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이 여행기는 나사의 연구원이었던 한국계 미국인 클레이튼이 초광속 우주선을 개발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외계 문명을 여행하는 이야기, 그리고 우주 전쟁에 참여하는 이야기, 마침내 조물주를 만나는 이야기 등을 들려드릴 것입니다.
클레이튼은, 그리고 그의 주위 사람들은 당신들에게 여러 생각할 거리를 던져줄 것입니다. 신에 대해서, 영혼에 대해서, 그리고 인간의 문명에 대해서.
또한 살아 있는 생명체라면 피할 수 없는 죽음이라는 것에 대해서, 그리고 그 모든 것이 속해 있는 거대한 흐름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할 것입니다.
그것을 장르 문학의 상상력으로 들려드립니다.
관심이 있으시다면 한 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열심히 연재하겠습니다.
한시간 조금 넘게 걸쳐서 다 읽었습니다. 글에 나온 과학적 내용이 실현가능한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읽는사람에게 충분히 설득력을 가진다는 사실을 인지하였습니다. 세명이 글을 이끄는데 한,필립,신디 이 셋중에 어째 맘에 드는 캐릭터가 하나도 없네요. 특히 신디는 볼수록 혐오스럽고 역겨운 감정이 마음속에 남아있습니다. 제가 군대있을때 있던 죽이고싶던 선임을 떠오르게 해서요. 보통 장르 sf물이라고 하면 배경은 이미 우주시대가 펼쳐진 상황에서 수천대 수천이 싸우는 함대결전이나 혹은 개인 우주선을 타고 무역 혹은 우주해적과 싸우는 이야기인데 클레이튼은 그것보다는 마션쪽에 가까운 이야기 같네요. 근미래를 배경으로 하는것도 그렇고...
글이 두서없더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글 시작부분의 수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프롤로그는 좋았으나 바로 다음1편은 새로 유입된 독자를 끌어오기에는 좀 부족해 보입니다. 회고록 혹은 자서전 형태는 신선하나 글의 진행이나 서사방식이 밋밋하다는건 숨길 수 없을거 같습니다. 린톤 유인우주선을 발사할때까지의 과정이 너무 긴듯합니다. 린톤 7호 나올때까지는 재밌게 봤는데 그 다음부터는 조금 지치는 감이 있습니다. 글을 조였다 풀었다 하는 시기를 좀 조율하시면 더 좋을듯 합니다. 다음은 캐릭터인데, 위에도 썼듯이 신디 라는 캐릭터가 저에게 너무 비호감으로 느껴집니다. 앞으로 우주선도 같이 타고 여행도 같이 갈거 같은데, 너무 인상이 나쁜쪽으로 강하게 머릿속에 박힙니다. "아이잃은 상심에 종교에 미쳐버린 나머지 히스테리가 강한 여과학자' 정도면 좋을텐데 글속에 나온 신디는 주변인의 정신을 파괴하는 미치광이 사이코 같습니다. 읽으면서 몇번이나 저도 욕을 삼켰구요. 필립도 대인기피의 정도가 정말..... 정말 심한 캐릭터인데 좀 수위를 낮추시는게 어떨런지요? 캐릭터들이 다들 너무 극단적이에요. 물론 사견이니 귀담아 듣지 않으셔도 됩니다. 제 마음속에는 아직도 신디에 대한 분노와 혐오가 가득해서 손가락이 제대로 글을 쓰지 못하고 있네요. 요약하자면, 굉장히 재밌고 잘쓰여진 그리고 많은 노력이 느껴진 공상과학소설이었습니다. 문피아보다는 서점 sf 구역에서 볼만한 그런 글이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캐릭터들이 큰 장벽으로 느껴져서 한번에 쭈욱 볼수 없는 소설인거 같습니다. 만약 보더라도 중간 중간 텀을 두고 쉬었다가 읽어야하는 소설인듯 합니다. 건필하시길 바랍니다.
덧붙입니다. 조물주, 레토인들과의 거짓말 싸움, 우주의 고속도로 등은 정말 참신했습니다. 레토인들을 전적으로 믿다가도 그들이 거짓말을 할지도 모른다는 긴장감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2억년 차이나는 지구인데 역사가 똑같다는 건 조금 이상하게 느껴집니다. 나라이름이야 그렇다고 쳐도요. 그렇다면 2억년 차이나는 지구에서도, 그리고 소설속 현재 지구에서도 잘사는 나라는 잘살고 못사는 나라는 못사는거 아닌가요? 만약 소설에서 다른 지구랑 연결이 된다면 저쪽 미국은 이쪽 미국과 혹은 저쪽 백인 이쪽 백인만 보호하거나 구해갈수도 있지 않을까요? 라고 생각이 들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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