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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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1 보뇨보노
- 14.08.12 00:58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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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 [탈퇴계정]
- 14.08.12 01:01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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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71 보뇨보노
- 14.08.12 08:37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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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0 백린(白麟)
- 14.08.12 01:00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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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 [탈퇴계정]
- 14.08.12 01:01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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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6 우울삽화
- 14.08.12 01:03
- 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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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 [탈퇴계정]
- 14.08.12 01:10
- 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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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6 우울삽화
- 14.08.12 01:11
- 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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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 [탈퇴계정]
- 14.08.12 01:17
- No. 9
어떤 글을 쓸 때 책을 열어보며 문장 하나하나 인용하진 않죠. 논문이라면 모를까. 그러니 주장들에 대해 출처를 알고 싶으시다면 구체적인 논거 부분을 지적해주세요. 그럼 제가 찾아올 테니까.
발레틴 그뢰브너의 너는 누구냐, 하이덴-린쉬의 유럽의 샬롱들, 아일린 파워의 중세의 사람들, 브렌다 랄프 루이스의 폭정의 역사, 엘레노어 허먼의 섹스 윗더 킹, 양태자의 중세의 뒷골목 사랑, 윌리엄 멘체스터의 불로만 밝혀지는 세상, 페르디난트 자입트의 중세, 천년의 빛과 그림자, 차용구님의 중세유럽 여성의 발견, 엠마누엘 부라생의 중세의 기사들, 존 볼드윈의 중세문화 이야기, 유르겐 브라우어의 성, 전쟁, 그리고 핵폭탄
위 글은 대충 저 책들에서 나온 얘기들일 겁니다. 그리고 부르디외의 논의들도 있으니 그쪽도 조사를 해야하고요. 꽤나 귀찮은 작업이 될 텐데 타는쓰레기님에게 꼭 필요한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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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6 우울삽화
- 14.08.12 01:37
-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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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 [탈퇴계정]
- 14.08.12 01:44
- No.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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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6 우울삽화
- 14.08.12 02:07
- No.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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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 [탈퇴계정]
- 14.08.12 02:24
- No.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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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6 우울삽화
- 14.08.12 08:58
- No.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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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 [탈퇴계정]
- 14.08.12 09:10
- No.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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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50 백린(白麟)
- 14.08.12 01:11
- No. 16
아니 이게 지적할 게 한 두개가 아니라서 일일이 댓글을 달기가 힘들겠는데요.(...)
일단 한 가지만 예를 들자면, 중세 철학이 어떤 흐름을 가지고 있으며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각 학파별로 어떤 쟁점을 가지고 충돌해 왔으며 결론을 도출하는 과정은 어떻게 되었는지가 쉽게 설명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저 신학 공부 4년 했지만 중세 신학 아직도 감당이 안 됩니다.(전공이었는데!) 학창시절에도 나름 상위권이었는데 말이죠.(영어 수학 빼면 0.x% 였습니다. 그놈의 영어 수학....OTL)
한국의 고등학교만 나와도 현자가 되기에 충분하다고요???(...)
자, 일반적으로 공부 좀 했다는 고등학생이라면 비료의 3요소가 질소, 인산, 칼륨이라는 건 다 알고 있을 겁니다. 모른다고요? 그럼 그냥 안다고 치고 이야기를 진행하겠습니다.
그럼 그게 왜 비료의 3요소인지 설명할 수 있을까요? 평범한 고등학생이?
절대 무리예요.
제 경험을 잠깐 이야기드리자면, 중학생 때 책 보고 화학실험을 몇 번 해 봤습니다. 당시에도 웬만한 고등학생 정도의 과학 지식은 가지고 있었고(수학 필요한 물리 빼면 상위권이었을 겁니다.), 바로 옆에 자료로 쓸 만한 서적도 많이 있어서 굉장히 쉽게 진행할 수 있었죠.
그래서 결론이 뭐냐고요?
책도 있고 재료도 있고 다 있는데 실험이 제대로 안 됐습니다. 그 이유가 뭔지 몰라서 삽질만 계속 했어요.
책에 있는 걸 달달 외운다고 끝이 아닙니다. 그걸 못 쓰면 그냥 걸어다니는 백과사전이고, 그나마도 제대로 못 외우는 사람이 90%를 넘는다고 확신합니다.
당장 고등학교 수학 상위 1% 데려다가 유클리드 학파랑 기하학 붙이면 유클리드 학파가 이길 거예요. -
답글
- Lv.1 [탈퇴계정]
- 14.08.12 01:27
- No.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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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50 백린(白麟)
- 14.08.12 01:34
- No.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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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 [탈퇴계정]
- 14.08.12 01:37
- No.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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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50 백린(白麟)
- 14.08.12 01:41
- No.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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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 [탈퇴계정]
- 14.08.12 01:47
- No.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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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퇴계정]
- 14.08.12 01:04
- No.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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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 [탈퇴계정]
- 14.08.12 01:08
- No.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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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탈퇴계정]
- 14.08.12 01:16
- No. 24
현대인들이 훨씬 더 효율적인 문제 해결이 가능한 것은 "이미 그러한 경험들의 축적을 직접, 간접적으로 배웠기 때문" 이 아닌가요? 지금 시대의 사람들은 과거에 실제 있었던 일을 문화적 기록을 통해 지식으로 축적 했습니다. 즉 저희들이 지금 문제 해결이 능숙하게 된 이유들 중 하나는 오래 전의 실제 있었던 경험들을 토대로 판단하게 되는 것이며, 이건 중세 사람들도 마찬가지였을 겁니다. 그들은 중세의 그 이전 고대에서 내려온 지식을 물려받은 거고요.
역지사지로 지금 우리가 사는 시대도 먼 후세기에는 "무식한 시대" 라고 비평받을 것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생각해보면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이 시대가 최고인 만큼 중세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면 첨단이었을 거구요. -
답글
- Lv.1 [탈퇴계정]
- 14.08.12 01:21
- No.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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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탈퇴계정]
- 14.08.12 01:24
- No.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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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 [탈퇴계정]
- 14.08.12 01:30
- No.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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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탈퇴계정]
- 14.08.12 01:27
- No. 28
난바라다님이 만약 제 의견에 공감하신다면, 현대 사람들은 과거의 경험을 통해 효과적인 선택을 하게 된 것이다 라는 의견도 동의하신 것이며 그렇게 되면 중세의 사람들도 무시 못하는 지혜를 가지고 있다고 인정하시는 셈이 되는 겁니다.
원석은 연마될수록 아름다워집니다. 많은 불순물들이 깎여 나가고 가장 순수하고 깨끗한 결정 부분이 남죠. 중세는 원석이었고 현대는 지금 연마된 원석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많은 실패와 노력끝에 이루어진 현재의 시대를 굳이 과거와 비교하셔야 할까요? 오히려 원석일때 해왔던 노력들이 대단했다고 인정해주셔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답글
- Lv.1 [탈퇴계정]
- 14.08.12 01:31
- No.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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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0 백린(白麟)
- 14.08.12 01:14
- No.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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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 [탈퇴계정]
- 14.08.12 01:19
- No.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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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50 백린(白麟)
- 14.08.12 01:20
- No.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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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 [탈퇴계정]
- 14.08.12 01:21
- No.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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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50 백린(白麟)
- 14.08.12 01:32
- No. 34
능력이 정보에서 나오는 것은 아니죠.
아무래도 결정성 지능 쪽을 생각하고 계신 것 같은데, 이건 단일 개체 내에서의 이야기이지 여러 개체를 놓고 비교할 만한 성질은 아닙니다.
쉽게 말해서, 같은 양의 정보를 가지고 있어도 A 와 B 의 기본 능력에 따라 경험으로 획득할 수 있는 통찰력도 큰 차이가 나요.
또한 결정성 지능은 어디까지나 친숙한 분야에 대한 반응으로 나타납니다. 친숙한 분야가 전혀 다른 중세인과 현대인의 비교에서 옳을 리가 없죠. 게다가 결정성 지능을 놓고 본다고 해도 중세인이 뒤쳐질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자신에게 친숙한 것에 얼마나 큰 통찰력을 발휘하는가' 라는 부분에 대해선 사건에 대한 집중도가 높은 중세인이 절대적으로 우위니까요. -
답글
- Lv.1 [탈퇴계정]
- 14.08.12 01:36
- No.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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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50 백린(白麟)
- 14.08.12 01:38
- No.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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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 [탈퇴계정]
- 14.08.12 01:43
- No.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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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50 백린(白麟)
- 14.08.12 01:46
- No.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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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 [탈퇴계정]
- 14.08.12 01:49
- No.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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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50 백린(白麟)
- 14.08.12 01:53
- No.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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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50 백린(白麟)
- 14.08.12 01:55
- No.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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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 [탈퇴계정]
- 14.08.12 02:02
- No.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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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 [탈퇴계정]
- 14.08.12 02:03
- No.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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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50 백린(白麟)
- 14.08.12 02:09
- No.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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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 [탈퇴계정]
- 14.08.12 02:19
- No.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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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5 근육뇌
- 14.08.12 01:18
- No. 46
댓글들을 보면 중세의 학자들을 예시로 드는 모양인데 현대 쪽은 학자로 들면 중세의 학자들보다 폭넓은, 그리고 많은 지식을 지니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리고 일반인이 현자로 불린다던가 하는 부분은 지식의 압도적인 부피에 의한 것입니다. 그들이 부딪히면서 하나하나 익히던 것을 현대인들은 대다수가 가볍게 정도는 알고 있죠.
깊이 부분에 대한 지적 역시 전 별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의 철학자나 과학자들이 지닌 지식과 사상 역시 객관적인 여러 번의 실험 혹은 경험에 근거한 주장이 그다지 많지 않았다고 보기 때문이죠.
수박 겉핥기식 지식을 다량 지니고 있을 뿐이라 하더라도, 지식인과 정면에서 맞딱뜨리는 상황이 벌어지지 않는 한 현자라 불리기 충분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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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50 백린(白麟)
- 14.08.12 01:19
- No.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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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 [탈퇴계정]
- 14.08.12 01:22
- No.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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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25 근육뇌
- 14.08.12 01:25
- No.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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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50 백린(白麟)
- 14.08.12 01:36
- No.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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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 [탈퇴계정]
- 14.08.12 01:38
- No. 51
-
- 엔띠
- 14.08.12 01:20
- No. 52
-
답글
- Lv.1 [탈퇴계정]
- 14.08.12 01:24
- No.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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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엔띠
- 14.08.12 01:26
- No.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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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 [탈퇴계정]
- 14.08.12 01:32
- No.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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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25 근육뇌
- 14.08.12 01:24
- No. 56
-
- 김정안
- 14.08.12 01:26
- No.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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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엔띠
- 14.08.12 01:30
- No.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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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김정안
- 14.08.12 01:31
- No.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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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엔띠
- 14.08.12 01:33
- No.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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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 [탈퇴계정]
- 14.08.12 01:51
- No.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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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 [탈퇴계정]
- 14.08.12 02:09
- No. 62
-
답글
- Lv.1 [탈퇴계정]
- 14.08.12 01:34
- No. 63
-
답글
- 김정안
- 14.08.12 01:36
- No. 64
-
답글
- 김정안
- 14.08.12 01:45
- No. 65
-
- Lv.3 양양양치기
- 14.08.12 02:09
- No.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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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 [탈퇴계정]
- 14.08.12 02:20
- No. 67
-
답글
- Lv.1 [탈퇴계정]
- 14.08.12 02:21
- No. 68
-
답글
- 김정안
- 14.08.12 02:27
- No.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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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 [탈퇴계정]
- 14.08.12 08:24
- No. 70
제목, 작성자 등을 모두 포함해서 조금 메타적인 성찰로 나아가 봅시다. 이 글을 작성한 자도 현대인이죠? 그러니 전 2~9까지 중세인에 대한 비하로 나아갑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이르러서는 10이 아니라 0이 되어서 결국 중세인들도 똑같은 맥락 속에서 현대인을 그렇게 바라볼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한 것입니다.
글이 길어진 것 때문에 이상하게 생각하시는데 8개의 곁가지가 왜 굳이 필요할까요? 그렇기 때문에, 그럼에도 서로 간의 비교는 상호 오해 속에서 이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필요한 것입니다. 현대인이 과거로 가서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는 것처럼 중세인 하나가 냉동 상태로 현대에서 깨어난다면 아마 희대의 대사건이 될 것입니다.
댓글 같은 경우에는... 지능에 대해 칸트적인 입장을 취하시는 분이라면 제 생각에 절대 동의하지 않을 것인지라 댓글로 논의가 길어진 것입니다. 저는 예전에 인간의 순수한 오성적 능력이 가능하다고 생각했다가 푸코와 같은 자들이나 제러드 다이아몬드, 월슨 같은 사회 생물학자들의 주장이 설득력 있다고 생각해서 그 입장을 포기했었거든요. 그 이후로 무비판적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가 백린님이 그 지점을 지적해준 거죠. 반대편 입장도 아직 살아있다는 것을요. -
- Lv.71 무진(無盡)
- 14.08.12 03:26
- No. 71
-
- Lv.58 원스타
- 14.08.12 07:08
- No.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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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3 이내바람
- 14.08.12 08:13
- No. 73
이런 관점은 어떨까요?
요즘 위인으로 불리우는 사람들은 대단히 똑똑합니다. 이해력, 암기력, 통찰력, 설득력 까지.
(아리스토 텔레스, 플라톤, 레오나르도 다빈치, 뉴튼) - 중세에도 당연히 똑똑한 위인들은 있었으며 이런 사람들은 대다수의 현대인보다 당연히 현명하죠. 기본 지식이 추가된다면 더 대단한 업적을 남겼을 겁니다.
중세에 일반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지식, 지혜라는 건 거의 의미가 없었다고 봐야죠.
(지시한 일만 해 내면 하루하루를 살아갈 수 있었고 행복 추구란 개념 자체가..)
그럼 요즘 판타자 소설처럼 현대의 고등학생만 되어도 어느 정도의 식자 내지는 현자 수준에 들어갈 수가 있습니다. (위생 개념, 전염병, 각종 상식 등... 물론 바로 무엇인가를 만든다는 건 별개의 얘기입니다. 추가로, 사형 당하지만 않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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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 [탈퇴계정]
- 14.08.12 08:26
- No.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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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작은불꽃
- 14.08.12 08:45
- No. 75
전혀 동의가 되지 않습니다.
첫째, 후대의 지식은 반드시 선대의 지식을 기반으로 합니다. 그 틀을 유지하든, 깨든 이전의 지식이 없이는 나올 수 없는 지식들입니다. 그런데 현대의 기본지식과 과거의 기본지식을 비교하다니요. 그것부터 오류입니다.
둘째, 지식과 지혜는 다릅니다. 지식을 학문적 측면이라고 한다면, 지혜는 삶에 대한 성찰이라고 볼 수 있겠죠. 전 지혜적인 측면에서는 현대인이 오히려 어리석어졌다고 봅니다. 철학도 현대철학이 과거 철학을 딛고 세워진 것이지만, 지혜적인 측면에서 나아졌을까요? 아뇨. 오히려 과거 도태되었던 철학의 답습일 뿐이고(물론 변형된), 전 동의하지 못하는 부분이 더 많습니다.
셋째, 현대인이 기본지식때문에 더 지식적, 지혜적 측면에서 우월하다? 정말요? 손자병법을 읽고, 각종 현대의 병법서를 읽은 고등학생이나 청년을 데려다가 손자병법을 쓴 손무와 대결을 벌이게 한다면... 상대나 될까요? 물론 그 현대인이 손무와 같은 천재라고 한다면 달라지겠습니다만, 일반인이거나 약간 똑똑한 사람이라면 가능성은 0에 수렴합니다.
넷째, 어떤 인간도 시대를 뛰어넘지는 못합니다. 하다못해 역사상 전무후무한 대천재라 할지라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천재는 시대를 선도할 뿐이지 뛰어넘지는 못합니다. 그건 철학을 조금이라도 공부한 사람이라면 다 아는 사실이죠. 그런데 그런 인간의 한계를 무시하고 무작정 현대와 과거의 비교라니... -
답글
- Lv.1 [탈퇴계정]
- 14.08.12 09:19
- No. 76
첫번째에 대해서. 1과 0을 한번 주의깊게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혹시 거기서 웃음을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두번째에 대해서. 현대인이 삶에 대한 성찰에서 더욱 어리석어 진 것은 그만큼 현대 사회가 훨씬 복잡하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과거와 달리 오늘날엔 세계의 발전 속도를 따라가기 너무 벅차죠. 너무 많은 정보들이 소통되고 이해되며 논의됩니다. 그 과정에서 어마어마한 지식들이 발생하고 있죠. 학문 또한 삶에 대한 성찰의 일환입니다. 인간이 세계를 이해하는 방식이 어째서 인간이 자신의 삶을 이해하는 방식에 영향을 서로 주고 받지 않을 수 있는지 그 점을 논파해주셨으면 합니다.
세번째. 지식적, 지혜적 측면의 맥락을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우리가 지식과 지혜라 부르는 것들은 수많은 세월 동안 쌓여 온 결론-즉 현대인만이 이해할 수 있는 개념-입니다. 그런 입장에서 보면 그걸 모르는 손무가 멍청하다고 말 할 수밖에 없습니다. 가능성이 0에 수렴하는 건 손무가 당대의 지식 맥락 체계를 우리보다 훨씬 더 잘 알기 때문입니다. 반면 손무를 데려와 현대의 고등학생과 롤을 시키면 평균적인 브론즈 실력의 롤유저도 손무 따위에게 질 거 같지 않네요. 그래서 서로 멍청하다고 여길 수밖에 없다는 얘기입니다.
넷째. 이 논의는 좀 이해가 안 되는군요. 무슨 관련인지 아직 연관성을 파악하기 어렵네요. -
- Lv.96 네오3
- 14.08.12 08:40
- No. 77
-
답글
- Lv.1 [탈퇴계정]
- 14.08.12 08:41
- No. 78
-
답글
- Lv.96 네오3
- 14.08.12 08:53
- No. 79
-
답글
- Lv.1 [탈퇴계정]
- 14.08.12 08:57
- No. 80
-
답글
- Lv.1 [탈퇴계정]
- 14.08.12 09:08
- No. 81
-
답글
- Lv.1 [탈퇴계정]
- 14.08.12 08:44
- No. 82
-
- Lv.36 아칵
- 14.08.12 08:54
- No. 83
-
답글
- Lv.1 [탈퇴계정]
- 14.08.12 09:01
- No. 84
-
답글
- Lv.36 아칵
- 14.08.12 09:13
- No. 85
-
답글
- Lv.1 [탈퇴계정]
- 14.08.12 09:25
- No. 86
-
답글
- Lv.36 아칵
- 14.08.12 09:42
- No. 87
-
답글
- Lv.1 [탈퇴계정]
- 14.08.12 09:53
- No. 88
-
- Lv.63 도선선자
- 14.08.12 09:23
- No. 89
-
답글
- Lv.1 [탈퇴계정]
- 14.08.12 09:29
- No. 90
-
답글
- Lv.36 아칵
- 14.08.12 09:46
- No. 91
-
답글
- Lv.1 [탈퇴계정]
- 14.08.12 09:55
- No. 92
-
답글
- Lv.36 아칵
- 14.08.12 10:04
- No. 93
-
답글
- Lv.1 [탈퇴계정]
- 14.08.12 10:31
- No.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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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1 레하
- 14.08.12 09:47
- No. 95
그냥 가장 간단한 말로 역사는 돌도 돈다고 합니다.
기술의 발전과 무관하게 사고력은 정해져 있다는 거죠.
하지만 똑똑의 기준이 뭘까요? 간단한 이치의 발견만 하더라도 사고력이 아닌 사고의 틀이 바뀝니다. 예를 들어 0의 발견이 그러했고, 10진법의 대중화가 그러했고, 숫자의 세계화가 그런거죠. 그리고 그 발상이 사고의 틀을 확장시킨겁니다. 그리고 그 자체로 그 당시엔 생각하지 못하는 다양한 생각과 아이디어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걸 가지고도 역사는 돌고 돌죠. 결국 사고력은 같고 전반적인 생각이 같기에 그런겁니다.
중국의 은지안 이랑 말이 그렇고 우리나라의 예전이 좋았지.등이 그런 거죠.
-
- Lv.18 터베
- 14.08.12 09:47
- No. 96
-
답글
- Lv.18 터베
- 14.08.12 09:51
- No. 97
-
답글
- Lv.1 [탈퇴계정]
- 14.08.12 09:56
- No. 98
-
- Lv.67 inno7
- 14.08.12 13:35
- No.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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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 竹槍
- 14.08.12 14:26
- No. 100
- 첫쪽
- 5쪽 이전
- 1
- 2
- 5쪽 다음
- 끝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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