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21 불가불계
작성
04.09.30 19:53
조회
508

제 1 장 진왕(秦王) 정(政)

- 1 절 : 밀 담

전국시대중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던 진(秦) 나라에 조(趙) 나라의 대상인이었던 여불위의 공작으로 태어난 태자 정(政)이 진왕(秦王)으로 등극하니 이때가 기원전 247년 이었다. 중국 역사에서 247년은 또한 후대 진나라의 쇠퇴기에 출사하여 항우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한(漢)나라를 건설한 유방이 태어난 해이기도 했다.

실질적인 자신의 아버지인 여불위와 노애가 권력을 농단하고 있었으나 BC 238년 친정을 시작한 후 노애의 반란을 진압하고 여불위를 제거하니 진(秦) 나라는 태자 정(政) 의 손에 들어가니, 그는 울요(尉)와 이사(李斯) 등을 등용하여 강력한 부국강병책을 추진하게 된다. BC 230에서 BC 221년사이에 한(韓) ·위(魏) ·초(楚) ·연(燕) ·조(趙) ·제(齊) 나라를 차례로 멸망시켜 나가니 나라를 잃은 사람들이 진왕(秦王) 정(政)을 암살하기 위해 강호의 자객들을 고용하거나 비밀리에 자금을 대고 사병집단을 강화시키거나 무림세력을 지원하니 천하는 한치앞을 내다 보기 힘든 안개속으로 빠져들고 있었다.

# 기원전 225년 위나라 겨양땅

"도대체 언제까지 기다리란 말이오?"

"경장군,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십시오."

"기다리라, 기다리라...이러다 전국 7옹 모두가 진(秦) 나라에 넘어가게 생겼소. 이미 한(漢)나라와 조(趙)나라는 진나라에게 넘어갔으니 이제 우리 위(魏)나라 차례란 말이오."

"장군, 그렇게 서두르시기만 하다가는 연나라 태자 단과 형가가 겪었던 실수를 또 겪게 될지도 모르니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만 한단 말입니다."

"허허...내 그걸 모르는 바는 아니나....."

연나라 태자 단과 형가의 실수라. 그것은 다름아닌 기원전 227년에 있었던 진왕 정(나중에 진시황이 됨) 암살 미수사건을 말한다. 역사적으로도 매우 유명한 이 사건은 진나라에 볼모로 가 있던 연나라의 태자 단(丹)이 진나라에서 도망쳐 연나라로 돌아온 후 조나라에 볼모로 가 있을때 조 나라에서 태어난 진왕 정(政:나중에 진시황이 됨)과는 어렸을 때부터 친하게 지냈었고 후일 정이 진왕이 된 후 진나라에 볼모로 가게된 자신을 진왕이 어렸을적 소꼽친구였음에도 잘 대우하지 않자 그것을 섭섭하게 여겨 진나라에서 도망쳐오면서 발생하게 되는 사건이었다.

귀국한 태자 단은 진왕을 보복하기 위해 사람을 찾고 있었으나 연나라는 작은 소국이어서 그럴 만한 사람이 없었다. 그후 진나라는 화산의 동쪽인 중원으로 진출하여 제후의 여러 나라들을 공격해서 조금씩 영토를 잠식하더니 마침내 연나라마저 압박하게 되었다. 이러한 정세를 근심한 태자 단은 그의 스승인 국무(國武)에게 그 방책을 자문했다.

스승 국무는 재야의 인물 전광 선생을 추천하니 그 전광이 추천한 인물이 바로 형가였다. 진왕을 암살하기 위해서는 진왕이 미워하는 번오기 장군의 목이 필요하고 형가는 번오기 장군을 찾아가 그의 희생을 얻어냄으로서 진왕을 치기위한 준비를 마쳤으나 그 일에 최고 적임자인 자신의 친구를 기다리다가 태자 단의 종용으로 마저 기다리지 못하고 대업을 위해 진무양과 길을 떠나게 된다.

번오기 장군의 목을 본 진왕(후일 진시황)은 크게 기뻐하며 형가 일행을 받아들이는데, 형가의 친구처럼 배짱이 없는 진무양은 안색이 창백해지고 벌벌 떨게 된다.늘어선 뭇 신하들이 괴이하게 여기니, 일을 그르칠가 두려운 형가는 진무양이 가지고 온 지도를 진왕에게 바치는 척하며 지도 맨 안쪽에 들어있는 비수를 꺼내들고 진왕을 찔렀으나 간발의 차이로 진왕이 비수에 닿지 않으니 암살은 실패로 돌아가고 형가와 진무양은 죽임을 당한다.

"장군, 너무 걱정하지 마시오. 이제 며칠만 더 참고 기다리면 이 중원땅 악의 근원인 진왕 정(政)의 몫이 저잣거리에 걸리게 될 것이니 말이오."

"그래, 계획은 차질없이 준비가 되가고 있겠지요?"

어둔 불 빛 아래서 후일 최초로 중국을 통일하는 진시황을 암살하기 위한 밀담이 둘 사이에서 오가고 있었으니 오직 희미하게 빛을 발하는 촛불의 촛농만이 시간의 흐름을 알려주고 있었다.

- 2 절 : 밀 고

"이제 한식경 후면 진왕의 연찬장이오. 동지들, 모두 마음의 준비를 철저히 하시오."

진왕 정의 22년 정무 기념식을 위한 연찬장으로 향하는 이들의 이마에는 식은땀이 서서이 베고 있었다. 긴장한 탓인지 심장 뛰는 소리가 북 소리마냥 선명하게 들리는 것만 같았다.

"멈춰라, 어디서 오는 이들이냐?"

연회장 입구를 지키고 있는 초병들의 지엄한 물음이 들렸다.

"예, 소인들은 오늘 전하의 연찬회에서 대금연주를 하기로 한 사람들입니다요."

"어디, 통행장좀 보자."

"여기 있습니다요."

한참 동안 통행장을 살피던 초병들은 X자 모양으로 엇갈리게 가로막고 있던 창을 열어준다.

형가의 암살 기도사건이 있은 후로 부쩍 경비가 강화된 탓인지 지난날 같으면 왕이 있는 곳에는 칼을 차고 들지 못했었는데, 연찬장 30미터 밖으로는 창, 검을 든 무사들이 즐비하고 있었다. 범의 아가리를 지나는 것 마냥 그들은 더욱더 긴장할 수 밖에 없었다.

"전하, 대금 연주자들이 도착했습니다."

"그래, 그대들은 어느 연에 소속된 자들인가?"

"예, 전하, 소인들은 궁악부 산하에 있는 금관연 창수들이옵니다요. 전하의 하해와 같은 성은을 입어 이 자리에 서게 된것을 망극하게 여기고 있습니다요."

"그래, 그대들은 어쩌다 눈이 멀게 됐는가?"

"지난 형가와 고점리의 난 이후 궁악부 산하의 모든 악사들은 맹인들만을 뽑게 했습니다요."

"그래, 한번 자신있는 곡으로 연주해보거라."

"네이.."

가지고 온 두루마리에서 대금을 빼내는 그들의 손이 미세하게 떨리고 있었다. 그도 그럴것이 진왕과의 거리는 불과 20여보, 대금을 빼서 입에 무는 순간의 시간에 혀 밑에 독침을 숨겨온 이들이 진왕을 향해 침을 날려야 하기 때문이다. 그 시간은 불과 1초가 안되는 시간이고 멀쩡한 눈을 뽑고 독침 날리는 연습을 해온 시간은 무려 2년이나 되었고, 한 번의 실수는 진(秦) 나라 안과 궁에 애써 잡입시켜놓은 세작들의 소탕을 의미하는 것이고 자신들의 조국의 멸망을 의미하는 것이기에 용납 될 수 없는 것이었다.

고점리가 축을 날려 진시황을 암살하려 한 사건이 있은 후 왕의 음성이 반사되게 궁중 행사에서는 수많은 징을 설치해 놨기에 눈 먼 맹인들이 목소리의 방향을 추정해 비수를 날리는건 불가능하게 되었다.

그래서 이 자객집단들이 2년간 연습한건 진나라 궁궐내에 잡입해 있는 세작들이 보내준 진왕이 사용하는 미향이 냄새를 맡고 그 근원지를 추적해 비수를 날리는 것이었다. 2년간 고도의 훈련을 통해 연마해온 그들의 노고가 몰락해 가는 나라를 구하고, 자신들과 가족들에게 영광을 줄 것인지를 결정하는 참으로 중요한 순간이었다.

"전국의 원수, 이 침을 받아랏"

날카로운 쇳소리를 내고 날아가는 대금안의 독침들이 왕의 권위를 상징하는 봉황이 그려진 비단옷에 날아가 그대로 박혔다.

그러나, 고도의 훈련을 받은 자객들의 직감으로 연회장의 분위기가 자신들에게 결코 이롭지 않은 상황임을 그들은 직감할 수 있었다.

"하하하하하..오늘 연찬회장에 위나라 놈들이 자객을 보낼것이라는 첩보가 있어, 내심 긴장하며 기다리고 있었는데, 고작 병신들이 개코를 이용해 향냄새를 쫓아 독침을 날리는 거였더란 말이냐.., 내 이런 일이 있을 줄 알고 이미 오래전부터 향으로 범벅이 된 인형들을 곳곳에 배치해 놨느니라."

"저놈들을 당장 포박하라"

"동지들, 죽기 살기로 덤빕시다."

모든것이 뜻하지 않은대로 됐음을 깨달은 그들은 막무가내로 대금에 내공을 실어 왕의 음성이 들리는 곳으로 뛰어들었다. 그러나, 왕이 한마디 할때마다 징에 그의 음성이 반사되어 날아오니 그들이 뛰어드는 곳은 진실로 왕이 있는 곳과는 거리가 먼 곳이었고, 주위에 대기하고 있던 진나라의 정예 호위무사들에 의해 그들은 모두 생포되고 마니, 진시황 생애에 있어서 3번째 암살사건이었던 위나라 맹인 사건은 이렇게 미수로 그치고 만다.

그리고 이 사건이 향후, 중원과 강호에 몰고 올 영향력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알지 못하고 있었다.

% 1회에 이어서 계속

"환공 감축드리옵니다."

평상시 같으면 환도를 찾을것 같은 무사들이 화려한 비단옷을 입고 포대에 안긴 아이를 완롱하고, 포옹을 하는것을 보니 필시 백록일(百祿日 - 중국에서 아이가 태어난지 100일되는 날 갖는 행사) 임이 틀림이 없는 것 같다. 돌림병이나 배고픔으로 많은 어린아이들이 태어난지 채 100일이 되기도 전에 죽는 경우가 허다하였기에 100일을 맞은 아이는 지금까지 입던 흰 옷을 벗어버리고 이 날 만은 색동옷을 입는게 관례였다.

"환 사백 나으리, 제가 조촐하나마 소주인님 오래 오래 건강하게 살으라고 백설기와 수수팥떡을 준비했사옵니다."

"이런 고마울때가 있나..그래 모두들 맛있게 들길 바라네..."

"환 사백 나리..오늘같은날 술이 없어서야 되겠습니까?"

"그럼 그럼...술이 빠져서는 안 되지...모두들 한 잔씩 거하니 들게..."

"환혀빈 소주인님의 만수무강을 위하여~~"

제법 직급이 높아 보이는 이의 선창에 따라 모두들 우렁찬 목소리로 건배를 한다. 이제 100일을 맞은 어린것이 무슨 연유로 집안이 이리 시끄러운 것인지 알리가 없지만 분위기가 잔칫날 임을 짐작했는지 포단 밖으로 머리를 내밀고 이리 저리 고개를 갸누며 분홍 빛 잇몸을 드러내고 웃고 있었다. 어린 아이 치고는 눈썹이 귀 밑까지 늘어진 것이 범상해 보였으며 바가지를 뒤엎어 놓은 듯한 귀는 훗날 부귀영화를 누릴 상이었으나 한가지 흠이 있다면 검은 자가 뱀의 눈처럼 세로로 늘어져 있으니 보는 이들로 하여금 냉혹한 기운을 가지게 하였다.

"환소평님, 긴히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한 참 분위기가 무르익어 갈 무렵 참모정도로 보이는 사내가 주인에게 귀엣말을 건낸다.

"예서, 말하라."

"긴한 이야기라 안으로 드심이...."

제법 비장한 듯한 그의 태도에 환소평도 뜻에 따른다. 그들의 모습과는 사뭇다르게 거실에서는 술타령이 벌어지고 있었다.

"그래, 긴한 이야기란것이 무엇인가?"

"아시다시피, 지금 위나라의 운명은 백척간두에 서있습니다. 진(秦) 나라가 그렇지 않아도 천하통일을 위해 한(漢)과 조(趙) 다음으로 우리 위나라를 노리고 있습니다."

"그것은 어린아이도 아는 이야기가 아닌가? 그래서, 지난 흑영조(黑影組)의 진왕(진시황) 암살계획을 우리가 몰래 진나라에 알린것이고, 그들에게 잘 보여 설령 위나라가 진나라에 병합되더라도 우리 살 길을 마련해 놓은 것이 아닌가."

"그렇지 않아도 그일 때문에 들어오자고 한 것입니다. 지금 진나라 금의위가 위나라 금부에 흑영조(黑影組) 지도부를 잡아들이고 배후조종한 자들을 진나라에 넘기라고 압력을 넣고 있다고 합니다."

"곧 있으면 흑영조(黑影組)도 끝장나겠구먼..."

환소평은 음흉한 웃음을 흘린다.

"그렇습니다. 틀림없이 위나라 조정도 이번 사건은 흑영조가 자진해서 벌인 일이고 위나라 조정은 이 일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발뺌을 할 것이고, 흑영조를 희생양으로 삼을 것이 뻔합니다.  하지만, 진나라가 그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리 만무하니, 이 기회에 진나라에게 위나라 정부와 흑영조가 진왕 정 암살사건에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밀고하는 겁니다."

"허허허..가히 자네 뜻이 내 뜻과 같네. 내 안그래도 그 안을 자네에게 물어볼 참이었네. 이 일만 성사된다면야 위나라가 망하든 말든 우리 환씨 가문은 집안 내력에 걸맞는 권세를 진나라에서도 누리게 될 것이고, 우리 아들 혀빈이에게도 그만한 100일 선물이 없겠지."

"눈엣가시 같았던 흑영조가 무너지면 위나라 사파들의 입지도 좁아질 것이니 이번일이 화정문(和政問)의 세력확장에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바깥에서는 환소평의 아들의 백록일 잔치가 한창이겄만 내실 안에서는 세력을 잃어가고 있는 자기 나라를 배반하려는 자들의 음모가 꾸며지고 있었으니 위나라의 앞날도 바람 앞의 촛불처럼 위태로워지고 있었다.

- 3 절 : 떠돌이 고아

"이런 천하에 찢어 죽일 놈들이 있나!! 눈물 징징 짜며 누란지세의 조국을 구해주라고 할때는 언제고 일이 실패하니까 모든 죄를 우리에게 덮어 씌워?"

"그러게 말입니다. 내금위가 흑영조를 폐쇠하고 방주닝을 잡아들일 거라고 합니다."

"안되겠다. 내 지금 내금위 대장을 만나보고 와야겠다. 유운이, 유운이를 데리고 와라."

"아니, 여보! 내금위에 가시는데 유운이는 뭐하게 데리고 가시려구요? 그 어린것이 무엇을 안다고....."

분노에 찬 남편을 보고 있노라니 가슴이 콩알만해진 곽방주의 아내가 아들을 데리고 가려는 남편을 만류하고 나선다.

"아니오, 어젯밤 악몽을 꾸었는데 몹시 불길하니 내 친히 우리 아들을 보살펴야 겠소. 무슨일이 생길지 모르니 당신도 초례를 데리고 함양(艦陽)에 있는 동생에게 가 있으오."

"당신 없이 우리끼리만 가라구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오. 백두영이보고 당신을 호위하라고 해 둘테니..두영아!! 부인과 초례를 데리고 한시바삐 함양으로 떠나라. 내 곧 따라갈테니.."

"여보...당신 없이는...."

"어허.. 무슨 말이 그리 많소! 간단히 짐 꾸려서 당장 떠나시오. 그리고 나머지 제자들은 들어라. 언제 금부 놈들이 닥칠지 모르니 만반의 태세를 하고 한 놈도 이 진채에 들여서는 안 될 것이다."

위나라 땅의 제일 이라는 흑영조이기는 하지만 관에서 닥치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르니 곽방주는 불안한 마음이 들어 단도리를 해두는 것이었다.

"강도(强刀)야, 너는 나를 따라 내금위 대장을 만나러 가자!!"

"예, 방주님!!"

이제 2살이 갓 넘었을법한 어린아이를 가슴에 품은 곽방주는 나는듯이 말에 오르니 고함소리와 함께 이내 멀어져가고, 그 뒤를 그의 둘째 제자 반강도가 따르고 있었다.

"자, 우리도 어서 서두르자."

"네, 마님~!!"

  "자 필요한 물품은 셋째와 넷째가 챙기고 두영이 너는 어서 빨리 마차를 준비해라."

불안한 기운이 진채를 감싸고 있고, 한 식경이 흐르고 나니 곽방주의 아내 일행은 떠날 준비를 마친다. 어머니의 품에 꼭 안긴 초례의 눈은 불안함으로 떨고 있었으니 3살 먹은 어린 아이의 공주같은 모습에 그늘이 가득했다.

"어서 떠나자."

"이리야~~이럇~~!!"

여섯마리의 말이 끄는 마차는 언덕배기를 향해 힘껏 내달렸다. 한 나절 동안 대지를 뜨겁게 달구던 태양은 뉘엿뉘엿 서산마루로 넘어가고 있었으니 땅거미가 흑영조의 진채 주위로 번지고 있었다.

"자 우리들도 어서 방주님의 명령대로 준비를 철저히 해야지.."

"셋째, 형님. 정말 너무한 처사 아니요? 다섯째와 여섯째가 이번 거사를 위해 목숨을 잃고, 2년간 그 일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오면서 강호의 일에 간섭않느라 세력이 약해진것도 억울한데, 조정에서 나몰라라 한다니 말이오."

"그러니 어쩔 것이냐.. 이미 국운이 기울었고, 우리도 백퍼센트의 확신을 가지고 있었던 건 아니니.... 이게 다 2등 국가에 사는 3등 국민들이 짊어져야할 짐일터....어찌 됐든 병장기를 챙기고 마음을 단단이 먹도록 해라."

셋째의 말에 모두들 일사분란하게 움직였으나 거기에는 뭔가 자심감이 결여된것처럼 보였다. 마치 명령조로 윽박지르는 고참에게 소리는 우렁차지만 끝부분이 기어들어가는 쫄병의 대답같은 그런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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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44 한담 ㅎㅎ 이런 글 써도 될려낭? (추천도 있어요~) +4 Lv.11 하늘바람 04.10.01 43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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