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작품을 추천해 보는군요...
첫 작품 추천이 야구소설이 될 줄 알고 있었습니다. 응? 될 줄 몰랐네요. 판타지나 무협을 첫 추천할 것 같았는데...
뭐... 말이 필요없고요. 그냥 보세요. 그러면 말이 안 나옵니다.
그런데, 저는 말이 나왔습니다.
“지금 당장 연참 하세요, 작가님. 금단 증상이 일어나려고 합니다. 다음편을 읽지 않는다면 현기증의 극도로 사망할 것 같습니다.”
(너무 좋은 약물을 복용한 나머지 미쳐버린 독자를 보고 계십니다.)
저도 엄청난 야구 매니아입니다. 그런데, 이 정도의 몰입력과 두뇌싸움이 일어나는 글은 실로 오랜만에 접합니다.
주인공은 포수입니다. 그런데, 최훈작가님의 만화 클로저 이상용의 주인공인 이상용에 맞먹는 몰입도를 가졌죠, 아니 어쩌면 그 만화보다 더욱 몰입도가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야구 쥔공은 투수가 해야 맛깔나다는 정설을 씹고 뜯고 맛보고 뱉었죠..?)
유격수가 내야의 핵이고, 투수가 제 5의 내야수라면 포수는 모든 수비수의 리더입니다. 어렵디 어려운 수비시프트를 가동시켜서 타자들을 잡아내고, 투수를 이끄는 역할에, 홈으로 들어오는 주자를 온 몸으로 막아내는 역할을 가졌죠.
한 마디로 미친 존재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다수의 야구팬은 이 진실을 잘 알지 못합니다. 이런 정보를 알려면 야구를 좀 더 깊이 있게 봐야할 필요가 있으니까요.
그래서 구삼님의 미트라는 소설은 깊이 있게 봐야하는 소설입니다.
(깊이 있게 보지 않으신다면 도대체 내가 한글을 읽는 건지, 외계어를 읽는 건지 착각할 정도로 밀도 있는 내용이라죠.)
솔직히 말해서 포수가 쥔공인데 내용의 깊이가 있는 건 당연합니다. 그래서, 야구를 잘 모르시는 독자분들은 읽기 힘드시겠지만... 야구 좀 아시는 분들은 같은 내용이라도 두 세번 정도 읽어보세요. 그러면 몇 가지 반응이 나옵니다.
“아!! 아아아!!! 그런건가아아!!!!”
“읽는 사람은 미쳐 돌아가시겠는데, 쓰는 사람은 도대체...”
“뭐지... 이 해탈에 경지에 도달한 필력은...”
더 이상의 설명이 必要韓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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