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추천글 올라온 것 보고 밤새 읽고 출근해가 몽롱하게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조만간 1~2권 분량이 지워진다니 저만 이 좋은 글 받아먹고 말기엔
왠지 그런 기분 아시죠? ^^
21세기무인을 읽으셨던 분이라면 저처럼 두말없이 작가님만 보고 바로 달려가시겠지만 대략 안보셨던 분을 위해 추천글 올립니다.
글 솜씨가 없는 관계로 대략 요점정리를 해보면...(헐..연합고사 세대라...논술은 여엉~)
첫째.작가님의 2번째 작품으론 보기 어려울 정도로 우선 필력이 좋습니다.(뭐 첫작품부터 좋았지만)
둘째.구무협과 신무협의 절묘한 조화가 보여집니다. 뭐 이건 저 개인의 생각이지만 명말 청초의 시대상황과 무림의 상황이 맞물려 들어가기 위한 무림의 구무협적인 시대 설정(무림세력의 강대함)이 장대한 스케일을 예상케 하면서도 구성원 개개인의 인격설정과 박투장면등은 구무협적이지 않고 개개인의 능력이 정말 저정도 노력하면 저럴수도 있겠구나 하는 약간의 사실성(물론 무협이란 전제하에)도 곁들어져 있어 장면하나하나가 호쾌하면서도 읽을 맛이 납니다.
저 개인적으로 분류한 구무협이란 예전의 박스무협지(일장에 산을 허물고 일개 국가조차도 마교나 기타 무림단체에 안될것 같은 분위기의 무협을 말합니다)
셋째.호쾌한 무협류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주인공 성격이 딱입니다. 집단전의 기세선점을 위해 보다 더 잔인한 도법과 손발로 목을 뽑아버리는 점등등...검이 아닌 도를 주무공으로 사용하는 여타 소설 주인공들의 호쾌함이 이 소설에선 더욱 빛을 발하고 있습죠...
넷째.셋째항과 같은 뜻입니다만 주변 성격에 휘둘리지 않는 냉철하고 강인한 주인공의 성격이 돋보입니다. 먼치킨적으로 무공이 강해 강한 것이 아니라 정신이 강해 강한 주인공들 아시죠?
뭐 횡설수설 했습니다만 읽어보시기를 권하는 바입니다.
아..대략의 스토리는 직접 읽어보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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