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게임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고 게임 소설을 현재 쓰고 있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그런 저로써는 게임 소설의 내용이 일반적이다. 너무 정형화 되어 있다라는 글을 보고 궁금하더군요.
정형화된 것이 뭐가 있을까요?
가장 정형화된 것은 거의 대부분의 판타지에서 보이는 한명의 무력이 점점 강해지며 활약하는 거를 뽑을 수 있겠습니다.
그 외에 동료를 모아서 거대한 몬스터를 잡아 좋은 아이템을 얻고 모험을 하는 것도 있겠습니다.
어떤 가상게임의 1위의 주인공이 갑자기 판타지 세계에 떨어져 게임의 능력을 얻고 활약한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운석이나 천재지변이 일어나 사람들이 어느 순간 능력을 얻고 갑자기 생겨난 게이트로 인해 괴수들로 위협을 지키기 위해 인류를 위해 싸우는 류의 소설도 빼먹을 수 없습니다.
이 밖에도 이야기의 진행과정은 비슷하리라 봅니다. 일단 주인공이 게임적 능력 얻고 괴수 잡는 내용이 있겠습니다.
그럼, 여기서 이야기로 풀어가는 것 또한 정형화되어 있는 겁니까?
어떤 소설이건 목적은 비슷하게 쓴 것이 나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용에서는 천지차이 입니다.
그리고 결론으로 가는 과정에서 그 격차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처음이야 누구나 글을 쓰면 흥미있게 쓸 수 있지만 끝으로 가면서 재미있게 쓰는 것이 힘듭니다.
구체적으로 기발하고 특별한 생각에 대한 예시를 들어 보겠습니다. 또한 제가 한담에 적은 내용이기도 합니다.
주인공은 남자이고 오직 강함만을 추구하며 여자와의 사랑은 없으며 오직 싸워나갈 적들만 보입니다. 거기다 동료는 한 명도 없고 오직 주인공은 힘을 얻기위해 적과 싸워 이겨나갑니다.
기발합니다. 여자도 없고 동료도 없고 오직 힘을 얻기위해 적과 싸워 이겨나간다니 말이죠.
하지만, 이걸 글로 써서 사람들이 많이 봐줄 것은 그 다음의 문제가 되겠습니다.
기발하고 특별한 것이 뭔가요?
제가 내놓은 것은 예시일 뿐 이렇게 구체적으로 적은 한담을 저는 잘 보지 못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으면 적어 주셨으면 합니다. 초반이야 기발하고 특별하게 각색할 수 있지만 후반에가면 그 기발함이 퇴색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퇴색되면 독자는 발을 뗍니다.
그럼 또, 퇴색되지 않게 재미있게 쓰면 될 것 아니냐? 라는 생각을 들 수 있습니다.
그렇게 쓸 수 있는 작가가 몇명이나 있을지 궁급합니다.
축구를 보며 이렇게 이렇게 하면 되는데 그걸 못하냐고 말하는 사람이 여럿 있습니다. 뭐 친구들끼리 있으니 입을 열고 싶을 수도 있죠.
그럼. 그렇게 말한 사람은 자신이 말한 것 처럼 할 수 있을까요? 못 합니다.
대신 TV에 나오는 선수들이 자신의 욕구를 만족시켜주기를 바랍니다. 자신이 생각(상대적이지만 구체적으로 어떤지는 자신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보다 높은 플레이를 원합니다.
그런 선수들이 있긴하죠. 그런데 소수라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리고 그 소수가 게임을 쓰고 그게 재밌다는 겁니다.
질리신다는 분들은 질린다는 말만을 하시는데.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그저, 게임 소설이 많다는 이유로 참신하지 못하다 기발하지 못하다고 하시면 저는 그런 글을 볼 때마다 슬픕니다.
구체적으로 알아야 피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단지, 싫다. 라는 것으로는 아무런 해결 방안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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