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36 아칵
작성
14.08.18 09:02
조회
1,043

예전에 잠깐 본문 내용과 상관없이 댓글로 이것에 대해 얘기를 나눴습니다. 그러다 아침먹고 문뜩 생각이나 쓰게 됩니다. 


 개인이 지식을 습득하고 개척하는 속도보다 다수가 지식을 쌓는 속도가 증가하여, 미래엔 똑똑한 인간의 숫자가 줄어들 것이다가 그 분의 주장이였습니다.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과 교통의 발달로 지식의 확장속도는 과거에 비해 무척이나 증가했습니다. 지식의 공유를 넘어 한명이 다수를 가르칠 수 있는 수가 증가한 것입니다. 

 한번 생각해 봤습니다. 과거 그리스 시대 아직 제대로 학문이 정립되기 이전의 시대를. 그땐 철학, 과학, 수학 등 모든 학문을 같이 배웠다죠. 지금에 비해 아직 그 깊이도 얕고 서로 유지적이게 연결되어있으니 굳이 학문을 나눌 필요성을 못 느꼈을 겁니다. (그래서 한 사람이 여러 직업을 가질 수 있었다죠.) 그당시 시민은 성인 남성뿐이였고 지식인 또한 그들 중 소수 였을겁니다. 즉, 똑똑한 사람은 무척이나 적은 비율이였을거죠. 그리고 시간이 흘러 학문이 정립되고 깊어지면서 나눌 필요성이 생기면서 지식인의 비율은 제너러리스트보단 스페셜리스트가 많아졌을겁니다. 그리고 인구의 증가와 보급기술의 발달과 함께 지식인의 숫자또한 증가되었을겁니다. 하지만 그 비율은........



흠, 쓰다보니 위에 쓴걸 헛소리로 만들 이야기를 다시 씁니다. 똑똑한 인간을 남들보다 많이 안는 사람이라고 합시다. 단순하게! 아주 미래엔 개인용 뇌 슈~~~퍼! 컴퓨터가 만들어진다고 상상한다면, 그 분 말대로 똑똑한 인간들은 없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식을 얻을 수 있다 하더라도 알고 이해하는건 좀 더 고차원적인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렵거나 새로운 정보를 깨닫고 외우고 이해하기위해선 남들보다 똑똑해야겠죠. 그리고 슬프게도 누구나 똑똑한건 아니니, 그곳에서 격차가 발생할 겁니다. 또한 유용한 정보를 자신만이 알기 위해서 이득을 위해서 남들이 얻을 수 있게 차단한다면 그것또한 격차를 발생시키는 원인이 되겠죠. 아마 모든 인간이 의식을 공유하지 않는한 이러한 격차는 영원할테고 똑똑한 인간은 영원히 존재할 것입니다. (텔레파시(?)로 의식을 공유하는 것이 인간일까 하는 문제는 넘어갑시다.)


이만 전 자러들어갑니다.


Comment ' 12

  • 작성자
    Lv.7 kaliss
    작성일
    14.08.18 09:22
    No. 1

    똑똑한 인간을 남들에 비해 아는 것이 많은 이의 비율로 따진다면 전 그 의견에 반댑니다. 과거에는 학문을 공부하는 것이 극히 일부의 선택 받은 이들 만이 가진 '특권'이었으니까요. 한 국가의 인구 대부분을 차지하는 '백성'들에게는 공부를 할 여유가 없었습니다. 시간도 없었고요. 다양한 형태의 역을 지느라 하루종일 일을 해야만 했죠. 혹여 공부를 한다 해도 귀족이 될 수 있었느냐? 그것도 아닙니다. 양민으로 태어나 귀족이 될 수 있기까지 수천년이 걸렸습니다. 고로 학문을 공부하여 지식인이 될 수 있는 이는 극소수의 귀족밖에 없습니다. 당연히 오늘날과 그 비율에서 엄청난 차이가 날 수밖에 없죠. 저는 하나의 분야에서 박사 정도의 학위를 갖고 있다면 지식인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그 분야에서만큼은 스페셜리스트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6 아칵
    작성일
    14.08.18 22:46
    No. 2

    그렀습니다. 시간이 흐를 수록 지식의 깊이와 넓이가 넓어지면서 전체적인 수준이 올라갔지요. 그러면서 지식인과 대중들 사이에 지식의 격차가 미래엔 줄어들 것이냐 심화될 것이냐 하는 생각인데 각 개체간의 지능의 차이, 노력의 차이로 인해 심화될거라 예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8.18 15:16
    No. 3

    저도 많이 알고 있는 것(지식을 습득하는 것)과 그것을 적용하고 이해하는 것은 다르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단순히 습득하는 것은 반복된 훈련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이지만 소위말하는 생각하는 방법, 혹은 생각을 정리하는 것은 개인의 역량에 해당하는 부분이죠.
    한번쯤은 생각해 봤습니다 이대로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게 되면... (숫자를 포함) 인간은 지극히 단순화 될 거라는게 제 결론이었습니다. 다만 똑똑한 인간들은 숫자가 줄어들 수는 있으나 급격하게 줄지는 않을 거라는 거죠. 생각하는 부류는 남아있을 거고. 그런 사람들이 필요한 분야는 상위직종들에 지금보다 더 포진하게 되서 하나의 특정계층이 새롭게 등장할 수도 있다....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쉽게 말해 신 지식계층 정도 될 수 있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6 아칵
    작성일
    14.08.18 23:00
    No. 4

    쉽게 단순화 되진 않을겁니다. 정보통신과 교통의 발달, 그리고 전체적인 지식과 역사의 누적은 대중의 수준을 예전보다 더욱 성숙하게 할테니깐요. 하지만 전문가들과의 지식의 격차는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들 또한 그들만의 커뮤니티 형성으로 학문의 영역이 개척되는 속도와 깊이가 심화 되면서 그 학문 전공자가 아니면 이해하기 힘든 수준까지 왔습니다. (물론 일부 천재들은 영역을 넘나들지만 그들도 전문영역을 한 분야로 집중투자하는 모습을 보면 현재 학문의 수준이 그만큼 만만치 않다는 것으 보여주는 것이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라스트나잇
    작성일
    14.08.18 15:35
    No. 5
  • 답글
    작성자
    Lv.36 아칵
    작성일
    14.08.18 23:05
    No. 6
  • 작성자
    Lv.60 정주(丁柱)
    작성일
    14.08.18 15:55
    No. 7

    지식과 지혜의 문제...
    아닐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6 아칵
    작성일
    14.08.18 23:05
    No. 8

    지식을 단순히 정보라고 생각할때 맞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쟈나파
    작성일
    14.08.18 17:26
    No. 9

    전에 독특한 코메디 영화 한편을 보았는데 약간 모자르고 마초같은 인간들은 자꾸 자손을 번창시키고 엘리트들은 결혼 기피 결혼해도 자식을 않낳고 자신의 삶을 즐기느라 결국 3~400년후에 인간은 전부 멍청해져서 예전에 만들어 놓은것들로 문명을 이어가며 자판기 버튼 누르는것만 할 줄 알게되는데 피식 웃으면서도 인류가 앞의 100년처럼 이후의 100년이 발전만 있진 않겠다는 생각을 잠시 해봤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6 아칵
    작성일
    14.08.18 23:04
    No. 10

    한 편의 블랙코미디군요.^^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문제를 가지고 꼬았네요.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여루별
    작성일
    14.08.18 22:29
    No. 11

    남들보다 많이 아는 사람은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걱정 되는 부분이 있다면 지식도 빈부의 격차가 생길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왠지 아닌가 이미 있나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6 아칵
    작성일
    14.08.18 23:06
    No. 12

    예전엔 권력의 근간이 힘이였다면 지금은 돈과 지식의 비중이 올라갔지요. 그런걸 생각해본다면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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