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73 oIdboy
작성
16.05.10 21:13
조회
3,107

단순히 추천 홍보글이 아니고, 최근 표절 이슈나, 많은 유료작들을 보면서 아쉬웠던 점들을 한번 생각해보고 독자들은(전부는 아니겠지만 한 독자로서 ^^) 이러한 부분에서 흥미를 얻거나 잃는다는 것을 참조해주셨으면 싶어서 한번 글을 써보게 됬습니다. (저도 글을 잘 쓰면 제가 쓰고 말겠지만 능력부족으로 인하여..ㅠ)



 요즘 대세는 레이드물 또는 생존물이죠. 특히 (환생)회귀물이 히트를 치면서  주인공이 미래의 지식을 가지고 좋은건 우걱우걱하면서 성장해나가는 것도 대세이죠.
 하지만 이런 글들은 초반의 성장과정부분만 흥미롭게 보이지 중후반 가거나 유료화 된 뒤, 비슷한 패턴들을 보여주곤해서 항상 하차하거나 유료화는 따라갈지 고민하게 됩니다.  뭔가 예측이 된다고 해야할까요..? 

 또한 개인적으론 너무 초반에 먼치킨스럽게 성장한 경우 초반은 재밌어도 중후반 가면 비슷비슷한 패턴(적이 멋모르고 깔짝되다가 결국 먼치킨 주인공에게 박살나는 패턴의 연속, 혼자 좋은거 너무 우걱우걱해서 격차가 심한경우 등)은 재미가 급감하더군요..

이번엔  반대로 좋은 느낌을 받았던 경우에 대해 말해보고자 하는데요. 첫째로 작가 특유의 느낌이라고 해야되나 작가의 개성이 잘 나타나는 글입니다. 저는 ‘제법넓은강’님의 글이나 ‘온후’님의 글은 읽었을때는 다른 작가와 구별되는 특유의 느낌을 받습니다. 아 이 글 혹시 그 작가꺼 아니야 하고 생각나게 만드는 문체라고 해야할까요..;;
 둘째로, 플레이 더 월드 같이 매편 끝날 때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는 글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유료결제도 헤비하게 하면서 봐서 그런지 예측 가능한 글들이 상당히 많아 뭔가 흥미가 떨어진다고 느껴서요.. 그렇다고 ‘더스트’ 라는 소설 같이 장시간에 걸쳐서 너무 양파까듯이 설정을 조금씩 알려주는씩으로 답답함을 느끼게 만들게 하라는 건 아니구요..(까는게 아니라 재미는 있었는데 진짜 답답해서 하차한 경우라..) 


추천글인데 잡설이 길었군요.. 죄송합니다 (--)(__) 
본격적으로 무료작 중에 좋은 느낌을 받았던 글들을 공유하고 홍보해서 작가님들이 힘내서 연중안하시고 꾸준히 글을 써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추천합니다. 다만 추천하는 소설이 여러가지라 간단하게 하겠습니다. (제 글솜씨도 안좋고 해서..)


1. 천마왕 유세현  http://novel.munpia.com/54764 
그냥 천마왕 소설 말구요. 특이하게 회귀자가 주인공이 아니라 주인공 친구로 나오더 군요. 신선했습니다. 게다가 회귀자인 이강호가 중요인물에 관해서는 기억을 상실한 채로 회귀하게 되고, 나비효과로 자신도 예상하지 못했던 일들이 벌어지면서 일반적인 회귀물 패턴을 벗어난 소설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60화 정도 연재되었네요.

2. 악툼 : 생존게임  http://novel.munpia.com/55832 
생존물 입니다. 일단 회귀물이 아니라 만족했구요 (음?). 뭐 초반 진행은 익숙한 배틀로얄 식으로 게임을 진행하다 뒤에는 파티도 만들고 게임을 진행하는데요. 최근 70화 정도 까지 진행됬는데 초반을 지난 상태이지만 스토리 전개가 흥미롭게 잘 표현된 것 같습니다. 먼치킨도 아니고, 작가분 필력도 괜찮네요.

3.블러디 배틀로얄   http://novel.munpia.com/59675
이 글이 제가 최근에 건진 월척 중 한개라고 생각되는데요.
회귀+생존물 입니다.  작가님의 다른 작품은 안봤지만 출판작가라서 그런지 필력이 상당히 좋은분이십니다.
 제목 그대로 배틀로얄식 생존게임인데.. 특이하게 인종갈등으로 인해 미래에선 백인들이 자기들끼리 편 먹고 동양인들을 먼저 죽이는식으로 하다보니 결국은 거의 끝에가서 결국 다굴당하게 되고 죽기직전에 이전에 얻은 회귀아이템 써서 회귀하던데.. 인종갈등을 첨가한 부분이 나름 신선했네요. (흑인들에 대한건 아직 안나와서 어떤지 모르겠지만 ) 게임진행 중에 밤에만 몬스터가 출현하는 설정도 그렇구요.
 그리고 회귀물하면 주인공에만 포커스가 맞춰지기 쉬운데 이글은 동료들도 공기화 되지 않아서 그래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아직 12편 밖에 안나왔지만 기대되는 신작입니다.

4. 나는 군주다 http://novel.munpia.com/54945
뭐 딱히 추천할 필요가 없을정도로 현재 무료 1위를 찍고 있죠.
회귀물이긴 하지만 게임시스템이 없는 최근들어선 보기드문 판타지물입니다 ^^:;

5. 삼국지 한림전  http://novel.munpia.com/55723 
삼국지물은 초반은 인재모으는 내용으로 흥미를 유발 할 수 있지만 중후반 부터가 본격적인 고비이죠. 이부분을 어떻게 풀어나가느냐가 관건인데.. 게다가 독자님들도 삼국지에 관한 지식이 많아서 태클?들이 꽤 있다보니 작가들이 연중하는 경우가 참 많죠.. (아쉽게도)  때문에 완결까지 나온 글도 몇가지 없지만 이글은 완결까지 나왔으면 하는 바램으로 추천드립니다.
  주인공 한림은 한복의 아들로 나오는데 이로 인해 기본적으로 한복 밑에 있던 저수, 장합 등을 먹고 가서 대리만족했다는 ^^;;  
 원작의 기본 스토리 라인을 살짝 비꼬는게 아닌 작가 특유의 상황진행으로 앞일이 예측이 잘 안되는 부분이 흥미로웠고 최근 동탁과 제후들이 대결하는 부분에서도 작가 특유의 스토리 진행으로 기존의 글들과 차별이 있었던 점이 좋았습니다.

6. 시리도록 불꽃처럼  http://novel.munpia.com/56510 
 몰랐었는데 재미있게 읽었던 ‘검에 비친 달을 보다’ 작가님 글이더군요.
이 작품은 회귀는 안하지만 먼치킨으로 주인공보정이 있습니다.
 하지만 뭔가 주인공 특유의 느낌이 잘 나타나고, 주인공이 초반에 고자를 탈출하다니 믿을 수가 없었다는..(음?)  하하.. 농담이구요. 요즘 대세와는 다르게 거의 멸종 수준에 가까운 무협 장르에서 볼만한 신작이라고 추천드립니다.

7. 리턴 프로게이머  http://novel.munpia.com/54905 
회귀물입니다. 삼류 선수였던 주인공이 회귀하면서 진행되는 이야기인데.
설정은 흔할지 몰라도 스토리 진행 및 필력이 상당히 좋은분인 것 같습니다.
매화 흥미롭고, 롤을 모티브로 프로게이머 소설들도 상당히 있었지만 이처럼 재밌게 읽었던 경우는 드물었다고 생각됩니다.
 주인공이 서폿으로 운영 오더를 해나가는데, 저는 글을 읽으면서 유명한 롤 프로게이머인  마타(mata)에 주인공을 대입하면서 읽는 중인데 재밌네요 ^^;;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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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 추가합니다.
빠뜨린 작품들이 있어 추가합니다.
저도 모든 작품들을 보는게 아니라 미쳐 보지 못한 좋은작품들을 다 소개못해드려 죄송합니다. (혹시라도 섭섭해 하시는 신규작가분들이 계실까봐..)



8. 무한의 왕  http://novel.munpia.com/53377
설정은 전형적인 회귀물, 익숙한 설정입니다.
닳고 닳아서 냉정한 주인공, 강한 무력, 미래의 지식등.
거기다 완전 독고다이도 아니고 자신을 받쳐줄 동료들도 챙겨갑니다. 최근 독특한 조연(동료)도 얻었죠.  요즘 대세라고 할 수 있는 인기소스들이 잘 버무려져 있습니다.
 작가님의 필력, 스토리 전개, 독특한 설정추가 등으로 익숙함 속에서 신선함을 느껴볼 수 있는 글이였습니다. 한번 일독하시길 추천합니다.

9. 천하를 삼키다 http://novel.munpia.com/55024
제가 이글을 빠뜨리다니 ㅠ.
최근 몇 없는 무협작품 중 시리도록 불꽃처럼과 투탑으로 이 글을 뽑을 수 있습니다.
고아출신인 주인공은 신비금가라는 곳에 덜컥 입양되 소가주가 됩니다.
알고보니 늙은 가주가 영화 ‘더 게임’ 처럼 몸을 바꿔치기 하려고 했던 것.
그러나 이혼대법은 실패로 늙은 가주의 기억만 옮겨가게 됩니다.
그리고 이를 들키지 않고 신비금가에서 자리잡아 가려는 내용들이 긴장감도 어느정도 있고 흥미진진합니다. 익숙하다면 익숙한 내용이지만 작가님의 필력이 예사롭지 않네요. 추천합니다.

10. 열두 번째 영지   http://novel.munpia.com/36693

이미 완결까지 난, 미리보기 카테고리에 있는 소설입니다.(일주일에 한편씩 풀린다고 알고 있습니다.)
무료편이 166편까지 나와있네요. 저는 진작에 참지못하고 8천원을 강제후원하게 만든 글입니다 +.+
 독특하게 지도를 제작하셔서 관련내용의 부분을 같이 올려주신덕에 더 재밌게 즐겨본 글입니다. 간단히 설명하면 신들의 게임에 초대된 열두명의 플레이어가 다투는 영지물? 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전형적인 설정이라고 볼 수 있는 신들과 관련된 초반내용은 스킵되고 바로 열두번째 영주가 된 상태로 시작해서 조금씩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나가며 궁금증을 해소하는데요. 영지물 중에 추천할만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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