많은 분들이 찾지 않을 것 같아서 이렇게 홍보 뜁니다 ㅋㄷ
그럼 많이많이 사랑해주세요~~
아참, 친구의 환랑편도 같이 사랑해주세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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