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Personacon 르웨느
작성
09.07.28 18:40
조회
392

홍보용 포스터

일단 간략하게 주인공을 소개하겠습니다.

이름은 요네즈라고 합니다.

"요하스 D 귀브."

"요하스, 요하스란 말이지?"

샐러드를 삼키느라 잠시 소녀의 말이 끊겼다. 샐러드를 우물우물 씹던 소녀는 무슨 생각을 한 건지 손뼉을 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결정했어."

무얼 결정했는지는 좀 더 기다려야 알 수 있었다. 소녀는 다시 자리에 앉아 포크로 잘 버무려진 샐러드를 휘저었다.

"오늘부터 내 이름은 요네즈야. 마요네즈에서 마 자를 뗀 요네즈, 어때? 네 이름하고도 비슷하지?"

→성격, 보시다시피 기분파입니다. 그날그날 기분에 따라 하루하루를 정하고, 또 자기 기분 나쁘다고 주변 사람한테 화풀이하는 성격 나쁜 녀석입니다. 능력치는 먼치킨으로 결정 났으나 주변에서 허접한 먼치킨이라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다음은 주조연 차례입니다.

일타로 세피아여, 영원하라! 천상천하 유아독존 세피아 티아라린트 리흰.

세피아 공주를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주인공’이다. 요네즈는 만약 이게 평범한 로맨스 판타지 소설(혹은 만화)이라면 주인공은 당연 세피아 공주라고 외칠 수 있었다. (생략) 심지어 요네즈 자신도 몇 번이고 그녀의 말은 무조건 다 들어주고 싶다는 충동에 휩쓸려야 했다. 그야 말로 최강의 공주님이 아닐까?

‘아아, 글로만 볼 때는 멍청한 조연들이라 생각했는데. 직접 보니까 진짜 무서웠어. 주인공 이펙트.’

주인공 이펙트, 존재하는 것만으로 만물을 자신의 편으로 만드는 효과. 혹은 주인공 파워, 주인공 포스, 주인공 매직 등등으로도 불린다.

→이 글은 주인공보다 더 주인공다운 조연도 등장합니다. 너무 주인공다워서인지 요네즈의 존재감을 파묻히게 하는 이 공주님은 덕분에, 현재 조아라에서 비공식 세피아 안티 팬클럽이 있을 정도입니다. (응?) 반면에 주인공 이펙트에 무릎 꿇은 독자들도 소수 존재하여 그들에게만큼은 주인공 이상으로 사랑받고 있다 합니다.

이타로 주인공의 동생 군이십니다. 제 글에선 현재 유일하게 남주 역에 가장 가까운 터라 수많은 독자들의 귀여움을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어째서인지 주인공은 독자들에게 선량한 소녀의 육체를 강탈한 악령으로 취급받을 때도 있습니다.)

"뭐하는 짓입니까, 지금."

요하스는 불퉁해져서 삐딱하게 굴었다. 그러나 요네즈는 기분 좋은 듯 웃으며 답해 줄 뿐이었다.

"네가 처음 나를 불렀다."

그 말에 요하스는 더 이상 반항 모드를 할 수 없었다. 단순히 이름 한 번 불린 걸로 이렇게 기뻐 할 만큼 그녀는 외로웠던 걸까? 가슴이 아프다. 한순간 그의 친누이가 떠올랐지만 지금 주변에 이듀르웬을 걱정해주는 사람은 많다. 그러니까 누나. 미안하지만, 나는, 나만은 이 가엽고 외로운 사람을 생각해주면 안 될까?

→9살치고는 무척 머리가 좋아 조숙합니다. 그래서 간간히 독자들도 얘들이 10대 초반이라는 것을 잊곤 합니다. (무엇보다 요하스는 아직 0대라는.)

홍보글은 처음이라 무엇을 써야 할지 애매합니다.

이 글은 TS물이 아닙니다.

이 글은 주인공이 여성입니다.

이 글은 어둡기도 하고 밝기도 합니다.

이 글은 개그이기도 하고 진지하기도 합니다.

이 글은 부제가 미친년 만들기 프로잭트라고 합니다.

이 글은 주인공이 주인공이기도 하고 아니기도 합니다. (문제 있어!)

이 글은 주인공의 이름이 자꾸 늘어납니다. (고무줄도 아닌데 참 신기도 하지.)

이 글은 주인공이 공주님이랑 좀 친하게 지냈다는 이유만으로 암살의 위협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Attached Image

마지막으로 낚시용 글 몇 개.

보고 끌리는 부분이 있다면 오셔서 조회수나 올려주십시오.

요네즈는 노래하고 노래하고 또 노래했다. 악 소리가 나올 정도로 아팠지만 비명을 지를 순 없었다. 알아주는 사람 하나도 없이 혼자 우는 건 너무 비참하다. 비명을 지를 바에야 차라리 웃겠다. 너무나 즐겁다는 듯이 노래를 불러주마. 그러니까 이듀르웬을 그리워하는 너희들은 울어라, 나는 상관없단 말이다!

→좋은 글, 멋진 글, 연중된 글 그리워하는 독자들은 울어라. 필자는 내 글 쓰기 바쁘단 말이다! <라고 했다간 맞아 죽을까요.

"아가씨, 사실 드래곤인 겁니까?"

"사실 제가 신인데 사정이 있어서 인간의 몸에 봉인 된 거예요."

알타마트는 언변도 만만치 않은 이 아가씨가 지난번까지만 해도 왜 그렇게 흥미 없었는지 이해 할 수가 없었다. 잠시 자신의 눈이 삔 게 분명했다. 그러나 알타마트가 요네즈의 삐딱한 말투를 눈치 채지 못한 건, 요네즈가 알타마트에게 마법을 배우기 위해서 잠시 내숭으로 가렸기 때문이었다.

"호오, 신이면 무슨 신?"

"고무신."

둘은 펭귄이 울고 지나갈 만한 개그를 주고받으며 잠시 침묵했다.

→여기서 외면하면 지는 겁니다.

"요네즈!"

"왜요."

"자꾸 그럴 거야!"

"진짜 다 못 외운다니까요!"

요네즈는 사실을 말했다. 자신이 언변이 좀 돼서 유식해 보이는데 사실 수학이나 영어 단어 외우기 같은 건 많이 모자라는 사람이다. 고등학교 때 요네즈의 아이큐는 두 자리였다.

"마법사들은 머리 좋잖아!"

"전 편법 써서 안 좋아도 되요!"

"그런 게 어디 있어, 자꾸 그러면 또 이름 붙여 줄 거야!"

"지금도 못 외우는데 더 길어봤자 제가 외우겠습니까?"

"흥, 네가 못 외워도 널 부르는 사람들은 외워야 할 걸? 다른 누구도 아닌 내가 내린 이름이다! 역사서에도 네 이름은 3줄 이상으로 기록 될 거야!"

→요네즈가 하도 안 외워서 제가 쓴 부분까지 가면 '뮤 류클리오스 엔라칸 필 드라이어스 아뮬릿 프란스카 아이딜 륜 나릴 첸다스 인퓰리우스 오스덴 요네즈'라는 이름이 되어버립니다. 그런데 소설 상에서는 그걸 버젓이 외우는 굇수들이 또 존재한다는 거. 못 외우는 요네즈만 바보 되는 겁니다.

아무튼 포탈< 하지마!요네즈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bn_345


Comment ' 5

  • 작성자
    Lv.3 희비
    작성일
    09.07.28 19:01
    No. 1

    오오오오...다술에서만 보던 글이 여기서도 ;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윤재현
    작성일
    09.07.28 19:14
    No. 2

    재밌을 것 같군요! 선작했습니다. 아직 첫화 밖에 안 봤는데 요네즈에 대한 해정도가 상승하고 있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Flex
    작성일
    09.07.28 19:27
    No. 3

    재밌게 보고있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소봉
    작성일
    09.07.28 19:45
    No. 4

    요네즈가 여자인건가요?
    일러스트로는 남자처럼 보이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Clari
    작성일
    09.07.28 22:53
    No. 5

    저 계속 궁금했는데요. 미친년 만들기 프로젝트 아닌가요? 일부러 프로잭트라고 쓰신 건가요?ㅜㅜ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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