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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대전 11일차 중계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14.07.23 01:04
조회
1,316

폭염대전 11일차.jpg

#드디어 물을 마셔본 사람:       67명

#물 대신 음료수 마시러 간 사람: 4명


편광과의 연합을 깬 서광은 영몽과 손을 잡고 무서운 속도로 치고 올라갔다. 하지만 40위권 내로 들어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 안에서의 싸움이 치열하나 절대로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는 것이 철벽과도 같았기에, 그들은 이 이상 진입하는 걸 다음으로 미룰 수밖에 없었다.

한편 그들의 아래, 그들의 위는 굉장히 평화로웠다. 완만하게 떨어지고, 완만하게 올라가는, 서로 인사를 하며 앞으로 지나갈 만큼. 하지만...... 그들의 위는 전혀 평화롭지 못했다. 장기 레이스에 땀은 흐르지만 먹는 것은 아무 것도 없었으니, 이제는 몸의 근육을 에너지원으로 쓸 판이었다. 그런데 그때......


 딱!


뭔가가 바닥에 떨어지는 소리가 30위권의 사람들에게 들려왔다. 게다가 그 소리는 한 번이 아니었다. 여러 번. 정말 한 번에 열 번이 넘게 그 소리가 울렸고, 머지않아 그들의 눈에는... 커다란 테이블과 그 위를 가득 메운 물컵들이 보였다.


 두두두두두


고생 끝에 물을 보게 된 이들은 정말 무서울 정도의 스피드로 물을 향해 달려갔다. 그리고는 마치 꿀을 탄 것 같이 달달한 물을 단숨에 들이켰고, 후발대에게도 이 기쁜 소식을 전해주고자 최대한 강하게, 종이컵을 바닥으로 던져버렸다.

하지만 이들은 알아야만 했다. 이 물이 진정 그냥 물인지를, 왜 이렇게 단지를, 그리고...... 공복에 소량의 음식이 들어가면 더 배고파진다는 것을.


ps. 오늘은 정말 코믹이 안 써지더군요. 뭐랄까... 피곤함과 귀차니즘에 의한 타락? 그런 이유로 정확히 어느 작가 분과 어느 작품이 붙어 있으며 어떻게 변했는지, 등등은 보이지 않고 순위 변동만 보여서 + 드디어 비가 좀 시원하게 내려서(여기만 그럴 지 모르나...) 갈증을 해소하는 스토리로 써봤습니다. 하여, 내일은 더욱 재밌게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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