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34 푸르샤
작성
14.11.05 23:06
조회
5,486

어떤 작가와 독자 분이 저의 문체가,

너무 낡았다... 구태의연하다... 눈에 거슬린다...

좋게 말한다 해도 고풍스럽다...

하시면서, 현재 트랜드인 간결 스마트(?)체 문체를 구사하시라고 권고하십디다.


글구 어떤 독자님은,

문체땜시 몰입이 안 된다고 선작포기하고 훨훨 떠나가더이다.


 하여, 고민 꽉꽉 하던 중...

일단 간결 스마트문체를 구사하기로 하공... 엄칭 의식하고 쓰려는 뎅......

이거이 억지로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듯, 영 어색하더이다. 

그래도 인내열강모드를 극강으로 폭사시켜

나름대로 건필과 건필을 했는뎅....

이게... 의식하고 쓸 때는 되는데... 내가 작중에 몰입하여 지필할 때는,

지 버릇 개 못 준다고... 옛날 문체가 적나라하게도 그대로 재현되더이다.


그랴서 요즘은 50대까지 써 온 문체가 어디 가겠느냐?  한숨으로 포기하공,

스토리에 중점을 두고 지필하기는 해도,

목에 걸린  가시처럼... 종종 문체 문제가 신경을 건드립니당!    


여러분은 자신의 문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글구 어떤 작가의 문체가 인기가 있나요?

글구 요사이 유행하는 문체의 경향은요? 




Comment ' 28

  • 작성자
    Lv.34 푸르샤
    작성일
    14.11.05 23:11
    No. 1

    문체보다는 필력이 더 중요하고,
    필력보다는 스토리 구성 능력이 더 중요하게 생각되긴 하는데,
    그래도 보기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문체.....신경이 거슬리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야옹구이
    작성일
    14.11.05 23:18
    No. 2

    초보작가입니다. 제 필력이 크게 부족한걸 느끼고 다독을 하며 필사할 책을 찾는 중입니다.
    하루 한권씩 소설을 보는데 아직 끌리는 작가를 만나지 못했어요.
    정해지면 그 사람이 쓰는 묘사를 제 취향대로 바꾸어 원본보다 좋다고 느껴질 때까지 써 볼 생각입니다.
    다른 이들이 시간을 투자해 읽고 있는 자신의 글에 책임감을 느끼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4 푸르샤
    작성일
    14.11.05 23:25
    No. 3

    다독 다습 다작이 훌륭한 작가가 되는 첩경이라고들 합니다.
    하루 한 권씩 소설을 보신다.... 정신보건님 대단하십니다.
    훌륭한 작가의 글을 사경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건투를 뵙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티엘이
    작성일
    14.11.05 23:21
    No. 4

    제가 최고로 치는 문체는 얼음과 불의 노래의 그 담백하고 심플한 문체인데 요즘은 트렌드가 빨라지다 보니 이것도 상당히 긴 호흡의 문체로 보이더군요.

    최근에 가장 심플하면서 속도감 있고 담백했던 문체는 네이버 웹 소설에 연재된 계웅삼전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4 푸르샤
    작성일
    14.11.05 23:26
    No. 5

    계웅삼전기....
    님의 권고대로 한 번 읽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사탕선물
    작성일
    14.11.05 23:21
    No. 6

    필력을 늘리고 싶으면 일기를 쓰세요 그냥 틈틈히 매일 말고 1주일에 A4용지 한바닥씩 수필로 적어보세요 꼭 일기만 그런게아니라 그냥 지나가는 사람들 보고 아 어떤사람 어떤 느낌이고 저 커플 어떻고 모 이런 감정을 수필로 쭈욱 쓰는겁니다 그러다가보면 필력은 알아서 늘어요 어휘력은 어차피 개개인이 글쓰다보면 조금씩 느는거니까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4 푸르샤
    작성일
    14.11.05 23:28
    No. 7

    필력과 문체... 다른 문제지만
    역시 필력을 기르려면 일기가 최고가 되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정현진
    작성일
    14.11.05 23:22
    No. 8

    음.. 아무리 신경을 써도 작품에 따라 맞는 문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읽는 독자층도 고려하셔야 하고..
    일단 저는 연재분은 최대한 간결하고 짧게 가려고 노력중입니다. 읽는 분들께 '쉴 틈'을 만들어 드리는 게 연독율에 중요하다고 생각해서요.
    그런다음 상황에 맞게 문체를 조금씩 바꿉니다.
    진중해야 할 곳에는 무겁게, 웃기고 싶을땐 가볍게, 헌데 저도 사람인지라 그날 제 기분에 따라 글이 좌우되는 경향이 있어서 그게 참 어렵네요.
    필력, 구성, 스토리, 모두 중요하다지만 가장 중요한 건 통일성 같아요.
    ~ ~ ~ 이렇게 흐름이 계속 가는데 작가가 흐름을 일정하게 만들어주어야 읽기 쉽거든요. 작가는 몇달에 걸쳐서 쓰는 게 독자는 하루만에 읽어버리니 그 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작가는 하루하루 다른 감정으로 글을 써야 하고, 독자는 단숨에 읽어버리니까 거기서 오는 묘한 차이가 분명 있더라고요.
    아.. 정말 쓰면 쓸수록 어렵습니다^^
    건필! 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4 푸르샤
    작성일
    14.11.05 23:30
    No. 9

    좋은 조언입니다!
    상황에 맞게 문체를 컨트롤한다... 글구 그렇다하더라도
    전체의 통일성을 기하라!
    새겨둘 말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사탕선물
    작성일
    14.11.05 23:23
    No. 10

    필력이 부족하면 아무리 글을써도 의미전달에 필요한 어휘력이 부족하거든요 무조건 글을 쓰는게 목적이 아니라 글을 통해서 의미전달을 얼만큼 전달 할 수 있는 어느정도 수준이 높은 어휘력이라는 기술을 구사할수있냐도 중요하고요 수필을쓰다보면 알아서 늘어요 원래 저는 수필전문 작가였는데
    수필로는 돈이안되서 판타지로 개종해버렸습니다 ㅜㅜ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4 푸르샤
    작성일
    14.11.05 23:33
    No. 11

    전업작가시군요! 배울 점이 많을 듯합니다.
    전 아직 도제와 같다 할까요?
    명퇴하고 젊은 시절의 꿈이 생각나서 늦게나마 되살리려는.....
    하여튼 그노무 어휘력이 문제더군요. 영어단어 외우듯 공부하긴 하는 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11.05 23:24
    No. 12

    음, 학사검전을 쓰신 언라이팅최모 님의 '낙향문사전' 정도가 가장 적당하지 않나 싶습니다. 길지 않고 간결한데, 전혀전혀 가벼움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네이버 웹소설 연재중이니 한번 참고해보시길.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4 푸르샤
    작성일
    14.11.05 23:34
    No. 13

    님의 권고대로 반드시 읽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복받으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4 푸르샤
    작성일
    14.11.05 23:38
    No. 14

    님이 추천해주신 언라이팅최모 님의 '낙향문사전' 검색했는데
    안 나옵니다! 뭐가 잘못되었는지.......?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11.06 00:53
    No. 15

    네이버에 찾으셨나요?
    위에써놨는데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4 푸르샤
    작성일
    14.11.06 01:39
    No. 16

    아! 저의 실수!
    전 문피아에서 찾아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사탕선물
    작성일
    14.11.05 23:25
    No. 17

    필력과 어휘력이 늘면 자기만의 색깔을 가진 문체도 알아서 가지게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온실라
    작성일
    14.11.05 23:36
    No. 18

    전 간결체 좋아합니다. 롤 모델이 아가사 크리스티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4 푸르샤
    작성일
    14.11.05 23:41
    No. 19

    그게.......영어 문체인가요?
    번역해 놓은 번역문을 말하시는 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8 온실라
    작성일
    14.11.06 08:53
    No. 20

    번역보단 영어 원문 문체가 더 깔끔하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4 푸르샤
    작성일
    14.11.06 09:04
    No. 21

    하하하! 영어에 도가 트이신 듯......
    혹시 영문과 출신? 아님 해외출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11.06 01:04
    No. 22

    저는 제 문체가 좀 무협식 문체 같은 기분을 받습니다. 아무래도 영어 단어 같은 것들은 왠만하면 사전으로 찾아서 우리말이나 한자 표기 식으로 쓰려다 보니까 그런 것 같습니다. 판타지 쓸 때 상당히 거슬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4 푸르샤
    작성일
    14.11.06 01:40
    No. 23

    한율님의 글 좀 읽어보려 했습니다만....
    아무것도 없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렉쩜
    작성일
    14.11.06 00:38
    No. 24

    아훔님의 문체가 가장 좋은듯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4 푸르샤
    작성일
    14.11.06 02:14
    No. 25

    아니??? ㅎㅎㅎ
    렉쩜님! 칭찬도 과하시면 욕이 됩니다!
    근데 님은 언제 펜을 잡을 요량이십니까?
    그게 궁금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Ezekiel
    작성일
    14.11.06 09:15
    No. 26

    취향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트랜드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트랜드라는건 어차피 바뀌기 마련이고 복고라는 부분도 있으니 문체는 유지하되 글의 속도감이나 문단 나눔 등을 조절 해보는건 어떨지 생각해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4 푸르샤
    작성일
    14.11.06 09:38
    No. 27

    일리가 있습니다,
    저도 제 문체를 바꾸려고 무진장 노력했지만
    그게 안되더라구요. 무의식적으로 나오는 데 어떻게 할 도리가....
    이건 뭐 성격개조와 다름 없더라구요.
    님 조언처럼 속도감이나 문단 조정으로 컨트롤 하는 기 쉬울지도 모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글도둑
    작성일
    14.11.06 13:42
    No. 28

    최근 문장에 관련된 책을 보고서는 약간의 깨달음이 있었습니다.

    대부분 다습 다작으로 연습을 하면 실력이 늘수 있다고 합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맞는 말도 아니라 합니다.
    다습 다작만으로 글을 잘 쓰는 사람은 필히 천재이며, 범인이 이를 따라하기 위해서는
    다습 다작만이 아니라 규칙을 이해해야 천재를 따라간다고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40244 한담 리뷰 도전자 목록 +12 Lv.43 패스트 14.11.07 2,797 3
140243 홍보 [자연/스포츠] 잔디 위의 마에스트로. +3 Lv.20 하양연필 14.11.07 2,209 0
140242 한담 리-리메이크를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7 Lv.42 7ㅏ 14.11.07 3,108 0
140241 홍보 [일연/현대판타지] 현대 교리(蛟螭) 홍보합니다. +4 Lv.21 [탈퇴계정] 14.11.07 2,176 1
140240 한담 글의 목적을 생각해봅니다. +7 Lv.14 화사 14.11.07 2,302 8
140239 요청 음악소설 혹시 있나요? +21 Lv.44 키르슈 14.11.07 3,407 1
140238 한담 나루토가 완결났네요 +12 Lv.45 매일글쓰기 14.11.07 3,955 9
140237 한담 작가 멘탈 제일 크게 흔드는 게 선작인거 같아요. +11 Lv.54 강룡진 14.11.07 3,187 0
140236 한담 다른분들은 글을 쓸때 어떤 작업이 제일힘든가요 +24 Lv.8 사탕선물 14.11.07 2,959 0
140235 홍보 [일연/스포츠] 골베 진출! 레전드 플레이어 +2 Lv.30 서은결 14.11.06 3,302 0
140234 한담 돈 주고 본거 후회했던 세 작품 +36 Lv.80 크림발츠 14.11.06 4,495 18
140233 한담 쯔쯔 어쩐지 완결 날 분위기에서 2부로 넘어가더니 +6 Lv.36 푸카 14.11.06 4,419 6
140232 홍보 [플래티넘/무협] 선행무언 홍보합니다 +5 Lv.30 자견(自遣) 14.11.06 2,601 4
140231 한담 선호작 이라는게 꽤 무섭네요. +11 Lv.81 겨울입니다 14.11.06 4,733 0
140230 한담 유료연재하다가 아무런 말도 없이 중단하는 +16 Lv.99 곽일산 14.11.06 4,122 22
140229 홍보 [자연/추리] 성스러운 폭력 열 세 번째 홍보합니다 +4 Lv.21 윤도경 14.11.06 2,551 0
140228 한담 홍염의성좌 보구 나서 북천의사슬 읽고 있습니다 +6 Lv.82 형이보거든 14.11.06 3,285 4
140227 한담 연재 글 제목좀 알려주세여 +5 Lv.99 레드블러드 14.11.06 1,825 0
140226 한담 "매일매일 퀘스트" 관련 질문이 있어요~ +13 Lv.76 포른 14.11.06 3,061 3
140225 요청 가독성을 올리는 법 좀 알려주세요. +16 Lv.24 인도리 14.11.06 2,536 0
140224 한담 원래는 연참대전에 참가하려 했는데... +10 Lv.1 [탈퇴계정] 14.11.06 2,030 0
140223 홍보 [미리보기/무협]선작500대!! 단호박 주인공 무신전 +2 Lv.47 자전(紫電) 14.11.06 3,442 0
140222 한담 연참대전에 대해서 질문이 있습니다. +1 Lv.20 형풍풍 14.11.06 1,828 1
140221 추천 <우기우> 2부 완결 기념 추천 +9 Lv.98 몽중정원 14.11.06 3,055 5
140220 홍보 [자연/현판] 영환록靈幻錄을 소개합니다. +2 Lv.1 [탈퇴계정] 14.11.06 3,294 0
140219 요청 추천 좀 해주세요..ㅠ_ㅠ +12 Lv.56 히융 14.11.06 3,305 1
140218 추천 수작 무협 열방전 100화 기념 추천!! +4 Lv.1 [탈퇴계정] 14.11.06 4,020 2
140217 추천 다음편이 아쉬운 무협소설이 필요하다면? +6 Lv.1 [탈퇴계정] 14.11.06 3,311 1
140216 홍보 [자연/퓨전]통일신라 : 색(色)의 시대 +4 Lv.4 sonmok 14.11.06 1,881 0
140215 한담 요즘 글의 대세? +9 Lv.15 티엘이 14.11.06 3,303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