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보던 소설 중에서 가장 아쉬운 소설이 ... '고독한 검무' 였습니다.
완결을 보지 못한 ....
장대하고 ... 윗트가 있으면서도 힘찬 장면에선 가슴이 울리는 ....
아마 못보신 분들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이곳 고무림에서 연재 할 때도 존칭형 어미로 글이 계속 되어서 '새롭다''무협에는 맞지 않다' 등의 이야기가 있었을 뿐이고 조회수는 그렇게 많지 않았고 소설 내용과 전개에 대한 부분은 조금 소흘했었습니다.
하지만 그 글을 계속 읽으신 분들은 분명 고무림의 보석중 하나를 보신게 아닐까 감히 생각합니다.
저는 너무 쉬운 (작가님이 쉽게 썼다는 말이 아닙니다. 읽는 면에서 보는 것입니다) 소설보다는 구성이 탄탄한 ... 인물이 잘 살아나는 ... 화산질풍검이나 좌백님 등의 글을 좋아합니다.
또 서사적인 글들이 좋습니다.
한번 읽으면서 즐거운 글도 좋지만 세번이상 읽고 생각하게 하는 임준욱님의 글도 좋아합니다.
담적산 님의 글도 제겐 그렇습니다.
분명 아직 읽기에 어려운 부분도 조금 있습니다.
초반에 중요 인물이 여럿 나오고 글을 상당히 압축적으로 표현해서 누가 누구야 .. 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긋이 읽다 보면 ... 참 신나고, 읽고 나서 즐거운 글이라고 생각 됩니다.
어쩌면 모두의 취향에 맞는 글이 아니라고 생각 할 수도 있지만 저처럼 담적산 님의 글이 맞는 사람에겐 최고의 글 중 하나가 될것이라 생각 합니다.
새로운 표현과.. 익숙하지 않은 무공의 발전, 형태 등이 거슬린다 하시는 분들도 분명 있겠지만.
예전 '고독한 검무' 에서 중국에 볼모로 잡혀있던 고구려 유민의 귀향 장면처럼 가슴에서 뭔가 '욱' 하는게 솟아 오르는 순간을 기대하면서 ...
'' 폭우도 춘우검'' 을 추천 드립니다.
제가 느끼는 이 즐거움을 여러분 중에 누군가도 느낄 수 있으시길 바랍니다.
처음 추천글 남기는데 ... 글이 너무 길어 읽는데 고생하셨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
언제나 즐거운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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