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피아에서 11년(...)째 활동하고 있는데, 정말 간만에 글 쓰네요.
유령회원으로 조용히 소설만 읽고 댓글다는 정도만 활동해와서요.
최근 새로 보게 된 소설 속 주인공이 너무 매력적이라 추천글 하나 써봅니다.
격투기 소재의 소설 [옥타곤의 왕자]인데요. (무료 웹소설이에요)
일단 저는 여성독자구요...제가 여자란게 그닥 중요한 건 아니지만-
야구나 축구도 정말 좋아하고 월드컵, 올림픽, 아시안게임에 미치는(?) 여자지만
그런 저에게도 격투기는 참 낯선 스포츠 중에 하나입니다.
제가 여자라서 더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그런 저라도 ‘옥타곤’이 격투기 스포츠의 링을 지칭하는 용어라는 건 알고있었는데요.
문피아를 기웃기웃거리다가 격투기 소재 소설인가..? 하면서 호기심에 읽기 시작했는데요.
18살난 주인공 이창공에게 정말 푹 빠져버렸어요.
창공이는 어려운 집안 사정때문에 조폭들과 얽혀서 해결사 일을 하다가
폭력사태에 휘말려 결국 퇴학을 당하게 됩니다.
그 후로 MMA선수를 키우는 체육관에서 일을 시작하게 되고 또 거기서 인연이 되어
선수로 전향하게 됩니다. 이야기의 시작이죠!
정말 격투기라고는 거의 모르는 제가 읽어내려가는데 별 어려움을 느끼지 않을만큼
이야기와 격투기에 대한 설명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소설을 읽는 데 무지함이 걸림돌이 되지 않더군요. 오히려 소설을 읽다가 궁금해서 검색도 해보고 영상도 찾아서 보고 했네요.
정말 딱 18살 소년같은 창공이지만 링 위에서는 돌변하는 모습이, 그 차이가 참 매력적입니다. 엄마미소...아니아니 누나미소가 절로 나온다고 할까요.
이야기가 많이 진행되지 않은게 아쉬울만큼 읽고 나시면 뒷내용이 기다려지실 거에요!
추천인지 감상인지 모호한 글이 되어버렸네요...ㅠ_ㅠ
한 줄로 줄인다면, 격투기를 모르셔도 읽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고, 창공이는 정말 매력적인 주인공이에요! 한 번 읽어보시길 권해드리고 싶네요.
아참, 다 읽고 나시면 아마 순대랑 보쌈이 드시고 싶을거에요....아마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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