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해서 내가 쓴다"는 생각으로 글쓰기에 도전했는데

한 7만자 가까이 써보고 느낀 건 '그래도 그 사람들은 프로가 맞긴 맞구나.'라는 깨달음. 결국 제가 내놓은 결과물은 제가 '못 썼네'라고 느꼈던 소설과 비교해도 전혀 낫지 않고 오히려 더 별로더군요.

그래서 저는 작가님들을 감히 평가하려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곰같은남자]

계속 쓰시다보면 확실히 늘어요.
취미로 계속 써보시는것이...?(음흉)

[GP32]

언젠가 먼 훗날엔 분명히 날 수 있으리라고 믿으며.

[샌드박스]

1번작품
A : 아 빡치네. 내가 써도 이거보다 잘쓰겠다.
2번작품(작가A)
B : 아 빡치네. 내가 써도 이거보다 잘쓰겠다.
3번작품(작가B)
C : 아 빡치네. 내가 써도 이거보다 잘쓰겠다.
....
이렇게 작가가 무한증식합니다.

[GP32]

껄껄, 아마 그럴 지도 모르겟습니다.

[써브웨이]

누구나 다 그렇죠. 첫 작품부터 잘 쓰시는 분들은 이전에 글을 쓰셨거나 비슷한 일들을 해보신적이 있는 분들일겁니다. 아무쪼록 건필하시길 바랍니다.

[GP32]

하긴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고 하니... 감사합니다.

[임현진]

저도 그렇게 시작해서 1년이 지난 지금 여우 겨우 초보딱지 얻었네여 ㅎㅎㅎ

건필하세여!!

[오수제너]

저는 글 쓰는 작가님들이 부럽고 해보고 싶어서 시작했어요. 쓰다보면 실력이야 늘잖아요. 희망 갖으세요. 포기하지 마시고 끝까지 완주하시길 바랍니다. 첫 작품과 두번째 작품 다르고요. 점점 발전되는 작가님이 보일 껍니다. 매번 다른 작품과 비교하면 자괴감이 들지만 어쩌겠어요.ㅎㅎㅎ 그래도 쓰고 싶은 걸요!!^^ 힘내세요!! 아자! 하실 수 있어요.
처음부터 잘 쓰는 작가님은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분명 그럴 겁니다!!^^

[김영한]

뭐.. 기술적인 면이나,
경험적인 면은 차차 늘겠죠. ㅋㅋ

중요한 건,
'해본 사람'과 '해보지도 않은 사람의 차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김영한]

그리고 글을 쓰시게 된다면,
처음에는 '외적 동기'나, '수익성'을 배제하고,

본인이 쓰고 싶은 내용,
추구하는 스타일, 담고 싶은 주제.

이런 부분에 중점을 두고 써보시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글을 다른 사람도 좋아해 주면'

그건 이제 작가님의 글이 '대중성'이 있고,
또 '글을 쓰시는 선천적인 재능'이 있다는 뜻이니까,

그때 작가를 직업으로 하셔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아니면, 글을 쓰는 과정에서
'아.. 글을 쓰는 게 재밌고, 내 적성에 맞구나.' 싶으시다면

차차 경제적인 수입을 거둘 수 있게
자신의 글을 '대중성'에 조금씩, 조금씩 맞춰가는 것도 필요할 테구요.

[돈복사]

써보니까 알겠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