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인 general manager 에 이어서 이번엔 야구에 관한 글로 돌아오신 김군 0619님의 작품입니다.
우선 제목에서 보이다시피 스포츠물 입니다만 기존 문피아의 스포츠물들과는 조금 다른 면모를 보여줍니다. 우선 회귀나 스킬습득 같은 판타지 장르의 글은 아닙니다. 물론 신생구단을 만드는 것이니 판타지가 아니냐라고 하신다면 드릴 말씀은 없지만...전 일반소설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기존의 글들이 선수들 개인의 성장에 관한 글이 었다면 이 글은 gm의 시선에서 신생구단의 창단 과정을 보여줍니다. 신선 하지 않으십니까? 브래드 피트가 나왔던 머니볼을 기억하신다면 gm의 역할에 대해 더 쉽게 이해 하실 수 있을 것 같네요~
기본적인 스토리는 이렇습니다. 미식축구와 컨츄리 음악을 사랑하는 도시 내쉬빌에서 뜬금없이 시작된 시장의 mlb 구단 창설. 사건(?)에 말려드는 공보직원 조나단과 분노하는 시민들. 바람잘 날 없는 구단에 새로온 Gm마져 기물파손으로 구설수에 오른 상태. 과연 조나단과 베일에 싸인 gm은 난관을 헤쳐나갈수 있을것인가 두둥!! (추리물 아닙니다. 본내용과 작품의 내용은 다릅니다. 추천글에도 필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이거까지 쓰고 힘이 급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도대체 작가님들은 어떻게 긴글들을 쓰시는지...
이 작품의 또다른 장점은 디테일입니다. 작중에서 mlb 드래프트룰 및 구단 창단 과정의 디테일하게 묘사 되고 있어서 작가님의 직업을 궁금하게 하고 있습니다. 읽어보시게 된다면 여러분도 느끼실 겁니다. 이분은 뭐하시던 분이었을까요? 어 또 산으로 갑니다... 다시 내용으로 돌아와서.. 작 중 등장하는 세이버 메트릭스를 이용한 선수들에 대한 면밀한 분석은 작품의 현실성을 극대회시키고 몰입하게 되는 또하나의 장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많은 장점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룰과 통계를 잘 모르더라도 글이 정말 재밌다는 겁니다. 우선 글이 매끄럽고 작중 인물들 간의 관계설정과 대립이 자연스럽게 연결 됩니다. 인물들의 캐릭터성도 다양해서 작가님의 설명처럼 말 그대로의 시트콤과 같은 느낌을 줍니다.
어.. 그래서 재밌습니다. 진짜에요. 신선한 주제와 퀄리티가 있는 글을 찾으신다면 baseball country 추천합니다.
.. 먼가 작가님께 죄송한 추천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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