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학으로서의 게임과 소설, 그리고 제 소설에 대한 이야기를 얽어서 쓰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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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승리가 되었습니다(?!)
아무리 유식한 척 글을 써도 ‘내 소설이 인기없는건 아무리 생각해도 너희들이 나빠!’ 라고 쓰는 느낌이 들더군요. 이래서 사람의 무의식이란 정말 무시무시합니다.
그냥 전 제가 하고싶은 이야기를 하려고 현재 종사하는 일에 들어왔다가 대중의 니즈와 맞지 않아 못하게 되었고, 이 이야기를 한사람이라도 즐거이 봐줄 수 있는 분이 있지 않을까 하여 소설로 풀기 시작한 것이며, 그 목표는 어느정도 달성한 것 같은데도 욕심을 부리고, 그러면서 이상과 현실의 간극이 생긴 것을 정신승리하고 있었습니다. (만연체는 어렵네요) 역시 자기 자신을 이기는 것이 제일 어렵네요. 고작 십만자 가량 쓰는 동안 주화입마 할 뻔 한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새삼 장기연재하시는 작가분들을 존경하게 되는군요.
요즘은 습기가 너무 많아 모두들 힘든 시기 아닌가 합니다. 공기를 헤엄치면서 다니는 기분이 들곤 하죠. 한해 한해 지날수록 여름 겨울 나기가 힘들어지는 것이 날씨 탓인가 아니면 내가 늙어가는 탓인가, 무엇이 맞을까요? 모두들 습기 조심하시고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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