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어 말인데요

요즘 글을 보면 의성어, 그 중에서도 쾅, 퍽 같은 폭발음과 타격음을 글에서 쓸때 큰따옴표 (“”) 안에 쓰는 분이 많더군요.

“퍽!” “쾅!” “우르릉.” 이런식으로요.

그런데 큰따옴표는 제가 알기로 1. 글 중에서 직접 대화를 표시할 때 2. 다른 사람의 말을 인용할 때, 이렇게 두가지 경우에 쓰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의성어도 큰따옴표 안에 쓰는건가요?

예전에는 안 썼던것 같고  “ ”는 대화할 때 쓰는거라고 생각해서인지 의성어를 큰따옴표 안에 넣으면 몰입감이 확 떨어지고 내용이 어쨌든 보기 싫어지더라고요.

[버직]

저같은 경우는 문맥상에, \'쿵\'소리가낫다. 식으로 서술형과 같이 풀어냅니다. \"쿠르르르르\" 나 \"콰아아앙\"처럼 의성어로 풀어낸다면 대화나 흐른의 집중도가 줄어드는거 같아서요.

[박무광]

문맥상에 자연스럽게 풀어낸다면 최고죠. 그래도
쿠르릉
"으악 무너진다!"
이렇게 쓰는건 봐줄만 한데
"쿠르릉."
"으악 무너진다!"
하고 의성어에 따옴표를 붙이면 의성어가 아니라 누가 소리내서 말하는 느낌이 들어서 몰입도가 뚝 떨어지더라고요.

[SilverLi..]

영어로 쓸 때도 Boom! 이러지 "Boom!" 이러지는 않지요.

[박무광]

네 그렇죠. 제가 한국에 안 들어간지 11년이 넘어가서 그새 바뀌기라도 했나... 했습니다.

[부정]

몰라서 그러는 것 같아요.

[브리테리안]

저는 개인적으로 【】 이런 특수괄호를 씁니다.....(먼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