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임준욱-괴선)-영화만들기

작성자
김 삿갓
작성
03.10.20 09:40
조회
1,213

- 연재한담 #3797 다라나님의 "괴선을 영화로 만들면 영상미가 멋있지 않을까요? " 의 댓글입니다. 그냥 댓글로 달면, computer를 잘 다룰 줄 몰라서 자꾸 날아 가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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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나 임시저장 하였다가 무얼 잘못해 중간에 그냥 연재 한담으로 가버려 고치기로 수정하기도 하고 새로 치기도 합니다. 제발 제대로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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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라나님, 지난번 편지 건도 그렇고 문제 제기능력이 놀랍읍니다.  다라나님께서는 직접 글을 쓰신적이 있는지요? 혹시 다른 필명이고 연결이 되는 것이 싫으시면, 추천 형식이라도 부탁 드립니다. 좋은 독자가 되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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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본 괴선이 영화 만들때 간과 하시지 마셨으면 하는 이야기 달아 봅니다.

- 괴선은 영화화 하기에 너무 어렵다고 하여야 할지, 그 줄거리에 녹아 있는 이야기가 아주 많읍니다. 이들을 섞어서 하나의 영화로 만들기는 아주 어렵다고 생각 됩니다. 이야기의 본 줄거리인 청산의 삶의 이야기 이외의 가지들,  본 줄거리를 위한 가지 였읍니다만 그 가지 하나 만으로도 어설픈 여타 소설 이상입니다. 다른 소설의 의미는 무협 소설 뿐만 아니라 일반 소설류도 포함됨을 첨언 합니다. 예를 들면    

1) 점창의 이야기

  - 백씨 일가에게 본산을 빼앗기고 도주하는 와중에 사형제간의 희생, 우애..

  - 본산 수복을 위한 전투의 소외에 대한 비통....

  - 미래의 문파 재건을 위하여 사제들의 팔을 자르고,그것을  이해하는 사형제간의 믿음, 그럴수 밖에 없는 상황을 느끼는 비통, 절박함..

  -  실제 전투에서 소극적이었음에 대한 변명 아닌 변명... 살아 남아야 만하는 이유...

  ** 왜놈에게 나라를 잃고 쫏기는 독립군의 처절함,상해 임시정부의 노력과 그 스스로 느꼈을 무력감... 점창의 현자배 항렬 정도의 안목만 있었어도 해방후의 혼란과 남에게 우리의 운명을 맡기는 상황이 않되었을수도 아니 최소한 덜하였을 수도 있었으리라 상상해 봅니다.

  ** 괴선의 전개가 점창 수복이 될지 않될지 모르겟지만 수복된다면, 비운의 김구 선생이될지 이승만 박사가 될지, 김일성 장군도 있군요?  궁금 하지 않읍니까?  앞편에 본산 수복을 위한 모임에 점창을 뺀 이유중에 백씨 일가의 점창 공격에 점창 내부의 내응..... 복선이 있었읍니다.

  2) 강정,문취옥부부

- 대사형의 정혼자와 사랑의 도피를 한 강정 문취옥부부(?)..

- 오쟁이 진 대사형 오환의 심정, 주변 사람의 시선...

- 잊을만 하다 생각하였는데,  도망가서 무슨 짓을 했는지 마적떼가 문파를 쳐들어 와 온통 뒤집어 놓아, 더이상 대사형 노릇도, 나아가 장문인 되기를 기다릴 수도 없어 도망간 남여를 잡으러 문파를 나섰으나,자의반 타의반으로 그들 가까이에서 숨어 그들을 지켜보야 한는 심정...

*앞으로,

- 그 원한으로 그들을 어떻게 할까? 죽일까? 상처를 입힐까?

- 강정이야 죽이고 싶도록 밉겠지만 문취옥을 아직도 사랑하고 있을까?  강정은 죽도록 내버려 두고, 문취옥만 죽음의 위기에서 구하여 본문으로 돌아 갈까?

- 두사람의 사랑을 빌고 눈물 지으며 돌아 갈까? 혹시 전투중에 문취옥 대신에 죽는....

- 혹시 아기를 못나으니 입양, 복선(?)...

*사족, 부인이 바람나 다른남자와 도망 가버리고 남은 남편, 이렇게 버림받은 것을 오쟁이 졌다 합니다... 옛날 사회에서는 이것이 남자로서의 최대의 치욕입니다, 요즈음이야 어디 다른나라로 이사가서 죽었다 그러고 살면 되지만, 장차 장문인이 될 대사형이니.....

* 심장이식 수술이란 소재 하나로 이쁜 여자 둘과 미남 배우둘 내세워 이쪽으로 저쪽으로 붙었다 떨어 졌다로 지겹도록 이어가는 것 보다는 훨씬 읽을만한 story아닙니까? 배우가 아깝지 않읍니까?

3) 귀신의 세계

- 이것은, 제가 느끼기에, 뒤에 좀 설명이 나왔으면 좋겠다 싶읍니다.

- 이청수의 수령신 이야기, 운가 주위의 산중 귀신들, 청산 주위의 혼령들의 부류와 선도 이야기가 나오는데 조금 부연 설명이 필요 하지 않나 싶읍니다.  무협소설 한번도 않 본사람이 소림사 소리는 들어보았느데 점창 곤륜 오도문???  물론 이해를 다 시키는 것은 별도 책한권 써도 부족하겠지요?.  괴선을 쉽게 이해 하느데 필요한 정도만이라도.. 전에 어떤 댓글에는이부분을 잘 모르겠다고 노골적 이야기도 있었읍니다.

* 그럼에도 불구 하고, 대충 이해 한 정도만으로도 퇴마록 한권입니다...

4) 운가주 녹산의 심정을 엿본 3 가지 댓글 편지에서 보시다시피, 운녹산의 이야기 이것도 한 테마는 충분합니다.

5) 백씨 일가의 원한 (?), 천하제패 노력(?) 앞으로 나오겠지요?

6) 오행문 문도들의 극한 수련... 파불당등등

*******

자꾸 찾읍니다.  시간이 없어 줄이겠읍니다....그래도 이것만은...

**********

1) 너무 많은 이야기가 있어 2시간 짜리 영화로는 불가 입니다.부분 부분 잘라 따로 만들어 연작 영화로.. 진짜로 2 시간 단편 영화는 아닙니다. 상기에서 보시다 시피 저 많은 이야기를 2 시간에 꾸겨 넣으려다 망칩니다.

2) 광고시 충분한 시대적 지역적 등등의 배경 설명이 필요 합니다. 고무림 회원수준의 영화 관객은 몇 안됩니다. 국내 일반 관객 나아가 아카데미 상을 위한 목표로 해외 까지를 목표로 준비...

즉 소설로 충분히 만인이 그 내용을 인지한 뒤에 영화화--- 삼국지 적벽대전만 짤라서 영화 다시 만들어도 손님 많을 것입니다.

-와호장룡은 love story에 하늘을 날으는 사람이 있었읍니다. 서양 관객에겐 하늘을 날으는 사람이 신기 하였지, 무당이 무었인지 영화 보고나서도  그 발음도 않됩니다.

- "무사" : 고려말의 원,명 교체기의 국제 관계, 용호군( tv 무인시대에도 이 이름 나옴 ) 과 지방군(?) 관계, 고려말의 노예제도,  불교가 중심이었던 사회 배경에서 유교 사회로의 이동조짐등의 배경 .. 등등의 홍보 부족이 여실 하였읍니다. 아니면 길게 하며 설명을 많이 하여 이해가 가도록,아니면 한가지씩의 주제만으로 만들어 연결 ....

그 내용에 비해 흥행 면에서는 성공한 영화가 아니었읍니다. 영화보러 와서 간단한 배경 자막 읽으며, 그런가 그러다 사신이 명에게 포로가 되고, 원에게 습격당하고, 갑자기 왠 종(주인이 죽고난 뒤에도 지극정성의 노예)...... 시간 제약이 있는 영화이므로 제대로된 시나리오 작가 였다면 종을 지방군의 일원 정도로 하여도 영화를 과감히 단순화. 아마 짐작 입니다만 원작 소설에 주인과 종간에 특별한 관계가 있었을듯 싶읍니다.(여종으로 부터 낳은 아들  ???? )

- 않 보신분 집에서 비디오로 빌려 2-3번 보십시오, 오랜 전장에 지친 한 노병의 고향에 대한 의지도 발견하실수 있을 것 입니다. .극장용 영화가 아니라 비디오 영화 였읍니다.  보시기 전에 학교 다니실때 역사책 한번 들쳐보시십시오. 아는 많큼 더 묘미가 있읍니다.  예를 들면, 용호군 장군 "최정" 으로 부터 고려말의 최대의 무장 최영 장군이 떠오르지 않읍니까?  저 개인적으로 주인공의 화려한 무적 창술은 타 영화,타 소설 에서 볼수 없었던 최대의 압권이었읍니다.  

- 그에 비해 비천문는 무협소설을 한번도 본적 없는 사람도, 유치원생도, 아무런 사전 지식이 없어도 그냥 들어가서 아무 생각없이 앉아서 보고 나오고 잊으면 됩니다. 그러나 관객은 훨씬 많았읍니다. 그 이유로 하늘을 날으는 장면이 많았다는 이유 보다는 영화가 쉬웠다로 저는 이해 하고 있읍니다.

3)시나리오 작가

아주 유능한 시나리오 작가가 필요 합니다. 많은 소설들이 영화화 하는 과정에 왜곡되고 그 내용과 감흥을 절반도 표현, 아니 망쳐 버리는 것을 많이 봤읍니다. 그러나,

"올인" 소설 보고, TV 드라마 보신분 이해 하시겠읍니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소설 보고 환불 할수 있으면 환불하고 싶을 정도의 내용이었읍니다.그러나 드라마는 지극히 성공 하였읍니다.물론 어떤면에서 좋은 시나리오 작가는 아닙니다. 흥행은 성공 하였다 할지라도, 원작을 99% 왜곡 하였읍니다. 주인공 이름하고 미국이란 나라 등장 빼고는 다 바꾸었읍니다.

더이상 못하겠읍니다. 두서도 없고 오타도 많을 텐데... 용서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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