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역시 재미난 글을 찾아 이곳저곳을 누비고 다니는 중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비따비’를 접하게 되었죠.
늘 그렇듯, 흘러 들어갑니다. 그리고 봅니다. 꾹 참고 어떻게든 3편까지는 봅니다.
이게 제가 글을 보는 스타일인데, ‘비따비’처럼 강한 초반부는 근례에 처음이군요.
그 초반부의 재미가 21편까지 다이렉트로 읽게 만드네요.
솔직하게 말하면 뒷부분은 스크롤을 좀 휙휙! 넘기며 보긴 했습니다만,
작가님의 연재내공이 상당하십니다. 1회에 내용과 ‘재미’를 모두 담고 있어서,
‘보게’ 만듭니다. 사실, 이게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이 작품은 ‘됩니다.’ 확실히 곧 골베 상위권으로 치고 나가
유료연재에 당당하게 안착하실 겁니다.
그만큼 몰입도도 좋고, 요즘 먹히는 소재입니다. 작가님 필력도 아주 훌륭하고요.
아직 초반 노출빈도가 크지 않아, 묻혀있지만 곧 지금의 연독률로 보건데, 비상하실 겁니다.
회귀, 현대기업물을 좋아하신다면 미리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여타의 회귀물과는 좀 다르게 ‘父子’의 관계가 상당히 재미나게 연출되었고,
써먹을 대로 써먹어 이제는 식상한 ‘미래지식’으로 성공하기가, 아주 맛깔나게 다가옵니다.
맛있어요. 이 글. 드셔도 후회는 없으실 겁니다.
단지, 자살을 찬성하지 않는 입장에서 그 부분이 조금 마음에 걸리긴 하지만, 글을 쓰는 사람, 혹은 재미를 찾고자 원하는 사람이라면,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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