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이나 비추는 아닙니다.
아직까지 작품의 수준을 논하기에는 많이 무리가 있고, 10회 이상이 넘어간 작품들을 앞으로도 계속 소개할 생각인데... 제가 나서서 이건 괜찮고 저건 구리다. 라고 말하는 것은 조금 아닌 것 같습니다. 거기다 비평모임도 있어서...
그래서 그냥 소개입니다.
2장 끝까지 읽었습니다.
시작은 한반도, 이성계가 반란을 일으키고 개성을 침입합니다. 역사를 가미한 한무인가요...? 일단 국사책에 나오는 친숙한 이름들이 등장해서 상당히 호기심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자부천문이라는 고려를 수호에 오던 수호문이 있는데 거기 수호문주(이름은 환입니다.)가 이성계를 도와줘서 개성을 함락시킵니다. 재밌는 것은 문주가 최영과는 조우해서 일전을 벌이는데 이성계와 만나는 장면을 안보여준다는 겁니다. 어느 정도 작가가 치고 빠지기가 능하다는 것이죠... 만약 보여줬다면 그건 정말 아니었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고려가 멸망하고 사건이 일단락 됀 후, 시간은 과거로 돌아갑니다. 몽고의 침략에 도망쳐 온 사람들이 모인 변방에 조그만 마을이 공간적 배경입니다. 거기서 두 아이와 한 여자애가 있는데, 어린아이들의 우정과 사랑 얘기가 펼쳐집니다. 전쟁을 잊고 조그만 마을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행복한 유년기 시절을 보내는 아이들... 하지만 몽고군은 침입하고, 그들은 마을을 버리고 도망칩니다. (현재 시점에 있는 인물들과 이름이 달라서 누가 누군지 모릅니다. 이것도 하나의 hook up이라고 해야 하나요...)
그리고 다시 현재라고 생각되는 시점으로 돌아옵니다. 이성계를 도운 환은 사실 반란을 일으킨 놈이었습니다. 자부천문이라는 수호문은 고려에 하나 중원에 하나 그 기반이 있고 장로원이 별도로 존재합니다. 고려에 있는 문파를 장악한 환은 중원에 있는 자부천문을 공격합니다. 그리고 멸망시키죠. 하지만 고려에 장로원에서 그 것을 알고... 중원의 자부천문을 지키기 위해 도우미를 보냅니다. 하지만 너무 늦어서 중원의 자부천문은 멸문했고, 소가주를 도피시키는 데만 성공합니다.
제가 읽은 내용은 여기까지 입니다. 약간 제가 글 쓰는 능력이 없어서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지 못하는 줄거리 소개였는데... 2장에 들어서면 작가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무협 소설을 많이 접해본 사람 같습니다. 사건마다 시점 전환이 자연스럽고... 하여튼 추천이나 비추는 아니니 더 이상 말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하나는 장담할 수 있습니다. 재미에 비해서 조회수가 너무 낮습니다.
참고로... 서장은 단심가를 들으면서 보니 참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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