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글이 본 궤도에 오르려고 해서 프롤로그부터 찬찬히 읽어봤습니다. 연재를 시작한지 한달이 다 되가니 슬슬 객관적인 시점에서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그런데.
Prod
리메이크를 완전히 반대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니 하려면 차라리 머릿속에 플롯을 넣고 처음부터 아예 다시 쓰는 것을 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것은 아마도 리메이크가 아니라 리부트겠죠.
즉, 지금까지 썼던 것을 모두 다 지우세요.
그리고 그것을 다시 보지 말고 쓰세요.
그럼 새 글을 쓰는 기분입니다.
일종의 시놉시스가 머릿속에 정리된 채로 말이죠.
그러나 자기 글을 보고 고치고, 또 보고 고치고... 이런 리메이크는 해봐서 하는데 질려서 더 글 쓰고 싶지 않습니다.
독자 입장에서는 이미 내용을 다 알고 있는데, 앞에서 다시 쓴다 한들 읽고 싶지 않을 거예요.
반대의 입장에 서보세요.
잘 읽고 있던 작품인데, 리메이크를 한답니다.
앞 부분을 다시 읽고 싶으신지...
만약 그렇다면 리메이크를 하셔도 무방합니다.
어쨌든 본인이 쓰는 글도 자신이 즐겨야 재미있는 글이 나옵니다~
리메이크 하면 본인도 글 쓰는 데 재미가 없어지더라고요~
김정안
Prod
김정안
Prod
김정안
비밀 댓글입니다.
저는 아직 공개하지는 않지만 이미 리메이크를 시작한 상태랍니다....
다만 지금 쓰는걸 멈추지 않고 옛날에 썼던걸 시간이 날때마다 조금씩 고친다던가
아니면 새로 갈아엎는 작업을 하고는 있죠...
대신에 조건은 지금 하는 연재속도를 늦추지 않고 따로 해야한다는 것.
그리고 지금의 부족함을 리메이크로 인지하고 연재하는 쪽에 반영을 하는 것.
이거를 원칙으로 지금도 비공개로 조용히 리메이크 중입니다. ㅎㅎ
리메이크가 나쁘다는건 아니지만, 우선은 현재 하는 연재가 중요합니다.
연중하고서 갈아엎는 것은 그동안 봐주신 독자분들을 배신하는 것이기도 하고
스스로에게도 악영향만 끼치게 됩니다.
글을 쓰다가 안좋다 싶으면 아, 그냥 갈아엎고 새로 써야지 하면
죽도 밥도 안됩니다.
Prod
BanS
저도 이때까지 그런 고민을 많이 했었고, 리메이크도 수 없이 많이 했었습니다. 4년 정도 글을 썼는데, 그 동안 10번도 넘는 리메이크를 했봤고, 같은 작품을 여러번 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웃기게도 리메이크 했던 작품 중 완결까지 간 건 많지 않았고, 완결까지 간 작품들은 모두 리메이크를 하지 않았던 작품들이었습니다. 글쎄요, 전 리메이크를 반대하지 않습니다만, 만약 제가 리메이크를 할까 말까 하는 고민이 있다면 하지 않는다는 선택을 할 것 같습니다. 지금이야 그렇지. 엣날에 리메이크도 해보고, 그래서 실패도 해보고, 좌절해봤기에 그나마 지금쓰고 있는 글이라도 쓰지. 해보지 않았더라면 성장하지 못했을 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론 그냥 쭉쓰는 게 리메이크 하는 거 보다 득보는 게 많을 거라는 말을 조심스럽게 해봅니다. 그러나 언제나 가끔은 득실을 떠나서 실패해보는 것도(리메이크 한다고 다 실패하는 건 아닙니다!)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드네요. 한 번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까요?
Prod
Prod
Prod
찬성: 
반대: 
렌아스틴
금강
아로미
윈드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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