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35 카르니보레
작성
14.09.28 22:33
조회
3,570

 일단 게임 판타지에서는 네임드가 있는 달빛조각사에 나오는 검치의 명대사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명대사라고 느낄 정도로 좋아합니다.

 

 [이렇게 좋은 몸이 있는데 왜 머리를 혹사시켜야 한단 말이냐!]

 

 그 캐릭터의 일면을 단적으로 나타내주는 단순무식함의 극치인 대사였죠. 처음 보았을 때는 뿜었을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그렇지도 않은 듯 싶습니다만, 일단 제가 아는 선에서는 장르소설의 먼치킨 주인공들은 머리보단 몸으로 사건해결을 떼우는 일이 많은 듯 싶습니다.

 

 하지만 정말 머리를 쓰지 않고 몸으로만 일을 다 해결하는 먼치킨 주인공이 되어버리면 십중팔구 깽판물이 되기 십상이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론 좀 그런 건 이제 식상한 느낌이고요.

 

 그래서 말입니다만 문득 생각난 김에 이런 조건을 만족하는 주인공이 있나 싶어서 적어봅니다.

 

 1. 세계관상 무력쪽 먼치킨 수준의 힘 보유자.

 

 2. 귀찮니즘에 게으르거나 적극적이진 않은 성격.

 

 3. 해야만 한다고 인지한 일은 반드시 하는 성격.

 

 4. 소시민 범주의 성격에 타인을 상처입히는 것을 주저하는 타입.(소시민=호갱, 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니까 호갱은 사절)

 

 5. 머리는 좋지만 쓰기는 싫어하면서도 결국 쓰게 되는 타입.

 

 이런 조건들이 하나둘 정도가 아니라, 전반적으로  다 통용되는 성격의 주인공이 나오는 장르소설이 있을까 싶었습니다.

 

 추천해주신다면 기본적으로 가능한 판타지 계열 위주, 아니면 무협 쪽으로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주인공은 남주든 여주든 상관없습니다.

 

 오히려 여주라면 더욱 좋을 거 같네요. 못 박아두자면 여기서 말하는 여주는 물론 히로인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말하는 이야기를 주도하는 쪽의 입장을 말하는 것입니다.

   

                             Attached Image

 

 그리고 그림은 제가 좋아하는 네이버 웹툰의  <이런 영웅은 싫어>에 나오는 주인공입니다. 이런 주인공과 같은 성격을 지닌 캐릭터가 있다면 그쪽도 추천 환영입니다.^^

 

 


Comment ' 12

  • 작성자
    Personacon 김정안
    작성일
    14.09.28 22:37
    No. 1

    귀찮지만 밥 값은 또는 할 일은 해야겠지, 라는 대사를 하는 인물을 원하시는가 보군요.
    많이 들어본 대사지만 딱히 기억을 할 순 없네요. 만화에 많은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3 김백구
    작성일
    14.09.28 23:16
    No. 2

    잠룡전설이 생각나네요.조건들에 모두 부합하지는 않지만
    어느정도 맞는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219
    작성일
    14.09.28 23:57
    No. 3

    적당한 작품에 잠룡전설이나 잠룡전설, 혹은 잠룡전설이 있는듯 아깐 등천이라고썻네요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junara
    작성일
    14.09.29 00:07
    No. 4

    웹툰도 보시니 아스란영웅전 보세요 ㅅ.ㅅ
    전직 영웅 현직 밥버러지 영웅씽께서 펼치는 여관살리기 입니다.
    아이를 좋아하는 영웅씽은 스스로의 귀차니즘을 참고 돈을 벌기 위해, 범인을 처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데 자존심이 쎄서인지 진실을 찾고 말겠다는 직업본능인지 최선을 다합니다. 그 모습을 보면 그 아끼지 않는 직업정신에 소름이 돋죠,
    백수가 '일하면 지는 거다.' 라는 정신을 가질 것이지, 저런 간지 폭풍의 정신이라니;;
    정말 많은 걸 느낄 수 있을 거에요. 진짜..

    전 거짓말은 안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요통남
    작성일
    14.09.30 12:06
    No. 5

    ...악마같은 추천을 하시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 Cainless
    작성일
    14.09.30 17:56
    No. 6

    악마가 나타났다!!!
    저도 아스란 영웅전을 읽은 지 꽤 되었지만, 마지막화의 장면들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미역인형
    작성일
    14.09.29 00:35
    No. 7

    아직 얼마 연재되진 않았지만 "초월자: 신이 되지 않기 위한 몸부림" 이 글도 위의 조건에 어느정도 부합하는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거믄밤
    작성일
    14.09.29 01:09
    No. 8

    판타지는 아니지만 빙과, 고전부 시리즈 추천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DCDDCD
    작성일
    14.09.29 04:26
    No. 9

    판타지에 "권왕전생" 있습니다. 완결 났구요.
    주인공의 사문이 딱 저 명언에 해당됩니다.
    피하는 방법 자체가 없습니다. 무조건 몸으로 때우고 때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7 자전(紫電)
    작성일
    14.09.29 12:15
    No. 10

    이것만은 자추를 해야 겠군요.
    작품 소개란에 여러번 소개한 단골 멘트가 소시민적 마인드의 주인공입니다.
    소름이 돋을 정도로 제 소설 특징과 제시한 모든 사항이 부합되어 제가 오히려 놀랐습니다.

    무협의 '무신전'입니다.
    벌써 72편 연재로 분량 또한 자신합니다!

    http://novel.munpia.com/6459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8walker
    작성일
    14.09.29 14:13
    No. 11

    잠룡전설이 거의 맞아 떨어지는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패스트
    작성일
    14.09.29 16:33
    No. 12

    머리와 몸이 모두 먼치킨이라면, 둘 다 사용하는 방법을 찾을 것 같습니다만... 왠지 몸이 좋은데 머리를 왜쓰냐는 말은 동의하기가 어렵네요. 제 생각엔 그래요 ㅋ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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