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말아야 할 건 하지 맙시다.

혹시나 해서 하는 말인데...

만약 메르스 때문에 사람이 많이 죽거나 해서 더 이슈가 된다면,

얍삽하게 이걸 소재로 글을 쓰는 개념 없는 짓은 하지 맙시다.

 

그러다 잘못하면 마녀사냥 당할 수도 있습니다.

[거믄밤]

무서워서 3년 전에 짜둔 질병 설정도 못쓰겠네요. 이건 뭐...

[파셔]

ㅋㅋ 이때는 피해야 합니다.
정부가 너무 대응을 못했기 때문에 억울한 피해자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본의 아니게 피해자 가족들이 부차적인 피해를 받을 수도 있으니 웬만하면 자제하시는 게 좋습니다.

[클라우드스]

꼭 그렇게 과민반응할 필요 있나요?
질병에 관한 설정으로 글을 쓰는게 죄는 아니잖아요. 소설은 소설이고 그걸 보고 현실과 연관지어 생각하는건 막장드라마를 보고 현실과 혼동해서 배우욕하는것과 별반 차이를 못느끼겠습니다.
괜히 글쓰시는 분들 겁주는 말로밖에 안보입니다. 저는 이 의견에 반대합니다.

[파셔]

예. 그렇네요. 공감합니다.
전 단지 남의 불행에 영합하려는 의도를 하지말자. 그리고 민감할 때는 작가나 피해자 입장에서 조금 조심하는 건 나쁠 게 없다는 의도였습니다.

[형이보거든]

넵

[5in저금통]

일본에서도 후쿠시마 사고 이후가 난 이후로,
원전사고 관련된 애니메이션 한편이 몇년 이상 개봉을 연기했었죠. 피해를 본 당사자나 가족 친인척이 있을 수도 있는데, 배려하는 건 나쁠 게 없다고 봅니다.

[클라우드스]

음...반대입장이긴 하지만 이 말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은 됩니다.
괜한 오해를 살 수 있겠군요.
혹시라도 영화 감기와 같은 설정을 준비중이신 작가님이 계시다면 작품발표를 조금 늦추는것도 괜찮겠네요.
다만 이러한 현실의 사건이 창작에 방해되지만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폭렬천사]

작가 :
어차피 소설일 뿐이다...난 원래 질병창궐을 소재로 글을 쓰고 싶었다.
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 뿐이다.

독자 :
그래 어차피 소설이다 치자.
그리고 소설을 까는 것도 독자가 할 수 있는 일이지.
.
.
.
소나기는 피해가라 했고, 배나무 아래에서는 갓끈을 고쳐매지 않는다 하였습니다.
아무리 필력이 좋고, 나름 참신한 전개로 이야기를 꾸려가도...이 시기에 민감한 소재를 쓰면 가루가 되도록 까일 수밖에 없죠.
헤밍웨이가 다시 살아돌아와 글을 쓴대도 용서 못 받을 일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