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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ln94E9AGYTc
[오해가 있어 씁니다: 이 글은 작가 분들의 설정에 대한 공격이 아닙니다. 소설의 신은 그 작가인데, 누가 그 설정에 뭐라 할 수 있을까요? 단지, 어떤 현실의 설정을 차용 했으면 그것과 맞는 요소를 복합 시키면 좋겠다는 차원에서 쓰는 겁니다]
판타지 소설을 보다 보면 기사와 서양 검술의 표현이 항상 똑같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기사의 조건은 언제나 힘! 체구! 투 핸드 소드와 중검술! 등등 많은 표현이 있지만 이미지는 보통 비슷합니다. 실제 서양 무술과 비교하면 대부분이 큰 오류를 가지고 있는데 그 중 가장 많이 언급되는 3가지를 써보려 합니다. 첫 째, 무딘 검날. 둘 째, 등 뒤로 매는 검. 셋 째, 중검술.
첫 번째, 무딘 검날. 서양 기사들은 적의 갑옷 때문에 무딘 검을 사용했다... 논리적으로 보면 말이 안되는 상식이고 잘못된 오류입니다. 서양 학계에선 옛 롱소드는 충분히 날카로운 검날을 가지고 있었다고 오래전 결론을 내렸습니다. 굳이 고대 자료를 들추지 않고도 알 수 있는게, 무딘 날을 써야 할 바앤 차라리 헤머나 다른 둔기를 쓰는게 효율적이기 때문이죠. 다른 방법은 하프 소딩이라고 총검 처럼 검날의 중간 부분을 잡고 찌르거나, 거꾸로 잡아 힐트나 크로스 가드로 적을 찍어버리는 전술도 많이 사용 됬었습니다. 그럼 날을 잡은 손은 어떡하냐? 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파지법을 제대로 배우면 손이 상할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무술을 배우신 분들이라면 다 아는 상식이죠. 영상 보시죠.
(하프 소딩) 네 진지한 기술입니다 [급하신 분은 2분 28초 부터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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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vwuQPfvSSlo
(무딘 검날이란 오류) 서양 검은 절대로 무디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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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oz1x8gsXg8M
두 번째, 등 뒤로 매는 검. 영화를 보면 검을 등 뒤로 매고 걸어 다니거나 싸우는 사람을 표현하죠. 정말 비현실적인 장면입니다. 롱소드나 그레이트 소드를 등 뒤에 매고 싸우려 한다면 뽑기도 전에 죽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투핸드 소드는 (롱소드는 기본적으로 투핸드 입니다) 우리가 생각 하는 것 보다 훨씬 기니까요.
(등 뒤로 매는 검?) 스카이림... 혼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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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xjURzgkCuAE
세 번째, 기사의 검은 중검술? 맨 위에 올린 동영상이 좋은 자료라 긴 설명은 자제 하겠습니다.
중세시대 기사들의 체격은 그닥 크지 않았으며 군형 잡힌 몸매로 날렵한 몸놀림과 기술전이 주류였다고 합니다. 맨손 무투술은 체격과 힘이 필수지만 무기술은, 특히 검술은 날의 도움으로 힘과 체격의 문제가 사라지죠. 굳이 풀 수윙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리치가 중요하긴 하지만, 지렛대 효과를 중요시 하는 롱소드 검술에선 기술의 우위로 상대를 압도 할 수 있습니다 (동양 검술도 마찬가지겠죠?)
(HEMA 롱소드 검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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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Sg8sg4bObnU
이만, 잡설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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