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에서의 표현

불특정 다수의 사람을 대상으로 글을 쓴다는 것이 참 어렵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오늘입니다.

조회수 선작수 등은 그리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만, 아무리 이해를 하고 볼려고 해도 이해가 되지 않는 악의가 담긴 댓글을 보면 내가 왜 글을 쓰는가에 대한 회의감마저 들게 합니다.

글이 재미가 없거나 자기 취향에 안 맞는다고 왜 작가와 주인공에게 욕을 하는지. 

특히 저는 ‘발x’이라는 말을 보면 소름이 끼칩니다. 그게 얼마나 끔찍한 말인지는 실제로 그 ‘발x’을 겪어본 사람이라야만 아는 걸까요? 어떻게 그런 말을 어떤 이의 글에다가 아무렇지도 않게 버젓이 쓸 수 있는지.

글에 대한 비평은 얼마든지 수용합니다만, 저런 표현을 아무렇게나 쓰는 풍토가 참 싫어지네요. 

그냥 지나가는 넋두리해봤습니다. 모두들 건필 건강 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모두 건강하자고 글 쓰는 것일 테니까요. 

[임현진]

실제로 작가님들 대부분은 한번씩 겪는 일이 아닐까 합니다.
발A, 글막쓰네~ 시V, 등등 일명 댓글 테러라고 하죠.
저는 연재글 밑에 작가의 말 쓰는 곳에다가 한마디 했다가 지웠는데요, 또 그걸보고 이 작가 반응이 오는데? 이러면서 더 할까봐 10분후에 지웠어요 어제.

저도 작가라고 말하기엔 모자른 사람이긴 한데요, 아직 초보라서...
처음으로 문피아 오셔서 글쓰시는 초보님들껜 진짜 이런 댓글은 치명적으로 다가올수도 있죠.

일년전에 저처럼요.
지금이야 뭐 그러려니 하지만 기분이 나쁜 건 어쩔수가 없죠.
진짜 글에대한 비평은 너무나 고맙죠, 얼마든지 수용뿐만아니라 감사하는 마음 뿐이죠 그런 댓글은요.

하지만 욕을 위한 댓글은 좀... ㅠㅠㅠㅠ
너무 마음 쓰지마세여, 파이팅요 ^^

[가토스]

네 감사합니다. 다들 홧팅요! ^^

[써브웨이]

저도 어제 댓글 하나가 하도 어이가 없어서 신고했는데..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 내가 이런 소리나 들으려고 무료로 글을 쓰고 있나라는 회의가 밀려들더군요.. 걍 저도 넋두리..ㅜㅜ 건필하시길 바랍니다.

[가토스]

네. 감사합니다. 님께서도 건필하세요. ^^

[대원(大遠)]

저도 얼마 전에 복귀해서 다시연재를 하고 있습니다.
어떤 마음이셨을지 공감이 가네요.
댓글은 작가를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하죠.
그걸 떠나서 넷상에서도 존중과 예의는 필요한데 예전에 비해 그게 점점 없어지는 것 같아서 가슴 아픕니다.
그런 말을 들었을 때 상대가 어떤 기분일 지, 정말 한번만 생각해주시면 좋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