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여기가 딱 그정도 수준이라 딱히 놀랍지는 않지만, 한숨만 나오는군요.
Burn8님 견해를 볼까요. 우선 견해일 뿐이에요. 누구는 고소를 종용했다고 하는데 현실은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명시했을 뿐 종용한 내용은 없었죠. 네, 단 한 글자도.
폴라님이야 골드 요구나 대면사과가 과하다고 여길 수 있는 사항이긴 했어도 솔직히 말하면 피해자가 당연히 요구할 수 있는 사항이긴 합니다. 타이밍이 뭣같아서 그렇지... 그리고 그 마저도 본인이 잘못된 걸 지적해달라고 했는데 다들 마녀사냥하기 바빳죠. 아니, 못 배운 것도 아니고 고등교육 받은 사람들이 “그건 너무 자기중심적으로 보일 수 있을 거 같은데요.”, “언행을 자중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냉정하지도 너그러운 견해도 아닌 어중간한 태도는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등등 정중하게 태클걸 수 있는 거 아닙니까?
제 견해야 뭐... 제가 이전에 글 올렸듯이 그냥 법적으로 하겠다고 하는 게 훨씬 나았을 거라는 쪽이긴 합니다만.
여튼, 문피아 입장에서는 피해자 본인이 법적으로 해결하겠다고 안 한 것만으로도 감사히 여겨야할 지경이에요. 애당초 문피아 측은 ‘조치’는 제대로 하긴 했는데 ‘보상’은 안 했거든요. 여기서 피해자가 법적으로 해결한다고 나오면... 걍 작살나는 거죠.
폴라님이 결백한 건 결코 아닐 겁니다. 그러나 그게 비난받을 행동은 아니었죠. 기본적으로 피해자가 좀 과하게 나가는 걸 가지고 비난하나요? 아니죠, 욕섞어도 우선 진정부터 하라고 하지.
그래서 그걸 Burn8님이 제3자의 위치에서 견해를 피력했을 뿐입니다. 근데 번팔님이 사과를 하시는 게 이해가 안 되네요. 뭐, 여기가 개인 견해도 피력이 금지되어 있는 파시즘 정권이랍니까? 견해가 잘못 됐다고 지적할 수는 있겠죠. 근데 왜 제 눈에는 비난밖에 안 보일까요.
그리고 이용자분들이 뭐만하면 비난이라고 몰아가던데 그냥 가관입니다. “나는 사실여부 따위 관심없고 여튼 비난이야! 빼액!”하는 거랑 뭐가 다릅니까. 그냥 내가 비난으로 느꼈으니 비난이다! 이건 아니죠. 그건 받은 쪽이나 말이 되고 그 마저도 경우에 따라 다른데...
그리고 폴라님이이 말하기를 리뷰가 성의 없다고 했는데 대략 들어보면 성의없는 게 맞습니다. 두루뭉실하게 뒤떨어지고 미흡하다고 말하는 건 당연히 성의없는 거죠. 심지어 기업에서 서비스하는 서비스 중에 하나인데... 공짜니까 리뷰 받은 거로 감사히여기라구요? 그럼 온라인 게임 하실 때 공짜니까 게임사가 게임을 개판으로 운영해도 감사히 하시겠군요.
이용자로서 원고투고 란을 이용한다면 그 퀄리티나 질에 대해 당연히 이용자가 비판 및 품평이 가능합니다. 이건 소비자의 권리로 법률에도 명시되어 있죠. 물론, 비난은 안 되지만 적어도 폴라님의 글은 비난은 아닙니다. 적어도 비난은 구체적인 게 아니잖아요?
아니면 여기는 잘못을 지적하면 마녀사냥 당하는 데 인가요? 제가 여기에서 몇 년 동안 활동하면서 관찰해봤을 때 없지는 않은 거 같지만 서도.
두서가 길어졌네요. 여튼, 배웟으면 제발 배운대로 행동합시다. 인터넷 여포마냥 행동하지 말고요.
맞다. 어느 분이 왜 다시 불타냐고 물어본다면 저는 아직 한참 더 불타야 한다고 대답할 겁니다. 대체로 상황을 덮으려고만 하고 상황해결 및 잘말못을 가리는 건 안중에도 없고 물어뜯을 사람만 찾아다니는 이용자가 있으니 한참 불타야죠. 물어뜯을 사람을 찾아다니는 부류는 그 사회에서 독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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