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14.10.25 20:46
조회
5,532

제 소설은 도입부 100쪽에서 독자의 대부분이 하차 해버리더군요.


제가 피마새, 얼불노 같은 군상극 소설을 좋아해서 극 초반부만  잦은 시점 변경 연출을 시도해 본 것인데... 이게 다들 너무 어렵다고 하시더이다. 역시 어지간한 필력과 구성 능력이 아니면 복잡한 시점변경은 시도조차 하면 안되겠네요 ㅠㅠ;


그나저나 정말 앞부분을 모조리 갈아치워야하나...


Comment ' 20

  • 작성자
    Lv.28 Thursday
    작성일
    14.10.25 20:48
    No. 1

    저도 그런걸 씁니다만 웹 연재 특성상 시선을 잡기가 힘든 면이 있는것 같습니다...
    하이텔 시대로 돌아가고 싶어요 흑흑 당시 초딩이긴 했지만..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10.25 20:51
    No. 2

    비평 받는 글마다 도입부의 복잡한 구성이 문제라는데... 저도 알고 있는데... 거기서 제대로 막혔어요. 글을 끄적이기 시작한지 반년만에 최대의 고비를 만난것 같습니다. 더 이상 뭘 고쳐야할지 모르겠어요 ㅠㅠ; 그래서 여기저기 조언을 구해도 영 답이 안나오네요. 주륵...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8 Thursday
    작성일
    14.10.25 20:54
    No. 3

    허섭한 비평글의 연장선이 되겠지만 그저 장면 몇개만 도려내도 되십니다.
    퇴고는 글의 분량을 늘리는게 아니라 줄여야하죠. 작자님은 줄이기만해도 글이 살아날겁니다. 지금 필요하신건 자신감이실것 같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10.25 21:00
    No. 4

    어, 혹시 줄이면 좋을 것 같은 부분이 어딘지 짚어 주실 수 있으세요? 쪽지로 라도!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8 Thursday
    작성일
    14.10.25 21:07
    No. 5

    모바일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10.25 22:49
    No. 6
  • 작성자
    Lv.21 최지건
    작성일
    14.10.25 20:50
    No. 7

    필력보다 시점이 변할 때, 확실한 인과 관계를 독자에게 이해시켜야 합니다. 이건 플롯 구성 단계에서 생각해 봐야 할 문제지. 필력과는 별 상관 없는 것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10.25 20:52
    No. 8

    그렇군요. 수정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7 땅파는바보
    작성일
    14.10.25 20:54
    No. 9

    시점이 변할때라....
    보통 독자들 입장에서 이야기를 잘 풀어가다 생뚱맞은 이야기가 나오면 당황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야기를 진행하다가 마무리를 안하고 다른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당연히 이해하기 힘들고 보기도 힘듭니다.
    그이후 진행되는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앞으로 가서 내용 숙지해야 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이런 것들만 조심하면 되지 않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나카브
    작성일
    14.10.25 21:31
    No. 10

    은근 군상극 쓰는 데에 도움되는 책 추천합니다. 빅토르 위고 저, 방곤 옮김, 출판사 범우사 '레미제라블'. 레미제라블 완역본은, 우리가 어릴 때 보는 생략본들과 완전 다른 이야기입니다. 장발장과 그 주변만 다루지 않아요. 생략본에서 엑스트라처럼 지나간 인물들에게도 유기적인 역할을 주고 상세히 풀어나갑니다. '레미제라블'은 장발장의 이야기를 다루기 위해 작성된 소설이 아닌, 당시 프랑스의 불우한 사람들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니까요.

    여담이지만 레미제라블의 가장 큰 특징은, 한 인물을 소개하는 데에 지면을 아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굉장히 좋은 방법이라 평가할 수 있는데, 지면을 많이 할애하는만큼 독자들의 뇌리에 박힐 정도로 인물을 잘 설명해낼 수 있거든요.

    그에 반해 레허닝님의 글은 자꾸 시점이 왔다 갔다 하는데, 책으로 낸다고 가정한다면 5~10페이지마다 중심이 되는 인물이 바뀌는 셈이 됩니다. 독자들이 어지럽고 이해 안 된다고 생각해도 무리는 아니죠. 이상, 비평 AS 나온 나카브였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렉쩜
    작성일
    14.10.25 21:33
    No. 11

    확실히 몇편 읽고 어질어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친자노
    작성일
    14.10.25 21:36
    No. 12

    저는 프롤로그에서 대거 하차...하하...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7ㅏ
    작성일
    14.10.25 21:58
    No. 13

    제 경우는 인간관계에서 오는 복잡한 관계를 의도적으로 줄이기 위해 두가지 장치를 씁니다.
    1.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배경 설명 최소화.
    주인공의 감정선을 그대로 따라가기 때문에, 몰입도가 높고, 설정오류가 난다 싶으면, 그게 주인공의 착각이었던 것으로 덮어쓰기가 됩니다.
    대신, 설정자체를 직접적으로 설명하지 못하고 적당한 상황을 만들어 주인공이 알아가게끔 복선을 깔아야 해서, 전개속도가 느려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2. 작중인물을 최소화 하여, 갈등구조를 단순화.
    1번의 전개속도 둔화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선택하게 되는 상황인데요...
    복잡하지 않기 때문에, 보는 분들이 몰입하기 쉽고, 연재특성상 나타나는 전편에 대한 내용 복기가 수월합니다. 대신, 배경이 협소해지고, 스토리가 단순해 질 위험이 높습니다.

    실제로 제 경우... 지금 9화까지 작업을 햇는데, 등장인물이 엑스트라 포함해서 7명입니다..
    -_-;;
    그리고 그 대부분의 내용의 90%가 단 두명의 이야기로 채워져 있죠..
    허허...
    군상극의 정반대 소설을 쓰고 있는 사람으로서 자나가는 한마디였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2 7ㅏ
    작성일
    14.10.25 21:59
    No. 14

    군상극은 정말 위대한듯 합니다. 저같은 사람은 죽을때 까지 절대 못쓸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8 Thursday
    작성일
    14.10.25 22:31
    No. 15

    군상극의 특성상 일인칭은 무리가 많죠.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2 7ㅏ
    작성일
    14.10.25 23:01
    No. 16

    자신없어서 일찌기 포기한 장르죠.. 군상극...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8walker
    작성일
    14.10.25 23:13
    No. 17

    책과 인터넷 연재는 틀리지요. 한편 읽고 하루 혹은 몇일을 기다려야 그다음편을 읽을 수 있는 인터넷 연재는 ....피마새 얼불노도 작가 이름값없이 문피아연재된다면..조회수가 낮을거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글공대장
    작성일
    14.10.25 23:39
    No. 18

    군상극의 초반부터 완벽한 재미를 추구하기는 상당히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얼불노를 여러번 읽었지만, 기존에 있던 이름값을 버리고 우리나라의 판타지 독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느냐를 생각해보면... 아마도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군상극은 개연성을 바탕으로 인물 간의 갈등이 사건을 유발하고, 그 사건이 다시 인물을 만들어내는 게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영웅대서사시를 표방한 군상극을 쓰는데, 무대가 만들어지는 초반은 힘겹게 넘어갔습니다. 장면전환을 최소화 시키려해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神殺
    작성일
    14.10.26 08:31
    No. 19

    군상극은 기본적으로 무겁고 느리게 흘러가기 마련이죠.
    인물 각각의 개성을 미친듯이 잘 살려주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봅니다.
    독자들의 뇌리에 확확 꽂혀서 1만자 가량의 글로 묘사된 인물이 한달 동안 절대 잊히지 않을 정도는 되야 인터넷 연재로 군상극을 끌어갈 수 있지 않을까요?

    아니면 연재 텀을 길고길게 두고 분량을 폭탄 수준으로 연재 하시는 것도... (대신 인터넷 연재의 장점인 즉각적 피드백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비익련리
    작성일
    14.10.26 21:04
    No. 20

    저도 군상극 쓰고있습니다만...확실히 어려운거 같아요. 일단 여러 등장인물들을 집어넣을 때는 그 모든 인물들의 개성과 특색을 제각각 살리는게 대단히 중요한거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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