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물과의 전쟁이 끝나고 18년 후의 세계.
과거의 상처가 아물어가는 시간. 방랑자들의 마을, 로그나르의 근처에서 사냥꾼으로 하루생계를 이어가는 청년, 지크 바란티르. 그리고 그의 제자이자 친구인 소년 케이 바리오드.
지크는 어느날 우연히 마주친 한 여성과의 만남으로 자신이 추구하던 자유가 변질되기 시작한다.
"보고 싶었어요, 오빠."
눈물이 아른거리는 눈망울로 애처롭게 말하는 여성...
"저기... 사람 잘못 찾으신 것 같은데요?"
그러나 청년은 어리둥절해하며 부정했다.
마물과의 전쟁 이후 한 대륙이 과거의 영광을 위해 이용되는 마과학, 그리고 그것을 막으려는 한 집단과 자신들의 영광로 풍요로운 삶을 위해, 자신들의 터전을 위해 지키려는 집단.
[케이아스 라군]과 [라이트닝 레이디]
"마과학은 세계를 갈아먹는 악마의 기술이다! 그러니, 너희들이 살고 있는 대륙은 원흉 그 자체! 이 손으로 기필코 멸명시켜주겠다!"
한쪽 얼굴을 가리다시피하는 가면을 쓰고 그는 오열했다.
"아니, 마과학은 우리에게 희망을 가져다줬어! 그걸 잘못 알고 있는 건 당신들이야!"
그러나 바다와 같은 머리결을 지닌 여성은 그의 말에 항변하며 칼을 겨눈다.
자신의 운명을 알지 못하는 아직은 어린 케이 바리오드. 그리고 그 소년을 사랑하는 소녀, 로이슈 라르라스와 함께 어린 소년은 자신이 능력과 힘을 발견하고는 서로 탐구해나가며 이 힘을 무엇을 위해 써야할지 탐구한다.
"내 몸에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자신의 몸 안에서 퍼져나가는 빛. 이 정체불명의 빛의 파동은 어디선가 느껴본 것처럼 따뜻하고 포근하게 느껴졌다.
평온하고 잔잔한, 흔들리는 바다에 격렬한 파도처럼 일어나는 사건과 사고, 그리고 갈등과 과거의 아픔, 하지만 즐거운 이야기.
[레일라드 스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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