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연재 중 충격...

작성자
Lv.5 소설향연
작성
16.02.10 22:36
조회
852

연재를 준비하던 중에도 솔직히 독자들의 반응에 대해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렇게 걱정이 들 때마다 한담을 보며 마음을 다잡기도 했습니다.


‘첫 번째 연재에서부터 성공하는 경우는 드물다.’


‘처음에는 반응이 오지 않더라도 연참 등을 지속하면 언젠가 반응이 올 것이다.’


‘별 주목을 끌지 못하더라도 꾸준히 소설을 써라. 추천 글만 올라오면 금방 조회수가 오른다.


등의 게시물과 댓글들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허나, 2연참을 해도... 3연참을 해도... 독자들 반응이 없으니 저도 충격을 받은 모양입니다.


2부에 진입했는데도 소제목을 바꾸지 않고 1부 그대로 쓰고 있었군요.


이 실수가 상당히 가슴이 아픕니다.


그 전까지는 ‘아직 써 놓은 것이 많으니 계속 해 보자... 조금만 더 해 보자.’라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스스로를 다독이고 있었는데


사실 소제목을 바꿀 생각조차 하지 못할 정도로 현실에 당황한 것입니다.


많은 기대를 하지 않고... 


‘재미있으면 독자들도 읽어 줄 것이다. 아니면 말고.’


같이 생각하며 소설을 준비했던 저로서도 막상 조회수며 추천수 선작수를 실제로 확인하니 ‘쿨’할 수만도 없었군요.


이따금 한담에서 소설 연재에 관한 걱정이나 근심을 털어놓으시곤 하는 작가 분들이 이제야 이해가 갑니다.


멋도 없이 푸념만 늘어놓았군요.


마음을 굳게 먹어야겠습니다.


Comment ' 10

  • 작성자
    Personacon akrasia
    작성일
    16.02.10 23:05
    No. 1

    제가 17회 연재했을 때보단 나으심...^^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 소설향연
    작성일
    16.02.11 23:00
    No. 2

    위로 감사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전자점령
    작성일
    16.02.10 23:09
    No. 3

    한 열흘쯤 전에 연재한담 란에
    http://square.munpia.com/boTalk/736554
    요런 글을 올렸습니다.
    그때의 저도 소설향연님과 같은 고민에 갈등하고 있었거든요.
    결국 결론은 반응에 신경쓰지 말고 끝까지 완결시키는게 중요하다는 것이었죠.
    저 글을 올린 뒤로 운 좋게도 제 글을 마음에 들어해 주시는 독자님들을 만났고,
    지금까지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쓰세요.
    노력은 어떠한 형태로든 결실을 맺는 법이랍니다. ^^

    PS. 가입한지 한달도 안 된 사람이 이런 글을 올렸다는 사실을 조금 건방지게 느끼셨을수도 있겠다는 사실을 뒤늦게 했네요. 그 점은 미리 사과드립니다.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 소설향연
    작성일
    16.02.11 23:01
    No. 4

    건방지다니요, 아닙니다. 저도 그 글을 읽고 힘을 얻은 적이 있습니다. 좋은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탈퇴계정]
    작성일
    16.02.11 00:04
    No. 5

    저도 첫작이라 엉망입니다만...
    매회마다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 덕분에 용기를 내서 쓰고 있습니다.
    쓰다보면 조금씩은 나아진다는 마음을 가지고요..
    힘내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 소설향연
    작성일
    16.02.11 23:01
    No. 6

    예, 힘을 내려고 하고 있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정주(丁柱)
    작성일
    16.02.11 00:35
    No. 7

    글 쓰기를 말에 비하면,
    처음부터 말을 잘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모두 웅얼웅얼 거리며, 옹알이로 시작해 지금처럼 말 해온 것이죠.
    그런데 주변에 특히 말을 잘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예전부터 말 하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고 계속 도전했기 때문에 이렇게 된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어린 아이들 중에도, 계속해서 말을 하려고 노력한 아이가 더 일찍 유창하게 말 하는 것 처럼요.

    글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잘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잘 한 사람들을 보면
    계속 글을 써온 사람들이더군요.
    실망스러운 결과겠지만, 첫술에 배부를리 없습니다.
    꾸준히 건필해나아가시다보면, 어느덧 잘 쓰시게 될 겁니다.

    그리고, 반응 많이 오는 글을 쓰시는 작가가 되셔도.
    작가라면, 독자의 반응에 영원히 쿨해질 수는 없을 겁니다. ㅎㅎ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대마왕k
    작성일
    16.02.11 02:47
    No. 8

    많은 기대를 하지 않으셨으면 그걸로 족한 것 아닐까요.
    애당초 글을 쓰는 이유가,

    1. 이걸로 인기 작가가 되어 향후 전업도 노려봐야지.
    2. 내가 재미있어서 쓰고 향후 내가 쓴 내 완결작을 꼭 갖고 싶다.

    1번이라면 당장 골드 충전하셔서 잘 팔리는 글을 많이 찾아 읽으셔서 엑기스를 흡수하시고,
    2번이라면 완결까지 그냥 달리세요. 누가 뭐래도 그 글은 내 것 아닙니까.

    ...윗분들이 이야기를 좀 하셔서 저도 좀 말씀드리자면,
    팔릴 이야기도 아니고, 많은 분이 좋아할 이야기도 아닌 것은 애당초 알고 있었어요.
    그렇다고 대단한 문장력을 타고나거나 아예 전문적인 글 공부를 한 것도 아니고요.
    애당초 기대를 하는 쪽이 자뻑바보인 셈일 수도 있어요.
    (물론 이 사실을 모른 그 자뻑바보는 얼마 지나지 않아 현실을 깨달았지요ㅋ)

    그래도 좋게 봐주신 분이 계셔서, 2년 연재하는 동안 추천도 몇 번 받았었습니다.
    하지만 성장은 더디고, 오신 분들은 어디까지나 추천글을 보고 오셔서 선작이나 찍어주신 분들이지, 이걸 꼭 봐야겠다... 그렇게 오신 분은 거의 없어요.
    그리고, 주제에 하고 싶은 이야기는 참으로 많다 보니 글이 하염없이 길어져서, 이제는 추천해주신 분들도 제때 따라오는 분은 거의 없을 지경입니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어요. 저는 제가 생각하는 최선의 길을 가고 있는데, 남들 눈엔 그게 아닌가봐요.

    ...그러니 포기하고 싶을 때가 한 두 번이 아니에요.
    몸도 나빠져서 흰 머리는 자꾸 생기고 노안도 이미 왔고,
    글쓸 시간은 자꾸 줄어들어 잠도 많이 못 자요.
    가족에게 쓰는 시간도 그만큼 빠지는 거고, 세상에 즐길 거리가 얼마나 많은데
    하필이면 이렇게 괴롭고 고생해야 하는 취미를 가진 것도 우스울 노릇이에요.

    하지만 이 글은... 내 귀중한 내 새끼입니다. 좀 잘못 키운 것 같긴 해도, 내 정력이 들어간 내 새끼라고요. 이 녀석이 자라서 성인이 될 때까지는... 쉬이 포기해선 안 되겠구나.
    귀찮고, 힘들고, 어려울때마다 이렇게 생각하곤 하면, 손놓고 며칠이 지나도 다시금 자판을 두들기게 되더라고요.

    물론 섭섭하기도 하지요. 남이 써놓은 글을 읽을 때는 잘 모르는 것.
    얼마나 머리를 굴려야 하고 얼마나 고생해야 하는 것.
    제가 그 때 남을 알아주지 않은 것을, 이제 그대로 돌려받는 거죠. 인과응보겠죠 ㅎ

    길었는데... 내 이름을 건, 내 색깔을 가진, 그런 완성된 내 글을 가진다는 즐거움은... 아직 겪어보진 않았지만 아주 큰 즐거움일 거라 기대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한 자라도 더 쓰게 되고, 한 번은 더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그렇게 초심을 잃을 것 같아 힘들다면, 대신 미래를 기대하면 또 나아지더군요.

    ...날려먹는 분량 복구한다고 잠을 못자서 횡설수설인데...
    기왕 하기로 마음먹은 거, 즐겁게 가자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김우재
    작성일
    16.02.11 11:32
    No. 9

    저같은 경우는 다른작가들에 비해 필력과 묘사가 젬병이지만
    어떻게든 써내려가다보니 읽어주시는분들이 점점 생기더라구요.
    재능이 있다면 더 좋았겠지만 그게없는 전 노력이라도 해야합니다.
    문장력이 없는대신 소재나 이야기라도 잘짜보자하는식으로요.
    그러다보면 언젠간 발전되지 않겠나하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7 루루랄라라
    작성일
    16.02.11 20:13
    No. 10

    음... 저도 다른 데서 취미로 쓰는 소설이 있는데 생업이 따로 있고 쉬엄쉬엄 쓰는 거라 일일연재나 연참과는 거리가 멀어요. 초반엔 신경 많이 쓰였는데 그냥 내 갈길 간다는 생각으로 꾸준히 썼죠. 진짜 보는 사람이 세상에 존재하는가 의심스러웠는데;;; 그러다 70화쯤 왔을 때였나 어느순간 갑자기 선작이 확 늘더라고요. 그 뒤엔 그냥 감사하는 마음으로 썼어요. 편수가 100편 이상 늘어나면 확실히 봐주시는 분들이 늘어나는 것 같아요. 지금은 그냥 신경쓰지 마시고 완결을 내는 걸 목표로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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