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창기에 어떻게 홍보하셨을까요.. 다들 블로그나 카폐 운영하시면서 팬들을 모아오신 건가요?
작품들은 첩첩산중 산을 이루듯 나오고 쌓이는데 누가 내 글을 읽어 줄까 생각하니 그냥 작가들끼리 서로 읽어주는건가 하는 너털한 생각도 드네요..
공모전에선 심사위원들이 한번 읽어나 줄까요..
글쓰다 날도 덥고 갑자기 힘이빠져 넋두리라도 해 봅니다..
시원한 수박이라도 드시면서 모든 무명 작가님들 힘내시길..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초창기에 어떻게 홍보하셨을까요.. 다들 블로그나 카폐 운영하시면서 팬들을 모아오신 건가요?
작품들은 첩첩산중 산을 이루듯 나오고 쌓이는데 누가 내 글을 읽어 줄까 생각하니 그냥 작가들끼리 서로 읽어주는건가 하는 너털한 생각도 드네요..
공모전에선 심사위원들이 한번 읽어나 줄까요..
글쓰다 날도 덥고 갑자기 힘이빠져 넋두리라도 해 봅니다..
시원한 수박이라도 드시면서 모든 무명 작가님들 힘내시길..
제가 인기작가라 확신은 못드리지만 성공은 운이에요. 하지만 확률을 높이는 방법은 있죠. 독자들이 봤을 때, 기본적인 수준은 유지해줘야. 확률이 높아지죠. 평론가들의 높은 수준을 맞춰줄 필요는 없지만 독자들의 낮은 수준을 맞춰주는건 어느정도 확률을 높이니까요. 그리고 많은 작품을 쓰면 기회가 늘어나죠. 성공은 확실히 운이에요. 운으로 성공하는거죠. 그건 결정이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걸 생각해봐야죠. 운이 걸릴 확률을 증가시키는 것말고는 우리는 할 수 있는게 없어요. 많은 편을 쓰고, 많은 홍보를 하고, 기본수준보다 낮아지지 않았나 스스로 반성하는거죠.
사실 암만 재밌게 쓰고, 잘 써도 봐주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입니다. 왜 봐주지 않는가? 하면 대부분은 눈에 안띄어서겠죠. 즉, 눈에 안띄면 암만 잘썻고, 재밌게 썼어도 그 글은 빛을 못봅니다. 표현이 조금 그렇다면 죄송합니다. 물론 잘 쓴 글은 결국 뜨게 되어있다는 것 역시 저도 압니다. 시간이 문제일 뿐이라는 것도요. 하지만 그 시간을 버틴다는게, 댓글도 없고 조회수도 적고, 기껏 늘어낫던 선작이나 추천수가 줄어들기나 하는 등... 이런 식이면 과연 나는 몇년을 버틸수 있을까? 아니 1년. 아니, 반년이라도 누군가 알아봐주는 이가 나올때까지 버틸 수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자연히 왜 반응이 없을까? 그만큼 못썻나? 재미없나? 하는 부정적인 생각은 덤으로 따라오니...비록 저는 짧게밖에 겪어보지 못했디만 그 짧은 시간마저 정말 힘들더군요.
결국 꾸준히 연재해서 알아봐주는 사람이 생기고 늘어날때까진 감수해야 하는건가 보구나. 하고 지금은 그렇게 생각이 드네요.. 한편으론 빨리 발견되지 못하는 작품이 있다는게 안타깝죠...
같이 힘냅시다..:)
ㅋㅋㅋㅋ 운 타령하는 글을 보면서 웃고 갑니다. 과연 재미있는 글이 자유연재란에만 있을까? 자유연재란에 있는 글중에 제대로 하루 1연재를 지키면서 끝까지 7만5천자를 쓴글은? 일반연재로의 승격도 하지 못하고 자유연재란에서 '운'만을 말하는거 자체가 5000원짜리 로또를 사고 1등이 당첨되기를 바라는게 아닐지? 뜨지 못한 글이더라도 일반연재로의 승격을 위해 7만 5천자의 글도 써보지 못한 사람이라면 재미와 인기를 운운할 자격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자유연재란이 아무리 보는 사람이 없다고 하지만, 작가 본인이 일반 연재로의 승격도 생각하지 않고 고작 몇자 끄적인 글로 '아 내 글을 왜 아무도 안봐주지?' 하는건 순 억지 아닌가요? 스스로 7만 5천자를 쓰고 일반연재로 승격하고 다시 거기서 자신의 재미를 보여주면 될걸, 자유연재란이 홍보가 안된다고 못뜬다고요? 공모전에서 자유연재란에서 치고 올라온 글들을 보지 못한게 분명하네요.
자유연재란에서 뜨지 못한 이유는 운도 홍보도 문제가 아닙니다.
그저 작가의 노력이 없기때문이죠.
적당한 수준의 글이 있는데 어느것은 뜨고 어느것은 못떳다. 이건 분명 운입니다.
그리고 상당수의 글들이 그런 경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글보다 이게 나은데 왜 이건 못떴을까? 라는 글은 그냥 운이 없는 글, 혹은 그 비교대상이 운이 좋은 글이겠죠. 하지만 그럼에도 진짜 잘쓴 글은 그걸 뚫고 나옵니다.
높은 연독률을 유지하는 글은 아무리 운이 없어도 뚫고 나올 수밖에 없는 시스템이에요. 그리고 높은 연독률이 곧 재미를 의미하는것이고, 장르문학에서 재미=잘썼다를 의미한다고 봅니다.
잘쓴 글인데 못떴다? 연독률을 살펴보세요. 1화에 10명이 읽었는데 15화에 8명이 읽고 있는 글이라면 결국 뜹니다.
저도 그게 궁금해서 관찰을 해봤어요. 제 생각엔 일단 제목과 작품 소개란이 중요한 것 같아요. 그 중에서도 특히 제목이 중요한 것 같아요. 어떤 소재를 썼는지, 주인공이 강해지는 계기는
뭔지, 그게 제목과 소개에서 명확히 드러나는 작품들은 작가가 신인이어도 초기 유입부터가 다른 거 같아요. 그래서 상위작품들 이름에 환생, 재능, 재벌, 이런 코드가 자주 등장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정작 저는 그렇게 멋진 이름들을 잘 지어내지 못하지만요...
하지만 그 다음은 무조건 연독률인 것 같습니다. 제목이 끌려들어갔지만 1화 대비 10화 30화의 연독률이 20퍼 30퍼 밑으로 떨어지면 보지도 않고 뒤로 가는 독자님들도 많은 것 같아요. 조회수가 100이든 10000이든 별로 상관 없이요. 연독률이 낮으면 첫회 조회수에 명백한 한계(최대 20000?)가 생기는 것 같았습니다.
마지막은 추천글입니다. 이부분은 작품이 좀 매니악해서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릴 때 추천글이 많아지지 않나 싶습니다. 하지만 추천글이 가져오는 주목도와 조회수는 제목과 연독률에 비하면 훨씬 작은 것 같아요.
요약하면 잘만든 제목과 소개, 초기 연독률을 보장하는 초기 몰입감, 마지막으로 약간의 매니악함이 무명신인의 비상을 돕는 조건들이 아닌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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