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 좋게 처음 써본 소설 덕분에 출판사와 계약을 하게 됐습니다. 계약을 도와주신 직원분과 편집자님도 좋은 분들을 만나 행복했지만, 막상 글 이야기를 시작해 비축분이라는 주제가 나오자, 쭈그러지는 저를 느꼈습니다 ㅠㅠ 연재 시작 예정 날짜는 9월.. 7월 중순인 지금 까지 써놓은 분량은 잘 해봐야 1권 반이더군요. 하지만 편집자님이 9월 안까지 3권의 비축분을 만들어두면 좋겠다는 말 한마디에, 단호하게 '저 같은 달팽이에게는 불가능한 일입니다'라고 말 할수 없었습니다 ㅋㅋㅋㅋ 9월 달 안까지 3권의 비축분을 만드려면, 1주일에 (회당 5천자 평균) 5편씩을 생산 해내야 한다는 중압감. 만약 3권의 비축분이란 기적을 만들어 낸다면, 저는 하얗게 재만 남아 흩날리겠죠ㅋㅋㅋㅋㅋㅋ
이른 아침까지 글을 쓰다, 쿠크다스 같은 멘탈이 붜서져 버린, 한 남자의 한탄어린 글이었습니다.
글이나 쓰러 가자..어기디 영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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