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선 처음 고무림을 알게 되고 읽은 글이 정규연재란 동선님의 [대 랑]이다.
이 글로 인하여 고무림에 회원가입도 하게 되고 이렇듯 추천글도 올리게 되니...
암튼 우선 이 [대 랑]을 읽다보면 처음엔 약간의 지루함도 따른다.
하지만 계속 읽어 나가다보면 어느새 그 글에 몰입해 가는 나 자신을 느끼게 된다.
억지스럽지 않으며 자연스러운 글의 흐름이 날 유유히 끌고 들어가게 된다.
주인공(우선 남자)은 너무 잘 생기지도 그렇다고 무공을 익히기에 타고난 근골도 없지만, 그의 연약함이 때론 우유부단함(아직 어린 성장기라서 그런가부다...아마 어른이 되면 좀 달라질지도...)이 더 정겹게 느껴지는 그런 케릭터다.
다른 여자 주인공은 글쎄.... 많은 분량이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당차고 당돌하다고 밖에는 말 할 수 없는 그런 케릭터인거 같다.
아마 시간이 좀 더 흘러 두 주인공의 비극적인 사랑이 나타나리라 생각된다.
그 때를 기다리며 난 오늘도 대랑에 노란불이 켜졌나 하는 기대로 두리번 거리게 된다.
2. 다음으로는 역시 같은 정규연재란의 가인님의 [해 원]이다.
처음에 이 글의 서장을 읽고, 어,..? 이건 굉장히 색다른데... 하며 읽어 내리기 시작했다.
무협이라기 보다는 뭐랄까 소설같다고나 할까?(제 생각입니다.)
아무튼 상당히 색다른 소재의 무협이다.
주인공이 원한을 갚기 위해서는 다른 원한을 풀어줘야 한다는 ...
아주 재미있게 읽고 있는 글 중에 하나다.
3. 역시 같은 정규연재란의 추몽인님의 [해 결 사]
약간은 산만한 느낌이 들지만, 아직 다듬어지지 않아서 그러리라는 생각이고(주제넘은 말에 작가님이 노여워마시길...^^) 내용은 상당히 재미있게 읽고 있다.
4.그리고 무글님의 [마왕지로]...
이 글을 읽으면서 난 내 남편에게서 '너 돌았니..?'하는 시선을 받은 적 있다.
왜?
출도편을 읽다가 나도 모르게 깔깔 거리며 박장대소를...
옆에서 TV 보던 울신랑 깜짝 놀라며 (ㅡㅡ*)이런 시선으로 째렸다.
아마 '우리 악처가 하루죙일 무협인가 몬가 읽는다고 내 밥도 안해주더니 드디어 맛이 갔구나.... 에고 내 팔자야....' 이런 심정인가 같으다.(오해는 마시길... 딱 두번... 정말 딱 두번만 저녁 안해 줬어요... 한번은 대랑때문에...한번은 마왕지로때문에...)
나처럼 이렇게 시원하게 웃고 싶으면 한번 읽어보시길....
추신: 죄송합니다. 존칭은 그냥 생략했습니다.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길...
그럼 고무림을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 요즘같은 환절기에 옥체보중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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