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협은 무협사이트라는 이미지 때문인지 일반소설이 무협소설에 비해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런 가운데에서 긴강나루님의 나루와영신은 수작이라 생각합니다.
우스꽝스러우면서 잔잔한 미소를 머금게 하고 헤학적이면서도 위트적인 이 소설은 양색시들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아마도 그의 성장배경이 색시촌이라 그런지 기존에 보아 왔던 양색시들을 바라보는 또 다른 시각을 제공해 줍니다.
그와 함께 등장하는 영신이라는 여자와 동일한 상황을 서로 다른 시각에서 보며 이야기하는 방식도 새로운 구성입니다.
하나 더 긴강나루님은 '기둥무사창웅' 이라는 작품을 통해서 기존의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사창가철거에 대해 날카롭고 풍자적인 필체로 작품을 써나가고 있습니다.
풍자적이며 유모스러운 소설에서 그의 번득이는 아이디어가 백미라고 생각해서 이 작품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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