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임준욱입니다.

작성자
Lv.1 임준욱
작성
03.07.28 22:00
조회
3,220

입 꾹 다물고 있다가 연재할 수 있을 때 연재하려고 했습니다만, 기다리는 분들이 몇 있는 것 같아 먼저 씁니다.(몇 번 공지를 올리려다가 new자 뜨니까 가만히 있었습니다.^^;;;)

촌검무인을 쓸 때까지만 해도 글 쓰는 일 이외에는 대부분의 다른 일은 무시하고 살았습니다만, 괴선을 쓰는 중에는 이상하게도 무시하고 넘어갈 수 없는 일들이 주변에 많이 생기네요. (제목에 괴(怪) 자를 써서 그런가봅니다.) 시간이 나서 쓴 것이 있어도 대부분은 다시 삭제하게 되는군요. 하지만 이미 일이 권이 나왔으니 마냥 손놓고 있을 수도 없는 일. 가능하면 다음주중으로 연재를 재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중간에 끊기는 일이 있더라도...

괴선의 일 권에 대해서는 독자 여러분들께 사과를 하지 않을 수 없군요. 판단 착오였습니다. 주인공이 나오지 않는다 하여도 공을 들인 만큼 지루하게 읽히지는 않을 것이라고 착각했습니다.(세상이 저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도 아닌데 최선의 결과만을 생각했었습니다.-.-;;;) 이미 책으로 나왔으니 마음이 크게 상한 어떤 젊은이(젊은이 맞겠죠?)의 말처럼 접을 수는 없습니다만, 다음부터는 이런 식의 구성은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한 가지 부탁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괴선의 후반부에는, 지금껏 제가 썼던 이야기들과는 다른, 다소 황당무계한 것들이 나옵니다. 괴선 일 권은 그러한 황당무계한 이야기들을 자연스럽게 느끼도록 하기 위한 일종의 설득이요 세뇌입니다. 끝까지 읽기로 작정하신 분들은 지루하더라도 꼼꼼히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다음 주중에 뵙도록 하겠습니다.

아! 혹시 궁금증이 있으신 분은 댓글 달아주세요. 연재 재개할 때 한꺼번에 답변 드리지요.  


Comment ' 43

  • 작성자
    Lv.12 무뢰한
    작성일
    03.07.28 22:02
    No. 1

    속 좁은 제가 이해해야죠..!! ㅎㅎ
    아싸! 1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무뢰한
    작성일
    03.07.28 22:02
    No. 2

    이럴 때나 1타! 외쳐보는 무뢰한..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神색황魔
    작성일
    03.07.28 22:07
    No. 3

    -_-;; 아..여기서 타수놀이라니..쿨럭;....
    연재가 곧 재개되니..좋겠지만 군대가는 저로서는...ㅜ.ㅡ....여하튼
    연재가 전개된다하니 기분이 업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뇌류
    작성일
    03.07.28 22:19
    No. 4

    1권보는데 참 힘들었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지락도사
    작성일
    03.07.28 22:22
    No. 5

    아아...........드디어...

    기다렸습니다...

    준욱님 감사감사...

    무협으로 하루를 보내는 저로선

    아주 반가운 소식이군요~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햄눈
    작성일
    03.07.28 22:38
    No. 6

    기다리겠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촉풍
    작성일
    03.07.28 22:49
    No. 7

    저는 괴선 1권이 전혀 지루하지 않고 흥미로웠습니다. 초반부터 등장하는 주인공의 활약도 좋지만 이런 식의 구성도 조금 더 흥미도를 부여하시면 발전이 있으리라 기대됩니다. 부디 '다시는' 이런식의 구성을 쓰지 않겠습니다, 란 말씀은 거두어 주십시오.(__)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머나먼아르
    작성일
    03.07.28 22:51
    No. 8

    준욱님 빨리 올려주세요.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윤사월
    작성일
    03.07.28 23:09
    No. 9

    기다리는 동안 농풍...을 다시 읽었읍니다.!
    빨리 돌아 오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申笑敖
    작성일
    03.07.28 23:16
    No. 10

    ('' 저는 결코 지루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또한 괴선일권에 대한 의견을 올렸지만..,[감상] <--- 이걸 안했다고 짤렸더군요!!!
    사실!! 제가 무협지부터 무협소설까지 읽었지만(상당히 많이 읽었다고 자부합니다. 책방에 않읽은 책들이 거의 없으니까요! 책방 아줌마 1~3순위 였습니다. 전화해서 책 나왔다고 연락해주십니다.)
    초반 주인공의 성장배경과 강호의 혈겁과 그 파생과정과 인과관계를
    아주 논리적이고 개연성이 있게 설명한 작품은 괴선 하나 뿐이라고 할 수있습니다.
    "지루하다"라는 평은 빠른전개를 바라는 독자들 때문인것 같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한번 생각해보십시요! 혹 여러분들이 읽었던 무협소설중에서 이렇게 개연성있게 설명하며 주인공의 성격과 그 배경속에서 그렇게 클수 밖에 없었다는 확신을 갖게 해주는 소설이 있었나요?
    이런걸 소설책이라고 하는겁니다. 무협지가 아니라!!
    전 무척 기쁩니다. 이 정도 짜임새까지 펴나갈 수 있는 무협소설이 있다는것이.......,
    항상 연재하여 올려주시는 많은 작가님들께 감사드리며..,
    멀리 광주에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뾰로통군
    작성일
    03.07.28 23:18
    No. 11

    괴선 1편 재미만 있더만여 ㅡ.ㅡ;;

    작가는 자신의 작품에 자신을 갖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내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면 남들도 나를 사랑하지 않는것 처럼..

    자신의 피조물인 자신의 글을 아끼지 않는다면 누가 그글을 아끼고 사랑하겠습니까??

    물론 앞으로 더욱 잘하겠다라는 말씀이시겠지만 조금더 님의 글에 자신을 가지십시요..

    분명 님의 글은 재미있고, 흥미있고, 무언가가 남는 글입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팬통
    작성일
    03.07.28 23:18
    No. 12

    그나저나 괴선3권 언제 출시 할가요 ㅠㅠ
    동양 괴무협의 진수 괴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푸른오동
    작성일
    03.07.28 23:22
    No. 13

    제가 무협을 접 한 이후로 준욱님을 알게된건 축복이었습니다..
    진가소전에서 부터 능풍답정록 ...... 최근의 촌검무인 까지... 행복했습니다. 무협에서도 이렇게 완성도가 높은 작품을 볼수있다는.
    울 마누라의 눈총에도 떳떳할수있는 이유를 준욱님이 보여주셨습니다.
    "괴선" 준욱님의 소설이 다른님들과 괘를 달리하는 이유가 어디에 있는지 잘 보여주고 있는 작품입니다..속도만 추구하고 감정은 별로 없는 요즘의 신무협에 길드려진 몇몇분들께는 준욱님의 호읍이 긴 작품에 식상할 만도 합니다.. 너무 개의치 마시길 부탁드립니다...저와 같은 열성 독자도 있으니까요...
    그동안 괴선을 너무 재미있게 읽으면서도 한번도 댓글을 달지 못하다가 처음으로 달아봅니다..
    다시 글쓰는 것에 행복감을 느끼시길 바라며, 빨리 괴선이 올라올길 기대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작성일
    03.07.28 23:34
    No. 14

    저는 괴선의 책표지를 보고 조금 실망했습니다.--;
    작가님의 의견이 얼마나 반영되었는지는 몰라도
    신무협위의 신무협이라는 표현 이게 정확히 무엇을 말하는지
    잘모르겠고 제 생각엔 이러한 표현이 아마도 처음 보는 독자들에게 어필하고자 하여 이런 말을 썻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책표지만가지고는 요즘 독자들에게 다서서는것은 어렵지 않나 생각합니다. 일권부터 빨아들이는 무언가가 있어야 독자들에게
    더 빨리 다가 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물론 저나 위에 분들처럼 진가소전 부터 촌검무인까지 작가님의
    소설을 두루 섭렵하여 이미 매니아가 된 사람들은 전혀 관계없겠지만
    아직 임준욱님의 소설을 접해 보지 못한 분들은 (이거야 말로 제가 아쉬워 하는 부분입니다. 왜 임준욱님의 책을 안읽어 봤을까하는... 무협지를
    조금이라도 좋아한다면 진가소전 하나만 읽어봐도 작가님의 소설을
    사방팔방 구하러 다닐거라는 생각이 계속듭니다.) 쉽게 다가가기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시작이 반이라고 소설 처음의 흡입력이 독자들을 끌어오는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용두사미가 되어서는 안되겠죠--;

    작가님의 책을 가지고 주변 사람들과 얘기할때 누구나 알아 듣는
    그런 날이 오길 기대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화극
    작성일
    03.07.29 00:04
    No. 15

    괴선 1,2권 모두 재미있게 읽었고 글에의 몰입도 쉽게 이루어 지던데..
    아마 다른 작품들처럼 스피디한 전개와 주인공 위주의 장면을 기다리던 분들께서 일권이 어렵다고 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좋은 글이 멋지게 마무리 되기를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서유기같은 글도 무협의 일부라고 생각하는데...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천둥
    작성일
    03.07.29 00:27
    No. 16

    1권 재밌습니다.

    위에분 말씀대로 '다시는'이라는 말은 거둬주셨으면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밤산책2
    작성일
    03.07.29 00:53
    No. 17

    저도 1권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저번주 다시 책으로 1,2권을 읽으며 운가의 젊은이들의 사체을 회수하는 운가의 아버지 ,숙부들의 장면과 청산을 낳기 위해 이청수가 배를 가르는 장면에서 핑~했습니다. 연재때도 핑~했는데 또 그러더군요.(저만 그런가요?그렇다면 제가 이상한 놈이고요)
    책에서는 처음 반선과 곤륜소년도사 의 장면이 빠졌더군요.
    어 이유 쓴글을 보았던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그리고 궁금한게 왜 반선이 조부라고 곤륜소년도사한테 했지요?
    책보면서 그 부분을 생각하니 이상하더군요.그래서 빠진건가요?
    하여튼
    3권이 너무너무 기대됩니다. 청산이 어떻게 성장할지...(신체가 아님)
    맨날 컴에 앉아 일하는 놈인데 수시로 go 무림가서 실망만 했는데
    다음주에는 올라온다니 기다리게 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첫솜씨
    작성일
    03.07.29 01:37
    No. 18

    음.. 처음에 청산이야기를 조금하구 과거부분을 오버랩핑을 하면 더
    좋았을것 같기는 했습니다만 나름대로 재미있었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全柱
    작성일
    03.07.29 02:12
    No. 19

    나 벌써 책 샀는 데, 어쩌라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0 코난친구
    작성일
    03.07.29 02:35
    No. 20

    사랑해요 준욱님^^
    행복하세요 준욱님^^
    그런데 왜 무협tv에서는 무협영화만 해주지
    무협작가분들은 소개해 주지 않을까요?^^
    금강님이 차라리 방송국 하나 차리셔서
    작가분들 소개도 해주시고 토크쇼도 하시고
    그러면 재미날텐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작성일
    03.07.29 02:49
    No. 21

    임준욱님의 이전글들을 다 보았습니다
    처음에 비해많은 발전을 하셨더군요(괴선)
    요즘은 책들이 일이권씩 끊어서 나오기 때문에
    많은 무협들을 읽고 있습니다
    그중...제일 재미 있게 읽었습니다
    작가님께 아부하는 것이 저얼때...아닙니다
    정말루...
    일권...절대로 지루하지 않습니다
    좋은 시도라고 생각 합니다
    그전의 글들에 비해 재미면에서도
    일취월장 하셨구요
    보통 재미 있다는 무협도 한번 읽으면 두번 안 읽게 되는데
    괴선은 세번쯤 읽은것 같습니다
    풍종호님의 무협은 두세번씩 읽지만
    다른 무협들은 재미 있어도 한번 이면 족합니다
    괴선..기대되는 작품 입니다
    임준욱님뿐만 아니라 대개의 무협작가들의 문제점이
    글이 종반으로 가면서 흐트러지는것이 문제인데
    이번에는 끝까지 좋은 작품으로
    마무리 하셨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기대 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화무십일홍
    작성일
    03.07.29 02:52
    No. 22

    젊은이(?)가 단 댓글을 안읽으셨으면 했는데...벌써 읽으셨군요.
    하지만 여유롭게 받아들이시니 다행입니다만,다시는 이라는 강한
    어조가 내심 씁쓸하군요.
    작가는 모든 독자를 살펴야하지만 통신에서의 익명성을 빙자해
    책임질 수 없는 리플의 푸념까지 헤아리진 마세요.

    멋진 조연...그래서 아카데미에서도 조연상은 진정한 연기력의 산물
    이라고 합니다.
    1권의 구성이 반향이 컸다면 그만큼 괴선의 인기가 무성하다고 보세요.

    운현산과 운청산의 혼령이 오버랩되어서 모친과 가족을 만나는 장면은
    정말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애잔한 느낌에 책을 잠시 덮기도 했답니다.

    2권을 덮고 나서의 아쉬움...
    3권,4권을 기다려야하는 기다림 입니다.

    다음주에 올라오는글 기다리는 마음 벌써 두근두근 거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88골드
    작성일
    03.07.29 02:54
    No. 23

    1권이 더 재밌는 사람들도 있다. 이겁니다.
    괘념치 마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全柱
    작성일
    03.07.29 03:01
    No. 24

    아마 무협고전이 될꺼야.

    아무렴 고전이 되구 말구

    맞아. 고전이 된다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장군
    작성일
    03.07.29 03:28
    No. 25

    어,어? 저는 1권 재미있게 읽었는데요....
    혹시 써놓고 보니 1권이 준욱님 마음에 안드시나요?
    그런것이 아니라면 어느 글에나 서로 다른 의견은 있는 법이니 쓰시고 싶은대로 쓰시면 독자들은 그 마음을 느끼며 읽는답니다.
    신뢰를 주는 이름 석자 임.준.욱.을 외치는 바 입니다 [탕!]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임준욱
    작성일
    03.07.29 03:32
    No. 26

    제가 쓸데없는 글을 쓸데없이 완곡하게 썼나 보군요. 오해하시는 분이 있어 답글 남깁니다.

    뾰로통님.
    전 제 글에 애착이 없다는 의미로 사과드린 게 아닙니다. 괴선 일 권은 지금껏 제가 쓴 글 가운데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한 것입니다. 주인공이 안 나오는 만큼 몰입 정도가 떨어진다는 것을 알기에, 그 부족한 부분을 메우기 위해 상당히 신경을 썼습니다. 특히나 마지막 이개 장은 지금껏 제가 썼던 글들 가운데 가장 잘 썼다고 흐뭇해하는 부분입니다.
    제가 사과드린 의미는 제 오만함을 탓한 것입니다. 주인공이 안 나오는 글이 다수의 독자들에게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다른 방법을 찾아보지 않고 나는 읽게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졌다는데 대한 사과지요.
    글의 질적인 부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수의 독자가 원하는 부분을 알면서도, 무시한 것에 대한 사과입니다. 앞으로는 같은 효과를 내면서도 대다수가 지루하게 느끼지 않는 방법을 찾아보겠다는 의미입니다.

    전주님.
    제가 전주님에게는 미안해 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빌려보지 않고 사보셨다는 것은 저의 글 쓰는 성향을 이미 알고 계시다는 의미로 받아들입니다. 제게 기대하는 바가 있으셨을 것이고 그 부분들에 대해서는 쓰는 동안 늘 생각했고 또 충실했습니다.
    전주님이 하실 일은 육권까지 다 구입하시고, 본전 생각나지 않게 읽으시고, 다른 사람들에게 재미있다고 권하셔야지요.(좀 뻔뻔합니까? 잘 샀다고 느끼실 수 있도록 잘 마감하겠습니다.)

    괴선 삼 권은 다음 달 초순 말이나 중순 초쯤에는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박현(朴晛)
    작성일
    03.07.29 06:22
    No. 27

    괴선....처음엔 임준욱님의 이름만 보고 읽으려다
    열개의 영혼 이야기에 망설였습니다.
    그러다가 읽어나갔는데요...
    휴우...
    1권에서 보여지는 장강삼협. 그리고 장강과의 사투.
    어마어마한 감동이었습니다.
    정말 장강삼협의 그 물보라속에 가랑잎처럼 날리는 일엽편주와 무사들.
    그 속에 저도 같이 출렁이는 느낌이었습니다.
    장강삼협의 묘사와 뱃꾼들의 사투....너무 너무 자료와 묘사와 고증에
    신경쓰신 흔적이 줄줄이였습니다.

    운가들과 오행(죄송.금방 읽었는데도 갑자기 이름이...)마인들의 충돌.
    집단과 집단과의 전투씬이 현장에 있는듯한 긴장과 공포가 물씬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이복형제들의 심리적 갈등과 해소...
    그리고...
    눈물을 뿌리게 만들었던 가슴한켠 슬픔묻은 가족들의 현장조사.
    그 속에 휘말리는 토가족....
    마지막에 기어코 눈물을 떨구게 만들었던 이청수...
    그리고 그녀의 슬픈 출산과 정.....

    장편을 고대합니다.
    말미에 주인공의 출산이 이루어졌기에 어마어마한 장편을
    소망합니다.

    다만..근년에 난무했던 일부 작가들의 괴이편격류로 독자의 정서와 동떨어지지만 않기를 살며시 바래봅니다.
    윗글의 다소 황당무계한...이란 단어에 괜시리 덜덜 떨고 있는 독자입니다...죄송합니다..^^;;;;; (개인적인 소망입니다...제가 그쪽은 별로라서.)
    뭐...그래도 임준욱님의 필력이라면 당연히 세뇌하신 만큼의 개연성으로
    몰입 시키시리라는 건 불문가지지만...^^;;;;

    정말 압권이었습니다.
    좋은 글 읽게 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서태수
    작성일
    03.07.29 07:48
    No. 28

    이런 저런 댓글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생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처음 구상하신 생각을 고수하여 좋은 작품 내놓기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이올린
    작성일
    03.07.29 09:14
    No. 29

    지금..아무 생각 업습니다.
    그냥 3권만 좀 봤으면.ㅠ.ㅠ
    열심히 써주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이동주
    작성일
    03.07.29 09:55
    No. 30

    임준욱님.
    무협지가 아니라 무협소설, 아니 앞에 무협이란 말을 빼 놓아도 좋을 소설을 쓰시는 아마도 유일한 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촌검무인으로 충격을 받았습니다. 아마 좌백님의 소설 첨에 읽었을때의 충격보다 더하면 더했지 못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임준욱님 작품의 강점은 사람살이에 대한 깊은 시선일 것입니다. 게다가 싸우는 장면은 왜 이리 생생하고 긴장감이 넘치는지요. 그 뿐입니까? 글 전개과정에서의 긴장과 이완, 이 또한 하나의 경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좋은 소설이 갖춰야 할 삼박자를 모두 갖추고 있는 셈이지요.

    그런데.....임준욱님의 "괴선의 후반부에는, 지금껏 제가 썼던 이야기들과는 다른, 다소 황당무계한 것들이 나옵니다." 이 얘기를 읽으면서 두려움이 몰려오네요. 기본적으로 지금까지의 임준욱님을 믿고는 있지만, 후반부가 편벽기이, 황당무계로 나간다면 이 소설이 지금까지 내개 잘 이끌어온 긴장--사실 이 긴장이 유지될 수 있는 배경은 이 소설이 보여주고 있었던 극적 사실성과 우리 주변의 사람살이에 직접 연결될 수 있는 보편성 때문이기도 한건데--을 잃게 될지나 않을지, 그래서 촌검무인 이후 또 다른 한 경지를 펼쳐온 이 소설의 최대 강점이 약화되지나 않을지 걱정이 되는 것입니다.

    물론, 현재 괴선에 등장했던 황당무계한 얘기들, 오행이니, 결계니, 심령술법이니 하는 정도라면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만, 더 나가서 무협이기에 이해될 수 있는 허구의 경계를 넘는다면, 그 결과가 어떻게 될지 걱정되는게 사실입니다.

    소재의 황당무계함은 작가가 그 황당무계의 대상에 대해 어떠한 상징적 의미를 부여한다해도, 그리고 그 상징부여가 자잘한 에피소드들을 통해 정당화 된다해도, 독자들이 가지고 있는 리얼리티의 경계를 넘어서면 극적 긴장도가 완전히 해체될 수 있는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이 점 저보다 더욱 잘 아시고 계시겠지요.

    그런데도 이렇게 주절거리는 이유는, 제가 가장 아끼는 소설 하나가 자칫 잘못되면 어쩌나 하는 조바심 때문이라는 점, 괴선에 대한 애정이 없었다면 아예 하지 않을 말이라는 점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사족입니다. 그래도 임준욱님이라면 위와 같은 위험에도 불구하고 후반부로 갈수록 더욱 치밀하게 짜여진 소설로 귀결시킬 수도 있을 것 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8 수아뜨
    작성일
    03.07.29 10:32
    No. 31

    임준욱 작가님...
    위의 전주님에게 하신 답변에 감동했습니다.

    건곤불이기와 촌검무인, 그리고 괴선까지 모두 제 책장에 잘 있습니다.
    건필하세요... 꾸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mj****
    작성일
    03.07.29 11:06
    No. 32

    임준욱님 기다릴께요...
    항상 임준욱님의글은 절 기쁘게 한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봉달님
    작성일
    03.07.29 11:54
    No. 33

    화이팅!!!열심히 쓰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서풍랑
    작성일
    03.07.29 13:23
    No. 34

    난 매니아. 이번 공동구매에도 참여해야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령이
    작성일
    03.07.29 14:12
    No. 35

    전 임준욱작가님의 소설은 다 좋아요~~~~^^
    저도 1권 재미있었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정파vs사파
    작성일
    03.07.29 15:19
    No. 36

    글세요.. 저는 1권에서 특별한 재미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우선 괴선을 선택한것은 뒷표지의 내용이었죠..
    괴선의 검이 땅을 울리고 천하를 평정하리라!.
    캬아~ 정말 멋지지 않습니까?
    하지만 1권에서는 도대체 뭘 설명하는것인지 알지 못했죠..
    2권에 들어서서야 조금씩 재미를 알아가게 되었습니다.
    괴선과 같은 구성은 임준욱님의 작품중에서 많았던듯 합니다만..
    대표적으로 건곤불이기만 하더라도 주인공의 본격적인 활약은 무공을 배우기 시작하는 4권부터가 아닌지요?
    1권에서는 팔불출 사철악때문에 꿋꿋히 넘어가기는 했습니다만..
    등장하는 주요 인물은 반통미의 아버지가 숙수로써 하통에다가 음식점을 개업하는 이야기였지요.
    2권부분에서는 아마도 반통미가 생각했던 어린시절의 아버지와 커가면서 본 아버지에 대한 모습을 그렸던것 같은데요.. 이런 사람냄새 나는 부분때문에 꾸준히 볼수 있었던듯 합니다.
    아무튼 건곤불이기에서 재미있었던 부분은 4-6권 이었던듯.. 합니다.
    그건 그렇고 궁금한것이 있는데요.
    괴선에서는 주인공과 연이 닿게되는 여인이 있는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黑旋風
    작성일
    03.07.29 15:37
    No. 37

    댓글이 하도 많아 그냥 지나갈까 하다 한자(??) 적습니다.

    임준욱님의 글의 매력중 하나가 적당한 지루함.~

    글이 점 무거운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좋기도 하지만여

    초지일관 하시길 바람니다.

    그리고 괴선은 꼭 장편으로 연재 부탁드리고요.

    무적에서 촌검무인 무지 열심히 봤는데 넘 짧았다는..ㅡ,.ㅡ

    건필하세요.......임준욱님 팬들 많아여~~(아시겠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진짜무협광
    작성일
    03.07.29 21:33
    No. 38

    임준욱님께!

    몽마르뜨에서 배고픈 화가들이 대중의 희망대로 작품을 했다면,
    오늘날 대가라고 불렷을까요?
    자신만의.. 세계라해도 , 가족의 희생을 담보하고도,
    기존의 흐름과 다른 세계를 형상화햇기에 그중에 소수가 오늘날 대가라고 인정받습니다..

    1권에 대한 평가는 10년후 , 다시 물어도 상관없는 걸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무협계 입문 30년, 다시 봐도 보고 싶은 장면들이 몇개 되지 않습니다. 1권이 그중에 하나입니다.
    평균 30분에 1권 봅니다만, 괴선1권은 3배가 더 걸렷고 그 다음날 다시 한번 봤습니다. 그리고 낼 다시 볼 겁니다..

    현재는 무협소설이 상품화가 거의 힘들지만, 전 언젠가 우리 무협소설들이 세계에서 인정받으리라 생각합니다.
    왜냐면 현재 순수소설들이 지진부진하기 때문이죠..
    미래에 한국에서 걸작으로 꼽히는 소설!
    이라고 하면 당연히 무협소설중에서 꼽히리라 예상합니다.
    그리고 그중에 임준욱님의 글이 다는 아니더라도 대표작은 들어가 잇겟죠.
    전 1권을 보고 괴선이 임작가님의 대표작이 될 같다는 예상을 합니다.
    오히려 1권을 벗어나는 틀이 진행될까 두렵군요,,

    이상하셧다는 분들은 조금 더 시간이 지나고 다른 무협소설들을 보고 난 후에 읽을게 더 없다!는 시점에서 다시 한번 괴선을 대해주십사 하는 바람입니다.
    그리고 작가님들은 리플이나 시장의 반응에 크게 연연하지 않앗으면 합니다. 맘이 약하시다면 아예 리플 못달게 하시고 ...
    대가라면 더욱 그렇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3 무고자
    작성일
    03.07.29 21:58
    No. 39

    빨리 연재가 되기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돌진
    작성일
    03.07.29 22:54
    No. 40

    재밌기만 하던데요 지루하다는게 이해가 안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風蕭蕭
    작성일
    03.07.30 12:23
    No. 41

    무협소설 보면서 울수도 있다는 사실..
    모르는 사람들은 보면 쪽팔린다는둥..-_-;;; 지껄이지만....
    임준욱님 글을 보면 이해를 할수도 있지 않을까요?
    감동적이고 재미있는 글 쭈욱 써주시길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조수인
    작성일
    03.07.30 17:27
    No. 42

    항상 좋은 작품 감사합니다.
    괴선 1권 저에게는 아무 문제없이 재미있었습니다. 1권의 여러 장면에서 눈물이 핑돌더군요. 작품에 대한 여러가지 비평이 있겠지만 소신껏 써 주십시오. 어떤 글을 쓰시던 임작가님의 개성을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임작가님 화이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롤플레잉
    작성일
    03.07.31 01:59
    No. 43

    ㅋㅋ 제가 괴선이란 필명을 선점했지요.

    임준욱님의 괴선 1권을 재미없다는 사람이 있다니 놀랍군요..

    하긴 우리 처남이80년생인데 생각해서 구입한 촌검무인을 재미없다고 하니...

    지금 재미없다는 사람들도 나이가 들면 그 깊은 맛을 알게 될테니 구성을 바꾸거나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지난번에 촌검무인 연재하실 때 제가 괜히 사족을 달아 책이 바뀌지 않았나 걱정이 됩니다. 그때 쓰신 글 그 자체로 정말 완벽했는데...책으로 한 번 읽어봐야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정말 감사합니다. 예전의 무협의 암흑기가 다시금 떠오르는군요. 야설록..사마달..와룡강이란 이름으로 나오던 정말 어이없던 글들...첨에는 야설록 등의 필명으로 나오는 글들이 재밌었는데 나중에는 이름 믿고 읽었다가 낭패보고 욕만 나오던 시절...지금도 사실 제 기준에 맞는 재밌는 글을 쓰시는 분은 몇분 안계시네요. 제가 기준이 높은 건지도 모르겠지만. 무협 읽은지 무려 만21년입니다. 기준이 높을만도 하지요. ^^ .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511 한담 [추천] "튕"을 아시나요?... +6 Lv.33 장군 03.08.05 1,641 0
2510 한담 생존신고합니다. +17 송진용 03.08.05 1,217 0
2509 한담 지금 다음 카페에 초우님의 ''호위무사8" 떴습니다... +3 Lv.40 우파파 03.08.05 3,639 0
2508 한담 자유연재란 카테고리가 넘 많군요 +_+ +5 Lv.18 건곤무쌍 03.08.05 627 0
2507 한담 설봉님의 가령지곡 언제 다시 글올라올지 아시는분? +10 Lv.60 月夜 03.08.05 523 0
2506 한담 파문제자 정말 좋습니다. +4 Lv.1 쓰레기 03.08.05 787 0
2505 한담 [come chu baby] 자유연재란의 떠오르는 두 신성!!! +1 Lv.1 神색황魔 03.08.04 2,196 0
2504 한담 오늘도 작가연재에서는 +8 Lv.1 강달봉 03.08.04 902 0
2503 한담 고무림글중 재미있는거 누가 추천좀... +12 Lv.32 마현 03.08.04 1,421 0
2502 한담 무서운 더위 때문에 +1 Lv.9 일휘소탕 03.08.04 434 0
2501 한담 자유연재란 청천백일 세달만에 세권 올렸습니다. +7 Lv.99 정상수 03.08.04 871 0
2500 한담 무림지존에 대해.. +2 changhak 03.08.04 662 0
2499 한담 처음으로 글을 쓰네요 ^^ 추천하는 정규연재~ +5 Lv.1 다락 03.08.04 828 0
2498 한담 황금인형이 다시 한번 연참행로에 참여하다! +2 Lv.1 神색황魔 03.08.04 661 0
2497 한담 제갈장로 이벤트 마지막 날 안내!!!! +6 제갈지 03.08.04 488 0
2496 한담 일반연재 전멸 직전........ +5 Lv.1 미르엘 03.08.03 1,549 0
2495 한담 사마쌍협은... +28 Lv.96 퇴사를위해 03.08.03 4,329 0
2494 한담 운곡님의 '세하유'추천. +6 Lv.1 파파파락 03.08.03 1,120 0
2493 한담 초우님의 <호위무사> 8권 맛보기. +27 Personacon 검우(劒友) 03.08.03 6,273 0
2492 한담 수담옥님이 돌아왔다!! +2 천산갑 03.08.03 782 0
2491 한담 [천봉지보] 천봉을 낱낱이 해부할 사람을 찾습니다. +5 Lv.1 神색황魔 03.08.03 683 0
2490 한담 댓글을 다는 설레임. +3 Lv.77 진퇴 03.08.03 479 0
2489 한담 사죄의 한마디 +4 Lv.42 醫龍 03.08.02 2,250 0
2488 한담 [광협] 파문제자 82장 1편 다시 올립니다. +3 Lv.8 한성수 03.08.02 720 0
2487 한담 교행의 소산자님은 어디로??? +1 Lv.99 淸花 03.08.02 653 0
2486 한담 산동악가 9권 완결이 맞지요... +5 Lv.1 혈군(血君) 03.08.02 2,077 0
2485 한담 "천봉"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께 +6 Lv.1 신독 03.08.02 2,446 0
2484 한담 여름이라 그런지... +1 Lv.1 소림방장 03.08.02 334 0
2483 한담 작가님들 중에서 별도님의 요즘 근황 아시는 분 계... +15 Lv.1 神색황魔 03.08.01 942 0
2482 한담 유이건의 비밀!!!! 그는 사실 중원인이 아니었다~~~ +20 무협조아 03.08.01 3,068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