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지상전 이외의 전장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무대가 달라지면 그만큼 신선한 전투씬을 쓸 수 있지 않을까 해서요.
그래서 고민 결과... 공중전을 택했습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해상전은 추후에 쓸 글을 위해 아껴놓기로 결정. 무엇보다 판타지적 요소보다 현실적 요소가 많이 가미돼야 재미있어지는 게 해상전이라, 사료를 모은 뒤 도전하는 것이 타당함
(2) 생각보다 공중전을 속도감 있고 스릴 넘치게 쓰는 데에 초점을 맞춘 판타지가 잘 없음. 대부분 공중전을 다룬 소설에는 드래곤이 등장하는데, 이 드래곤과 인간 주인공의 관계에 초점을 맞춘 소설들이 더 많음
(3) 또한 중세+공중전보다는 근대+공중전이 더 많음. 당장 테메레르나 플린트 락 머스킷은 나폴레옹 시대임.
(4) 설령 중세 판타지에 드래곤이 나와도 공대지 폭격이 대부분. 공대공 전투가 펼쳐지면 마법 난사로 끝나는 경우가 많음
그런고로 빠른 시간 내로 자료를 모아 차별성 있게 쓸 수 있는 게 중세 공중전이다 싶어서 펜을 잡았는데, 한 가지 문제가 생겼습니다. 어떻게 해야 재미있게 쓸 수 있냐, 라는 거죠.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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