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글쓰기에 도움이 되었던 책

작성자
Lv.95 Petratim..
작성
14.05.29 11:26
조회
2,512

  안타깝게도 정보글 아닌 질문글입니다.

  최근 문피아에 연재되는 작품들을 보면, 비교적 더 준비되고 더 배경이 느껴지는 글들을 쓰는 분들이 늘었다는 기분이 듭니다. 덕분에 그 어느 때보다 더 즐겁고 행복합니다. 아울러 저도 이런 기분을 다른 분들께 전해드릴 만한 좋은 글을 쓰고 싶은 마음 간절하지만, 마땅한 이정표가 없어 길을 헤매는 사정이라... 도움을 받아볼 수 없을까 하는 마음에 이 글을 올립니다.

  글을 시작하기 전, 여러분께 도움이 되었던 책을 대표적으로 몇권 꼽는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작법, 이론, 배경지식에 대한 책들... ‘이것을 미리 읽고 시작했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다’ 라고 생각되는 보물같은 책들로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가 궁금합니다. 이런 질문이 혹여 노력을 날로 먹으려는 무례함으로 비칠 수 있다는 것은 알지만, 수일째 이어지는 호기심을 누를 길이 없어... 이런 질문글을 올리게 된 점 양해 부탁 드립니다.

  객관적 근거가 없어도, 범용적으로 적용하기 어려워도 좋습니다. 새롭게 시작하려는 이에게 (또는 이들에게) 참고 될 한 말씀을 기다립니다.

 

  오늘도 성실히 연재해주시는 저자분들께 감사드리며,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댓글을 고대하고 있겠습니다.


Comment ' 14

  • 작성자
    Lv.9 [탈퇴계정]
    작성일
    14.05.29 11:42
    No. 1

    음 개인적 그리고 주위에서 입문자에게 권하는 거라면
    1. 스티븐 킹 "유혹하는 글쓰기"
    2. 크리스토퍼 보글러 "신화, 영웅 그리고 시나리오 쓰기"
    - 캠벨의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을 시나리오에 활용한 버전입니다. 전 천의 얼굴 쪽이 더 재밌었는데 글쓰기를 위해서는 저 책이 훨씬 읽기 쉽고 베스트셀러예요

    그 외 오쓰카 에이지의 "캐릭터 소설 쓰는 법"이나 "스토리 메이커"나 미국추리작가협회의 "미스터리를 쓰는 방법"도 재밌었습니다.
    딱 한권만 찬찬히 읽고 제대로 활용한다면 로버트 맥기의 "Story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가 최곤데,
    이거 두껍고 영화 위주고 해서 한번에 잘 읽는 분은 별로 못 봤어요.
    그리고 전 맥기 책은 오히려 쪼렙(?)일 때보다는 글 관련 일을 오래 한 다음에 봤을 때 훨씬 더 도움이 많이 됐어요.

    그리고 대단히 장르 위주이긴 한데 http://www.podbbang.com/ch/6575 크로스카운터의 5-s "작법서가 너무 많다" 편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5 Petratim..
    작성일
    14.05.29 19:51
    No. 2

    감사합니다. 추천해주신 것들 중엔 유혹하는 글쓰기 정도만 읽어보았네요. 나머지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_( .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2 환산
    작성일
    14.05.29 12:35
    No. 3

    흠.. 전 지극히 개인적인 것입니다만.. 제가 처음으로 강력한 자극을 받았던 책이 있는데요..
    ' 귀환대제 '라는 제목의 판타지 소설이었습니다. 대략 5~6권이 완결이었구요.. 개인적으로 재밌게 읽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판소를 쓰는데에 있어서 강력한 자극제가 되었구요..

    그리고 읽고 조금씩 도움을 받았던 글들을 꼽아보자면..
    ' 트루베니아 연대기 '(미미하긴 했지만..)
    ' 수박 '(한국 무협소설 같은데.. 우리나라의 고전 무술인 '수박'을 주제로 하는 글이었습니다. 그 무술이 실제하는지 까지는 잘 모르겠네요.. ㅎㅎ)

    몇개 더있었으나.. 기억이잘 나지 않네요.. ㅜ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5 Petratim..
    작성일
    14.05.29 19:52
    No. 4

    수박이라... 제목이 재밌네요. 그런 고전 무술이 있다는 이야길 들어본 듯도 합니다. 역시 찾아봐야겠네요. 고맙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5.29 12:58
    No. 5

    시나리오 워크북. 꼭 보시기 바랍니다. 소설의 문맥이나 이런 부분에 대한 지식은 적을 지 모르지만, 시나리오 구성에 대한 지식을 배부르게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5 Petratim..
    작성일
    14.05.29 19:53
    No. 6

    오오 배부르게! 배부른 건 좋은 겁죠. 감사합니다. 꼭 찾아보겠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담소흔
    작성일
    14.05.29 15:53
    No. 7

    안타깝게도 정보글이 아닌 질문글이네요 ㅠ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5 Petratim..
    작성일
    14.05.29 19:53
    No. 8

    음... 어... 죄송합니다. 정보는 위에 생겼어요 ;ㅁ;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9 남양군
    작성일
    14.05.30 00:51
    No. 9

    임준욱님의 진가소전과 무적자 : 사람 냄새나는 글입니다. 아버지의 사랑이 글을 이끌어 갑니다.
    정유정의 7년의 밤 : 강렬한 문체와 번득이는 기지, 취재노력이 돋보이는 글입니다. 이분의 두번째 작 28은 비추, 졸지에 망가지다니...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5 Petratim..
    작성일
    14.05.30 03:06
    No. 10

    호오, 아버지의 사랑으로 이끌어가는 무협이라니 놀라운데요. 그런 무협이 가능하다니...
    아울러 강렬한 문체와 번뜩이는 기지... 부럽습니다. ㅠㅠ 두번째 작에서 망가졌다곤 하시지만, 제 안목으로 그런 점이 보일지도 궁금하고 굳이 언급이 되어 있으니 오히려 궁금하네요.
    참고할 좋은 작품들을 추천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9 남양군
    작성일
    14.05.30 07:58
    No. 11

    ^^제가 쟝르문학에서 가장 아쉬운 점이 일관되는 메시지가 없다는 겁니다.
    소위 기억되지 않는 글이라는 거죠. 제 자신도 그렇습니다만 어떻게 구성을 하고 어떻게 캐릭터를 꾸밀까 하는 고민 전에, '내가 무엇을 말하고 싶은가?' 가 우선이라는 의미^^
    정은성님의 생각도 좋습니다.
    왜 망가진 글인지 두 작품을 함께 읽어보면 극명할 듯^^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5 Petratim..
    작성일
    14.05.30 10:12
    No. 12

    이렇게 세심하게 챙겨주시니 너무나도 감사한 마음입니다. _( . .)_
    저 또한 글쓴이가 사유한 결과가 함유된 작품이라면, 그에 맞는 메시지가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장르에 있어 의의는 당연 그 '재미'에 있겠지만, 이처럼 쉽고 가볍게 독자에게 다가갈 수 있는 매체를 시간 죽이기에만 활용하는 것은 아까운 일이겠지요. 재미에 더해 일관되고 한번쯤 되새겨볼만한 메시지를 남길 수 있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겠습니다.
    다시 한번 좋은 조언에 감사드리며, 남양군님의 말씀 잊지 않고 새겨두겠습니다. 언제고 그런 글을 쓸 수 있을 날을 기대하면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하얀바다길
    작성일
    14.06.02 20:21
    No. 13

    정말 소설에 대한걸 알고 싶다면 다른 출판사의 소설쓰기의 모든것 이라는 책 추천합니다.
    보통 도서관에서 많이 있으니깐 검색해보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5 Petratim..
    작성일
    14.06.16 10:08
    No. 14

    고맙습니다. 덕분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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