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거저?

작성자
Lv.16 밤길
작성
14.06.14 11:13
조회
2,091

저는 자유연재란에 작년부터 글을 올리고 있는 밤길이라고 합니다.

중간에 6개월정도 연중이 있었는데 다시 연재를 시작한 이후 앞부분 에 댓글 달린 것을 제대로 확인하질 못했었네요.

오늘 다시 살펴보다가 최근에 독자께서 올려주신 댓글을 확인하고는 잠시 갸우뚱했습니다. 그저? 거저?

제가 거저...어쩌고 저쩌고 이렇게 많이 사용한 것 같은데...독자님의 댓글에서 “그저를 또 거저로 사용하시네요.” 하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아직 어휘선택이나 문법 이런거에 서툴러 일어나는 일인 것 같은데. 가급적 어색한 단어는 사전을 찾아보고 고치려 노력하는데 참 어렵네요. ㅎㅎ

 

제가 거저란 말을 유독 좋아하기는 합니다.

예전  박인환님(?)의 시 [목마와 숙녀]를 좋아했거던요. 그 시의 한 구절.

 

한잔의 술을 마시고...

............

목마는 거저 방울소리만 울리며 가을속으로 떠났다.

 

아마, 이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습니다.

 
그저: 달리 다른일을 하지않은채로 그냥.
거저: 1.아무런 노력이나 치르는 대가가 없이,2. 아무것도 가지지않고 빈손으로,3. 그저의 방언.
사전을 찾아보니 이렇게 나오네요.

그동안 그저 저 편한데로 쓰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거저 저 편한데로 쓰고 있었습니다....

어느게 맞을까? 아직도 헷갈리네요.

가볍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 ' 18

  • 작성자
    Lv.29 글세포
    작성일
    14.06.14 11:21
    No. 1

    그냥 그저 쓰세요. 일반화 되있어요. 소설 읽으면서 여태까지 거저 그랬다. 라는 건 보지 못했어요.

    거저라는 건 1 번처럼 그냥 물건 팔때 "어이 총각, 이거 거저 주는 거야. 쓸어 담아 가!!" 그런 의미? 에서...ㄷㄷ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6 밤길
    작성일
    14.06.14 11:30
    No. 2

    아! 속 시원한 답변 감사합니다. 뭔가 쑥~ 내려가는 기분이네요.
    소설 읽으면서 여태까지 거저 그랬다. 라는 건 보지 못했다는 건...
    제 글을 안 읽었다는 뜻이죠. ㅎㅎ
    흠... 결론은 저만 사용하고 있었던 거군요... 나이먹어 글 써보겠다고 시작한다는 게 참 어렵긴 어렵군요. 제 글들을 살펴보고 고칠건 고쳐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농풍
    작성일
    14.06.14 11:25
    No. 3

    표준어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금강에 살으리랏다...운무 더리고(데리고)...시에서는 시적인 표현으로 그대로 적지만...
    소설에서는 화자가 방언을 사용하는경우라면 방언또는 맞춤법무시도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표준어가 맞습니다..

    그저 발길 닿는대로.....

    거저 먹기 아닌가요?
    춘삼은 짧게 내밷고는 막걸리를 맛있게 들이켰다...

    이런느낌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6 밤길
    작성일
    14.06.14 11:33
    No. 4

    감사합니다. 사전 찾아보기 보다 여기 한담이 더 이해가 쏙쏙 들어오네요.
    역시 사전은 난해한...ㅎㅎ
    답변 고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아저씨냄새
    작성일
    14.06.14 11:37
    No. 5

    자기 작품 언급하면 홍보로 들어가는거 아닌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6 밤길
    작성일
    14.06.14 11:42
    No. 6

    앗.. 그런가요? 그럼.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6 밤길
    작성일
    14.06.14 11:44
    No. 7

    홍보로 바꿨습니다. 감사~^^;;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0 아저씨냄새
    작성일
    14.06.14 12:04
    No. 8

    아, 그게 아니라 작품 이름을 빼시는게 더 좋다라고 말씀드리려고 했던겁니다;;
    죄송합니다. 너무 간략하게만 말하는게 버릇이라서...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6 밤길
    작성일
    14.06.14 12:43
    No. 9

    지금봤네요..ㅎㅎ 다시 수정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한새로
    작성일
    14.06.14 11:39
    No. 10

    그동안 그저 저 편한 대로 쓰고 있었습니다. 가 맞는 것 같네요.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6 밤길
    작성일
    14.06.14 11:44
    No. 11

    감사합니다. 돌아가서 수정해야겠네요.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2 환산
    작성일
    14.06.14 11:52
    No. 12

    홍보는 홍보규정이 지켜져야하지 않나요;; ㅋㅋ 제목도 바꾸셔야하고..
    내용보니 그냥 한담이 맞을 것 같은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4 오준환
    작성일
    14.06.14 11:56
    No. 13

    222 이 정도면 홍보라고 보기도 그렇네요 ㅋㅋ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6 밤길
    작성일
    14.06.14 12:44
    No. 14

    예전에 한담에 몇번 글 올렸었는데도 헷갈리네요.ㅎㅎ
    다시 한담으로 수정하고 제 연재글 제목 지웠습니다.
    제가 한담으로 고쳐놔야 누군가 다른분이 또 홍보글 올릴 수 있는거죠?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부정
    작성일
    14.06.14 12:15
    No. 15

    거저는 보통 노력 없이 무언가를 이뤘을 때 쓰죠. 거저 먹었네. 이런 식으로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6 밤길
    작성일
    14.06.14 12:48
    No. 16

    거저는 공짜라는 개념을 머릿속에 심고있는 중입니다.
    그 외에는 가급적 그저 라고... 아~ 우리 글 너무 어려워요! ㅎㅎ
    제가 어렸을 때 아버지께서 글 쓰시는 걸 보고는 왜 이렇게 발음나오는 대로 쓰실까? 했는데
    이제 제가 그 나이가 되니... 알것같네요. 쩝!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6.14 14:47
    No. 17

    문장, 상황마다 다르겠지만 많은 분들이 그저를 사용하기 때문에 그저를 사용하시는 게 좋을 듯 싶습니다. 장르소설이란 것이 독자들이 즐거워야 하는 만큼 애매한 단어에 막히는 경우가 적게 나오도록 하는 것이 더욱 바람직하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불死조
    작성일
    14.06.14 23:29
    No. 18

    댓글에도 있지만 '되' 하고 '돼' 바르게 쓰는분 보기가 너무 힘드네요.
    전 개인적으로 너무 거슬림.
    둘 중에 하나인데 어떻게 그렇게 정확하게 반대로 쓰시는지 정말 의문입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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