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연/SF] 리인포스, 초인이 되어도 인간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지금으로부터 약 100년후인 2116년, 급격한 기술 발전에 의해 인간의 신체를 기계 신체로 바꾸는 수술이 보급된다. 이러한 기계 신체는 운동능력부터 일반인과 비교할 수 없을만큼 강하고, 튼튼하고, 늙지 않는데다 만들기에 따라서 얼마든지 미남미녀로 만들 수 있는 우월성을 가진다.

그러나 이러한 기계 신체...즉 '리인포스드 바디'는 그 우월성 때문에 인류 사회의 질서를 심각하게 바꿔버린다. 비싼 가격 탓에 아무나 쓸 수 없었던 리인포스드 바디였기에, 인류에게 평등했던 ‘늙음’과 ‘죽음’ 조차 가난한 자들에게만 찾아오게 된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어지러워진 시대에, 자신의 과거를 잃어버린채 기계신체를 쓰게 된 검은 머리의 소년은, 자신을 둘러싼 전쟁과 음모 속에서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 스스로 깨달아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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