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하루에 150번에서 200번 정도 조회수를 확인합니다.
제가 존경하는 어떤 독자분께서 추천글을 올려주신다고 해서 ‘추천하기’ 게시판도 서른 번 정도 봅니다.
조회수가 오르는 걸 보면 답답하네요.
겁이 나는 건 영원히 바닥에서 구를 것 같다는 두려움?
추천하기 게시판을 보면 저보다 50편 100편 심지어 200편 더 쓴 분도 계신데, 막상 들어가서 그분들 성적을 보면 초라하기 그지없습니다.
아, 내 미래의 모습이 아닐까?
겁이 나더군요.
아! 저분은 왜 200편이나 되는 글을 자유연재란에 올리셨을까!
왜 저렇게 일찍 유료전환을 하셨을까?
안타까워하다가도 이해가 가더군요.
편수가 늘어날수록 겁이 늡니다.
원래 겁쟁이였는데 점점 더 심각한 쫄보가 되어가는 것 같아요.
많은 독자들이 ‘왜 이렇게 써주는 사람이 없지?’ 그런 생각에서 글을 쓰기 시작한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그랬습니다.
지금은 아!!!!!!!!!!!!!!
이게 보통 일이 아니구나 싶네요.
글이 재미 없으면 재미없다고 댓글이라도 달아주면 고마울텐데...
맞네요..
재미없는 글에 누가 댓글까지 다는 수고를 쏟겠습니까?
이런 식입니다.
자꾸 자신감이 없어지고 긴장하고 좋은 건 집중력이 느는 것 같습니다.
글이 잘 써지는 것 같고요.
글을 잘 써지는데, 재미는 없는지 독자는 별로 늘지 않고...
이런 한탄을 여기에 써도 되는지 모르겠네요.
에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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