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네크로맨서에 대해서..?

작성자
Lv.1 에메란스
작성
12.07.23 02:01
조회
1,536

네크로맨서에 대한 작품도 희귀해진 마당에... 네크로맨서에 관련된 소설을 찾다가 이런 의문이 들었습니다. 네일스 테일스는 아직 읽어보지 않아서 어떤지 모르겠지만, 대개 네크로맨서는 시체전문가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물론 소설에 적용시키기 위해서는 시체를 이용한 전투가 있어야 하는데... 단지 시체를 일으키고 폭파시키는 것 외에 시체전문가라는 말이 정말 어울린다 싶을 정도로 시체를 이용한 전투에 능하다면 어떤 방법을 사용할까요?

음.. 요지가 이런 겁니다. 그냥 언데드로 만들어 돌격앞으로! 또는 지나가는 길목에 시체를 두었다가 펑! 터트려서 몰살시키는 것 외에 시체를 이용한, 그러니까 시체해부학에서 응용시킬 만한 전투 방법엔 뭐가 있을까요?


Comment ' 12

  • 작성자
    Lv.3 꾸아앍
    작성일
    12.07.23 02:51
    No. 1

    언데드로 만드는 것의 대부분은 그냥 졸개인 경우가 많던데...
    오히려 자신보다 강한 전설적 인물을 부활시키는 경우는 드물더군요.
    아, 물론 최근에 나루토란 만화에서 이런 현상이 나온 것도
    지금 이 말을 하는데 한몫 거들긴 합니다.

    딱히 떠오르는 것이라면 장기 교체를 이용한 불사신 공격이랄까요?
    즉, 상대에게 돌진. 무자비하게 싸우며 파손되는 부위는 모조리
    시체에서 수집한 부분으로 교체. 경우에 따라선 팔을 몇개 더 붙여서
    공격 범위를 늘린다던가 하는 마개조 방식의 전투법이 있다고 봅니다.
    역으로 상대에게 뭐, 암덩이 같은 쓸모없는 부위를 붙여줌으로써
    독이 되게 하거나 터져가는 맹장 등을 배꼽을 통해 상대의
    하복부 안으로 쑤셔 넣어준다거나...
    광포한 좀비와 신체를 강제적으로 연결시켜준다거나
    자신보다 체구가 월등히 큰 자의 뼈로 임시 갑옷을 형성하거나

    뭐 판타지라는 특징상 상상력을 동원하면 기발한 전법은
    나올거라 봅니다. 단, 시체를 이용한다는 특징상
    그로테스크한 전법이 주류를 삼을 수밖에 없겠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녀르미
    작성일
    12.07.23 03:05
    No. 2

    해부학 말고, 시체해부학이라는 것이 있는지부터 여쭙고 싶네요(땀땀). 하하, 물론 농담입니다. (썰렁했다면 죄송합니다.)

    일단 해부학적인 관점에서 볼 때는, 시체가 아닌 살아있는 인간을 전술적, 전략적인 공격수단(무기)으로 응용할 수 있는 방법도 극히 제한적입니다. 설령 세뇌를 해서 무기로 활용한다고 해도 세뇌된 인간이 주도적으로 무기나 마법을 써서 공격하는 것이 아닌 한, 해부학적으로는 혈액과 관련된 마법(블러드 익스플로젼 등), 뼈에 관련된 마법(본 익스플로젼 등) 등이 거의 전부이기 때문이죠. (전염병균에 감염시켜 적진에 잠입시킨다라든가 하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만, 이런 방법은 또 해부학과 연관짓기가 조금 애매하죠.)

    물론 저의 상상력 부족 때문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살아있는 인간을 활용할 방법도 딱히 없는 상태에서 "시체"로 넘어가게 되면, 닥돌이나 닥폭, 매복 후 자폭과 같은 암습이나 시독을 이용한 공격 외에 딱히 전술적, 전략적 운용을 떠올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시체는 지성의 활용이 불가능하니 능동적, 적극적으로 명령을 수행할 수도 없다는 것을 차치하고서라도, 무엇이든 해부학과 연관이 되려면 혈액의 흐름, 근육과 관절의 구조나 조직, 움직임 등과 연관이 되어야 할 텐데 시체는 피의 순환도 없고, 사후강직 때문에 근육과 관절도 뻣뻣하게 되거든요. 전염병으로 죽은 시체를 모조리 적의 상수원으로 끌고 가서 수장시키거나 적진으로 돌격시켜서 적진에 전염병이 돌게 한다던가 하는 것도 따지고 보면 해부학적 관점에서의 공격수단은 아니죠.

    보편적인 네크로맨서에 관한 설정에서 '시체를 활성화시키는 술법'(언데드를 부리는 술법)들을 활용하는 데에 있어서 시체에 많은 마력을 부여해서 지성을 갖춘 언데드로 만들려고 하는 것은 이런 데 이유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無轍迹
    작성일
    12.07.23 03:17
    No. 3

    흠 그러니까 에메란스님은 혹시 해부학적 지식이 풍부한 현대인이 과거로 가서 네크로맨서가 됐는데 다른 네크로맨서에 비해 그 풍부한 해부학적 지식이 플러스 알파로 활용될 무언가 방법론이 있겠냐 라는 그런 비슷한 뜻의 질문인가요? 그런데 어차피 네크로맨서라면 기본적인 해부학은 현대인이랑 그리 큰 차이가 나지는 않을것 같은데요. 생리학이나 병리학이 아닌 해부학은 그들도 시체를 일으키고 사용하면서 연구하다 보면 축적되는 지식은 현대에 비해 그렇게 큰 차이가 있을리는 없을것 같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無轍迹
    작성일
    12.07.23 03:26
    No. 4

    흠 갑자기 드는 생각이라면 시체폭발의 폭발력이 마력과 부패가스의 조합 같은거라면 해부학적인 지식이 아닌 공학적인 지식을 이용해 네크로 엔지니어링 같은걸 생각하는건 어떨까요? 뼈로 된 무한궤도로 움직이는 뼈 전차에서 발사되는 폭발성 포탄(날아가는건 해골일지도)? 하하 뭔가 그로데스크 하긴 한데.. 색다른 전투방법일수도는 있을듯 한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꾸아앍
    작성일
    12.07.23 03:31
    No. 5

    어차피 네크로맨서라는것 자체가 마법을 이용하는
    과학과 별개적 분야인 이상, 깊이 파고들어 구조를 따질 이유가
    있나 싶습니다. 마법을 엔트로피로 설명하려던 사람들만큼이나
    설정의 장대함을 붙이고 싶은게 아니람녀 그냥 그럴싸하고
    기발함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근데 글에 해부학과 연관을 붙였었군요.
    죄송합니다. 첫 댓글은 제 삽질이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부정
    작성일
    12.07.23 09:43
    No. 6

    언데드 키메라 정도밖엔 생각이 안 나네요. 시독을 이용한 독제조 정도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양자포
    작성일
    12.07.23 10:34
    No. 7

    시체를 사용한다는게 응용의 폭이 생각보다 좁고 또 잘못하면 혐오감이 들수가 있는터라.....시체조종 자체가 참신한 설정을 짜기가 힘든데 애시당초 대부분의 네크로맨서분들이 세계멸망을 위해 노력하는 소소하고 친근한 삼류조연들이기 때문에 굳이 그럼 노력을 들일 필요도 없고 이런저런 사정이 겹쳐서 지금 장르시장 전반의 네크로맨서들은 생명과 죽음을 연구해서 시체를 일으키신다면서 흑법처럼 악마를 소환하는 정체성이 조금 복잡한 사람들이 되어버린거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Duellona
    작성일
    12.07.23 12:06
    No. 8

    일단 삼류 악당으로 설정하는 경우는 크게 공들일 경우가 없겠지만...제가 읽은 어느 작품은 그런 통념과 반하게 네크로맨서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더군요. 대개 하는 일도 뒤집어엎었고요. 영혼이 다른 차원으로 새어나가는 대재앙급 사태가 닥치자 영혼이 없어진 채 육신만 남아있는 상태에서 몇 시간이면 숨이 끊어져버립니다. 간신히 빠져나가기 전에 되찾아온 영혼도 있어서 그런 경우는 용케 되돌려주지만, 몸이 이미 죽어버린 경우는 그럴 수가 없으니 시신에 영혼을 되돌려서 불완전한 삶이나마 얼마간 살고 이별하라고 하는 그런 내용이었던 듯한데...

    일단 논점에서 벗어난 것 같지만 꼭 네크로맨서가 시체전문가로 인정받기 위해서 시체로 전투를 할 것도 없다고 봅니다.

    위 작품을 떠올리니 생각난 건데 시체를 이용한 심리 전술도 상당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예전엔 적군의 시신을 훼손해서 목만 성벽 안으로 쏘아넣는 경우도 많았다고 하는데, 이게 안겨다 주는 심리적인 공포를 무시할 수가 없죠. 죽은 사람이 살아돌아온다는 것 자체가 무시무시한 금기입니다. 설혹 기예에 가까운 조종으로 전투력을 이용할 것도 없이 죽은 적군의 시신을 화살받이처럼 무리 앞에 세워놓는 것만으로도 사기를 잃을 거라고 봅니다. 자기도 죽으면 저렇게 되겠구나..하는 공포는 이기기 힘들 테니까요

    그런데 이런 측면에서 이용하는 것도 이미 많이 우려..먹었던가? 응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레몬티한잔
    작성일
    12.07.23 12:48
    No. 9

    해부학적 의학적 지식을 이용한 생체 전기 조작을 이용해 근육을 조작하는 방식으로 전투중인 상대를 조종 내지는 행동을 교란시킨다든지 방법 외에는 위에 나온 심리전이 중심이 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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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9 Pantero
    작성일
    12.07.23 18:19
    No. 10

    솔직히 네크로멘서는 시체를 다루는게 아니라 사령을 다룬다 생각하고 글을 써야 한다고 생각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소슬꿈
    작성일
    12.07.23 22:00
    No. 11

    네크로멘서면 외과의사쟌아요? 생명술사? 키메라, 개조, 생명의 근원, 이쪽이 더 어울리는데.
    강시술에서도 젤 하급이 시체 움직이는 장의사쟌아요.
    네크로멘서에서 시체부활이 젤 떨어지는 스킬이 아닐지.
    시체 드랍 말고 생각한다면 사령술과 생명공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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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6 흐르는물살
    작성일
    12.07.24 00:16
    No. 12

    네크로가 시체 죽음등의 뜻인데 사실 시체조종 폭파 시독 전염병 유령 망량 언데드 사신 그런거 아니면 생각이 안나는게 사실이네요.

    현대와 조합하시려면 차라리 예전에 어디서 봤던 시체검시관으로서의 경험 + 네크로만시가 더 어울릴거라고 생각이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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