를 쓰신 법정스님의 심정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귀한 난분을 하나 선물 받고는 걱정이 끊이지 않으셨다고요?
물을 주고 오지 않아서,
볕에 내어 놓고 나와서,
잘 있는지, 상하지는 않았는지,
행랑을 매고 나와서도 늘 걱정이 되는 바람에
외출하기가 어려웠다고...
결국엔 친구에서 주고서야 마음이 편안해졌다고...
고무판을 알고 나서의 제가 그렇습니다.
새글이 올라올까 외출을 꺼리게 됩니다.
새글이 올아왔을까 나가서도 항시 신경이 쓰입니다.
어서 읽고 싶어서, 컴퓨터 앞에서 눈만 반짝이고 있습니다.
그냥 확 끊어버리면 될까요?
그럴 수는 없지요.
새글이 올라와도 아니 올라와도
새글을 읽어도 못 읽어도
저는 고무판에서 살렵니다.
그런 의미에서 고무판의 새이름
Go! 다
가 어떨까요?
읽으려면 Go! 다
못 읽어도 Go! 다
읽을 것이 많아서 Go! 多
온 장르의 글이 다 있어서도 Go! 다 입니다.
Comment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