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오는 소설들의 후반부 문제점

요즘 글 들을 보다 보면 하차각이 나오는 작품들의 공통점이 느껴져서 써봅니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나 메세지 또는 반전이 없어서 그런게 아닐까 합니다. 초반부는 긴장감있고 흥미진진하게 흘러가는게 많은데 먼치킨물 특성상 어느 정도 안정기에 들어가면 글이 늘어지면서 재미가 없거나 전개가 이상해지는 패턴이 여러작품에서 보입니다. 주제는 배신에 대한 복수나 이런게 아니고 그 후를 보아야 합니다. 초반부 배신당한 것은 중반부 쯔음에는 복수를 하게 되니까요. 복수의 대상을 쫓아가는 중에 몰랐던 비밀과 반전이 있었다면 또 모르겠군요

[우룡(牛龍)]

글을 끝까지 못보는 버릇(완결이 안나는 작품이 너무 많고 난다 하더라도 급종....) 때문에 결말은 모르지만 후반은 확실히 비슷하죠. 게임-현실이면 아무리 약하든지 주인공이 강해지고, 주인공이 강하면 주변 인물이 급성장해서 동료가 되어 흑막 죽이고 끝. 게임소설이면 1위가되서 깨달음을 얻고 현실에서 잘 살고. 판타지면 영웅 혹은 왕이 되고....

[Unveil]

끝까지 읽은 작품이 손에 꼽죠...ㅠ

[잉여무침]

확실히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는 중요한것같네요. 이게 없으면 완결이 나도 쎄져서 보스를 죽였다, 이런식으로 끝나니까요.먼치킨이 나쁘단건 아니지만, 테마를 잡고서 쓰는 소설의 결말보다 너무 허무하게 끝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