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을 여러분은 어떻게 하나요?

수정을 하다보니. 참 수정을 하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5천자를 수정하는데 거의 1시간이 걸리니 말이죠.

이렇게 수정을 하고 나면 글의 진도를 내는 것이 힘들어 짐을 느낍니다.

머리의 과부하가 걸리네요 수정이뭐라고 참.......

여기서 질문입니다.

1.수정을 하지 않고 글을 중단하고 수정만 줄기 장차할지.

2.수정 요일을 정하고 글쓰는 요일을 정해서 할지.

3.수정을 하면서 글을 쓸지.

물론, 3번째까 좋은 선택이지만 글 쓸 시간이 2시라는 가정을 했을 시에 어떤 것을 해야될지.

혹시 수정을 하는 분들 중 노하우가 있다면 가르쳐 주시기 바랍니다.

전, 지금 1번에 가깝게 하고 있군요.

 

[위대한알라]

저 같은 경우는 5페이지 정도 쓰고 수정하고, 다시 쓰고 수정하고를 반복합니다. 그런 과정을 거쳐야 연재에 올리죠. 물론 수정은 어느때나 필요하면 해야되지만, 수정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건 아니니까요. 아예 올릴 때 잘 올리자는 주의여서...
훔, 아무래도 쓰신것처럼 3번이 가장 좋은데 쓰면서 수정하기 보단 몇 줄 쓰고 수정하는 게 시간은 더뎌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연습하면 나중엔 굳이 수정해도 술술 써내려갈 수 있게 되지 않을까요.ㅋㅋㅋ

[룰창조]

그런 방법이 있군요.
전 공책에 쓰고 컴터로 올리며 수정하고 문법고치고 했는데 이 방법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는데 그런 방도 좋겠네요

[룰창조]

오타 방법 휴대폰이라 ㅠ ㅠ

[Scintill..]

고칠 때는 세 가지 부류가 있습니다.

1. 문법, 맞춤법
검사기 돌릴 때 한글로 빨간줄 안 생기게 썼다면 1만자 기준 10분 조금 더 걸립니다.

2. 표현과 대사
표현이나 대사를 고치고 싶다면 조금 오래 걸립니다.

3. 내용과 전개
내용 자체가 틀어졌다면 그건 아예 새로 써야 하는 부분이니 정말 오래걸립니다. 이건 그냥 글을 새로 쓴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초반에 틀어진 장치는 후반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니 거의 대부분을 갈아야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어지간하면 피하고 싶은 수정 방법이죠.


1번은 실시간으로 해야하고, 2번은 선택적으로 할 수 있지만, 웬만하면 3번까지 하는 경우는 없는 것이 좋겠죠. 3번은 최후의 수단입니다. 으으

[룰창조]

2번이군요.
내용을 바꾸긴 했지만 전개는 바뀌지 않는 선에서 하고 있습니다.
최후의 수단은 안 갈듯 합니다. 그런데도 수정은 더디네요. 또르르~

[Scintill..]

표현과 대사만 바꾸고 계시다면 나름 간단합니다.

대사는 캐릭터의 성격에 부합하게, 표현은 단어와 성분이 겹치지 않도록, 비유는 가끔씩 한 번.

사실 이게 어려운....

[룰창조]

그렇죠. 상황까지 이상하게 꼬여있으면 허참.

[Scintill..]

그 경우는 자칫 3번으로 갑니다.

[서도란]

2번이 괜찮아 보여요. 날짜가 다르면 전에 안 보이던 오류도 보이고 챙겨야 될 부분도 생각나고 할 테니 좋지 않을까요?

[룰창조]

그런가요? 흐음~ 날짜별로라 생각을 해봐야겠습니다. 장점은 있는데 실천이 참.

[김정안]

처음에 쓸대 시간을 많이 들이는 게 좋다고 봅니다.
수정을 전체적으로하는 것 만큼 피곤한 일이 없어요.
내용은 같아도 다시 쓰는 게 빠를지 모릅니다.
전 부분적으로 고치는 것으로 수정하는데..처음부터 고치면서 쓰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룰창조]

그러게요. 하아~ 좀더 신경쓰면서 쓸걸

[글인간]

저는 4번(제 생각임요.) 한번 많이 쓰고 수정하고 또 많이 쓰고 수정하거나
3번을 주로 쓰는데요?

[룰창조]

그런늘력이 쿨럭! 2시간 제한타임요 최대한 뽐아서 이 정도의 시간이 ㅠ ㅠ

[명마]

스트레이트로 쓰다가, 좀 아니다 싶으면 아닌 부분을 찾아서 처음부터 갈아 엎습니다. 머릿속 이미지에 어느 정도 맞다 싶으면 오타 수정 후 올립니다.

[룰창조]

그런 경지가 아니라 후우~

[폭렬천사]

수정이란 건 '닌자'와 '정자'가 만나설라무네......
...는 헛소리고.

윗 댓글 중에도 있는 내용이지만,
한 5 page정도 썼다고 쳤을 때, 2~30분 정도 다른 일을 하고 다시 돌아와서
오늘 쓴 분량의 처음부터 다시 읽어나가며, 눈에 띄는 오탈자를 고치고...표현도 조금 다듬습니다.
그리고 이후 이어질 이야기흐름을 두세 가지로 압축시켜서,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을 해봅니다.

시뮬레이션은 주로
이야기를 끊고, 다른 등장인물의 시점으로 사건을 끌어나갈지 결정하거나
등장인물들이 알아서 날뛰게 둘 것인가를 결정하는 데 써봅니다.

그리고 완성된 글을 문피아에 올린 뒤, 하루 정도 지나서 다시 읽어봅니다.
여기서 거의 최종적으로 고칠건 다 고칩니다.
독자님이 지적해주신 부분도 이때 수정합니다.

하지만요....
이렇게 고쳐도...한달 혹은 일년... 아니, 내가 죽기 전에 한 번 읽어보면,
분명 이불을 뻥뻥 차 댈 것이라 생각합니다.

[룰창조]

참 노력을 많이 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렇게 고민하면서 쓰니말이죠.
한담에 안 썼으면 몰랐던 사실을 알아갑니다.
한번 도전해보겠습니다. 하다 안 맞으면 방법은 바꾸면서 하면되고.

[원스타]

수정... 헤야되는데. 저는 보통 한글로 오타검사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