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담이나 정담에 ‘문피아 정말 볼 소설이 없어졌다.‘ 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이 보입니다. 공격적 의도는 없구요, 궁금해서 한 번 여쭤보고 싶습니다.
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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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안왕
- 15.06.19 22:42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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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아블
- 15.06.19 23:29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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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7 금벌레
- 15.06.19 23:39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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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루크라디아
- 15.06.20 00:43
- No. 4
문제의 요는, 주인공이나 캐릭터의 사소한 상황, 힘을 얻는 과정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사냥과 전리품 습득, 그리고 갑질과 섹스라는 큰 그림에서는 벗어나지를 못하고 있다는 점에 있습니다. 옆동네의 \"나는 귀족이다\"라는, 이런 소설류의 대세를 이끈 작품을 보면 더욱 알기 쉽습니다. 그 소설의 작가님이 밝헜듯, 그 모티브는 wow와 같은 rpg게임에서 왔죠. 즉, 이런 RPG게임의 모티브에 익숙해진 사람의 입장에서는 지루함을, 잘 모르는 이에게는 거리감을 줍니다. 판타지가 양판소라 불리며 침체되는 현상과 유사하다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허나 안타깝게도 레이드물에 대한 특별한 대안이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일반적인 남성독자를 기준으로 놓고 봤을 때, 현재 베스트를 점령하고 있는 글 중에서 게임물(레이드물은 게임은 아니지만 그 모티브가 게임에서 왔기에 게임물로 분류하겠습니다.)과 현대시간 회귀물에 무협, 판타지, 스포츠물+생존물? 정도가 문피아 내에 장르소설로 공급된다고 보시면 될 겁니다. 그리고 그 물량을 비교해보면 위에서 말했던 일부 설정을 바꾸는 것을 제외하고는 특별히 스토리라인에 고민할 필요가 없는 게임물이 초반 우세를 취하고, 이를 굳히면서 압도하는 형국이 되는 겁니다. 그러면서 점점 헤비유저(최소 몇십개 이상의 선작목록을 가지고 대기하는)들의 선택지는 줄어드는 셈이고요.
말은 길었습니다만 볼게없다는 독자들의 말은 생각보다 사실에 가까울 수 있다는 말 외에는 더 드리기가 힘들군요. -
답글
- Lv.11 Qwerty12..
- 15.06.20 01:01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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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5 엘도간
- 15.06.20 00:59
- 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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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45 엘도간
- 15.06.20 01:07
- 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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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시러스
- 15.06.20 03:24
- 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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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5 palmaris
- 15.06.20 09:05
-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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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4 이제운
- 15.06.20 11:26
-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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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99 루크라디아
- 15.06.22 16:12
- No. 11
Commen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