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진지하게 고민하듯 턱을 쓰다듬었다. 절대자의 위압감에 온몸이 굳던 때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식지 않은 땀은 여전히 옷을 흠뻑 적신 상태였지만 그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이내 웃음을 터트렸다.
"하하하하! 아무렴 어떻습니까. 뭐, 잘 찾아보면 제 마음에 쏙 드는 사람이 있겠지요. 아무튼 전 큰 여관을 차리겠다 이겁니다. 그러니…"
절대자는 여전히 침묵을 유지했다. 하지만 남성은 그것에 어떠한 의문도 품지 않고 오히려 환하게 미소지으며 말을 이었다.
"위대한 절대자들중의 한 분이시며, 세상의 서쪽을 수호하는 마룡이시여. 저한테 투자 좀 해보시겠습니까?"
...라는 이유로 왕국 파르틴의 한 도시에 세워진 여관, 그리고 여관을 찾아오는 기막힌 손님들과 사건사고들을 다루는 소설입니닷!
훌륭한 주방장과 미모의 종업원, 그리고 게으른 여관주인이 운영하는 이곳 '달빛이 머무는 여관'을 구경하고 싶으시다면,
-> http://novel.munpia.com/5303
감사합니다.
Comment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