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이 아무리 탄탄하고 재미있어도

끝에 주인공이 죽거나 너무 슬프게 끝나는 작품은

너무 허무해서 피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끝까지 읽었는데 주인공이 죽거나 슬프게

끝나는 것은 아닌데 그동안 쭉 잘 해왔다가 급작스럽게

마무리를 지으면서 제대로된 마무리로 느껴지지 않는

작품을 쓴 작가도 피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결말부분에 여주인공을 학대하는 듯한 내용으로

글을 전개하는 작품이 있는데 기분이 좋지 않아서

이런 글을 쓰는 작가의 작품은 재미는 있을지라도

반드시 결말이 어떻게 되는가 확인하고 보는 편입니다.

[우룡(牛龍)]

모두가 그런건 아니지만 해피앤딩만 보가보면 뭔가 식상하죠. 결국 어떤 과정을 가져도 행복하다는걸 아니까 기대감도 떨어지니 아예 통수로 세드, 배드엔딩을 해버리면 다음부터는 정말 몰입감이 있거든요. 그리고 그것도 반복되면 흔히 내공이라는 것이 생긴다고 말하고 주화입마라는 공황상태에 빠지지 않게 됩니다.

[곽일산]

주인공이 죽어버리면 기억에는
남지만 다시 읽기는 싫어지더군요.
저는 허무한 것이 싫더라고요.

[10시간]

그것도 사람마다 다른거죠. 몰입감이 아니라 정 떨어져서 보기 싫은 사람도 있으니까요. 저는 지금도 새드엔딩이면 괜히 시간 낭비했다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그 마이너스 감정이 너무 심해서 괜히 우울하기만 하고

[김정안]

해피도 배드도 아닌 애매한 엔딩은 어떠신지?
그냥 행복하게 끝나는 것도 허무한 건 매한가지 같군요.

[곽일산]

해피도 배드도 아닌 애매한 엔딩은 당연히 피합니다.
배드는 아닌데 애매한 엔딩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한 경우에는 작품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습니다.

[김연우]

저번 작품을 해피하게 끝내서 그런지, 이번 작품은 좀 다르게 써보고 싶기도 하네요 'ㅅ'

[곽일산]

설마 뉴 라이프가 배드... 상상하기 싫은데요.

[드리밍데이]

뉴 라이프가 배드라니요ㅠㅠㅠ

[pascal]

아주 개인적인 가치관이지만. 닫힌 결말을 추구하는 편이죠.

[PLT]

저는 해피엔딩이 어울리는 스토리가 있고, 배드엔딩이 어울리는 스토리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애매한 결말(열린 결말 같은).. 완전 싫어합니다. 절대 다신 안봐요 ㅋㅋㅋ

[곽일산]

작품에 따라서 반드시 배드엔딩이
어울리는 작품이 있을 수는 있겠지요.
드라마로 따지면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경우가 그렇지 않은가 느껴지는데요.
그런데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경우
두 주인공이 죽는 설정이 해피엔딩으로
느껴졌다는 거죠.
경우에 따라서는 새드엔딩이 해피엔딩으로
느껴지는 것을 제외하고는...
해피엔딩이 좋습니다.

[아칵]

저는 너무 안타까워서 그냥 살면 안되냐 하고 생각했는데

[슈크림빵이]

네 맞아요. 베드건 해피건 다 상관없는데. 열린 결말.. 이거 처럼 찝찝한건 없죠.

[정상수]

세드 엔딩은 작품은 살지만 작가의 수명은 그것으로 끝이라고 합니다.
당대의 대문호랄 수 있는 분에게 들은 말인데 자신의 마지막 작품이 아니면 세드엔딩은 쓰지 말라고 하더군요.

[김창용]

소설은 아니고 웹툰인데 은위가 베드엔딩이어서 진짜 짜증났던적이 있었죠.

[Barebug]

다른건 다 괜찮은데 학대는 좀...

[징징모드]

전 오히려 새드나 배드가 어울리는 전개에서 해피를 하는 작가는 절대 안 봅니다. 차라리 소신 있게 새드나 배드로 끝내는 작가가 더 신뢰가 가요.

[[탈퇴계정]]

애매한게 제일 최악이라고 생각함.

[돼지앙]

그랜라간은 새드엔딩이지만 멋졌죠

새드도 화려하게 만들면 또 다르죠

반역의 루루슈라든지

[뒹굴보노]

아무래도 각각의 독자가 작가한테 원하는 결말이 다 다른거 같아요.
그래도 아마 상당수의 독자가 해피엔딩을 좋아하는 걸로 보이지만...

[7ㅏ]

오래전 작품이긴 합니다만, 표류공주가 떠오르네요.
이게 해피인지 새드인지...
먹먹하지만, 잔잔한 엔딩신이 가슴을 꽉 메웠던 기억이 납니다.

[담룡(潭龍)]

개인의 취향이긴 하지만, 저는 가슴을 먹먹하게 만드는 새드엔딩도 좋아하는 편입니다.

[애호가]

새드엔딩이 그래도 기억에 오래 남죠

[8walker]

해피엔딩을 좋아하지만 기억에 오래 남는건 새드엔딩인듯..

[비익련리]

전 납득가는 엔딩이 좋습니다. 주인공이 잘나가다가 아무런 징조 없이 패배하고 '주인공은 죽고 소설은 디 엔드'이딴게 나오면 정말 화나죠. 반대도 그렇습니다. 소설의 분위기와 전개가 새드 엔딩을 암시한다면 납득가는 새드 엔딩은 괜찮다고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