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23 초뚜기
작성
14.05.29 14:26
조회
3,220

 

안녕하세요 초뚜기입니다. 저번 주 이 시각쯤에 올린 저의 첫 작품인 위대한 자의 홍보가 조금 약한 것 같아 염치불구하고 다시 한 번 홍보해 보려합니다.

 

재 소설 위대한 자로 말할 것 같으면 장르는 비록 게임판타지지만 말이 게임판타지지 게임판타지라는 탈을 쓰고 있는 영웅대서사시쯤 될까요? 일단 샘플을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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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로세로프는 난감 할 수 밖에 없었다. 디갈리우즈와 네붐이 싸우는 곳은 절대 지나가지 못한다. 한 번 눈 돌아간 저 맹수들의 포악성은 이미 저번에 글레이즈 더 게이트에 방문했을 때 경험해 보았다. 그 때도 저들의 싸움에 말려 들어가 동료를 잃었기 때문이었다.

 

이봐, 뭐 좋은 생각 없나? 어서 저기를 건너야 되!”

 

키르세로프는 뒤돌아서 동료들에게 물었지만 동료들은 이미 이 상황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놀란 얼굴로 무엇인가를 쳐다보고 있었다.

키르세로프님,.. 저기를 보십시오!”

 

키로세로프는 동료들이 가르키는 방향을 쳐다보았다.

 

! 에스파 시여!”

 

키로세로프는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그는 분명히 볼 수 있었다. 하늘에서 내려온 그의 구세주를 말이다! 구세주는 천천히 그리고 포근한 아우라를 내뿜으며 하늘에서 내려와 빅 하우스의 가장자리에 내려앉았다. 물 위에 내려앉은 구세주는 하늘에서 내려왔을 때처럼 근엄하고 숭고한 걸음으로 빅 하우스의 물위를 걸어서 네부름과 디갈리우즈가 만들어 낸 혈투(血鬪)의 장을 향해 걸어갔다.

하지만 네붐과 디갈리우즈의 싸움도 감히 구세주의 신성한 발자국을 더럽힐 수 없었다.

구세주는 마치 자식들의 싸움을 어루만지는 아버지의 미소로 네부름과 디갈리우즈를 쓰다듬었다. 그들의 싸움을 존중한다는 표시였다.

그리고 처음과 똑같이 서두름이 없는, 근엄함을 넘어 숭고함이 느껴지는 걸음걸이로 키로세로프 무리 앞에 도착했다.

키로세로프는 환희에 몸을 떨었다.

 

드디어 때가 왔노라! 이 때를 위해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렸는가! 이 모든 것은 예언의 실현이며, 기적의 발현이도다! 내 이 한 몸을 희생하여 영원한 명예를 얻겠노라!’

 

키로세로프는 준비한 모든 것을 실현할 생각으로 자신의 주인인 철민 앞에 무릎을 끓었다. 그리고 간절히 빌었다.

 

-본문 중, 일루젼 페이즈-

 

팬텀제너럴은 목표인 퀘넨과 쿼릴을 쳐다보았다. 목표를 인지한 팬텀제너럴은 망설임 없이 땅을 박차고 퀘넨과 쿼릴을 향해 대쉬하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팬텀 제너럴의 움직임은 단순히 움직이는 수준의 문제가 아니었다. 팬텀 제너럴의 움직임을 표현해보자면 한글로는 번뜩임! 한자로는 섬광(閃光) 영어로는 Flash라 표현할 수 있다. 눈에 보일 듯 말 듯한 엄청난 속도가 마치 빛이 터지는 듯한 착각을 주는 것이었다.

순식간에 거릴를 좁힌 팬텀제너럴은 자신이 무기인 듀얼 블레이드를 던져 퀘넨의 발목에 감았다. 그리고는 힘차게 듀얼 블레이드를 끌어당겼다. 팬텀제너럴과 퀘넨의 덩치차이가 가볍게 10배 차이가 나는 걸 감안해 봤을 때, 당연히 퀘넨이 끌릴 일이 없을 것이라 생각될 지 모르겠지만 퀘넨은 불상할 정도로 빠르게 팬텀제너럴 쪽으로 끌려왔다.

보통 큰 체구 = 큰 완력이라는 방정식은 성립한다. 퀘넨은 전사형 몬스터였기에 체구에 비해 힘이 약한 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클래스가 다르다라는 표현이 괜히 있는 게 아니었다. 팬텀제너럴과 퀘넨은 클래스가 다르다. 가지고 있는 힘 스텟 역시 클래스가 달랐다.

팬텀 제너럴은 마하의 속도로 끌려온 퀘넨을 그대로 내던져버렸다. 땅에 쳐박힌 퀘넨은 충격에 비틀거리며 일어나지 못하였다. 팬텀제너럴은 다시 섬광같은 움직으로 땅에 처박힌 퀘넨의 면상까지 대쉬하였다. 그리고는 퀘넨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분노를 담은 포효를 다시 내질렀다.

 

쿠오오오오오오!!!!”

 

마치 네 죄를 아느냐?’ 묻는 듯한 포효였다. 그리고는 가차없는 살육이 시작되었다.

롭의 유닛들도 현실의 생명체처럼 치명적인 급소가 존재했다. 목이 잘리면 체력이 얼마 남아있는 것과 상관없이 그 자리에서 소멸한다. 철갑방패병이 퀘넨의 공 튀기기 놀이에 당해 죽은 것도 이런 원리 때문이다., 팬텀제너럴은 퀘넨을 얼마든지 쉽게 죽일 수가 있다. 그냥 듀얼 블레이드로 퀘넨의 목을 그어버리면 끝인 것이다. 하지만 팬텀제너럴은 정확하게 철민이 지시한 명령을 이행하였다. 철민이 지시한 최대한 잔혹무도하게, 천천히, 고통스럽게 퀘넨을 난자하기 시작한 것이다. 롭의 프로그램인 중 하나인 퀘넨이 무슨 죄가 있겠냐만은 그것과는 상관없이 팬텀제너럴은 자신의 분노를 퀘넨에게 분출했다.

퀘넨이 난자 당하는 것을 보다 못한 쿼릴이 열심히 작업중?인 팬텀제너럴을 공격했지만 쿼릴의 조족은 팬텀제너럴의 왼손에 막히고 말았다. 역시 마찬가지로 팬텀제너럴의 힘 스텟과 쿼릴의 힘 스텟은 클래스가 다르다. 팬텀제너럴은 자신의 왼손에 잡힌 쿼릴의 조족을 꺾어버렸다.

 

우두득!

 

관전용 스크린 스피커로도 쿼릴의 조족이 뼈채로 부러지는 나가는 소리가 리얼하게 들릴 정도로 큰 소리가 나며 쿼릴의 조족은 부러졌다. 아니 정확하게는 뼈채로 박살이 났다.

-본문 중, 리얼리티 페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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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시는 것과 같이 기존의 게임판타지의 정형적인 요소는 전~~~~~~~~혀 없습니다. 위대한 자속의 에스파드론에서 살고 있는 에스파인들은 기본적으로 소드 익스퍼트 중급이상의 무력과 5서클 마법사들이 사용할 수 있는 마법을 별 준비 없이 날리는 친구들입니다. 근접전에서 소드 오러를 들고 싸우다가 거리가 벌어지면 5서클 마법을 큰 준비 없이 마구 날리는 그런 친구들이 평범한 병사들인 세계가 에스파드론입니다. 이런 세계에서 인간인 주인공이 활약을 하면 얼마나 활약을 할까요? 소드 마스터는 그냥 동네북이고 7서클 마법사들은 병사들의 다구리에 황천길로 떠나는 상황인데요. ㅎ 그런 에스파드론에서 과연 주인공이 어떻게 활약할지 궁금하시지 않습니까?

좀 더 설명을 붙여보자면 위대한 자는 감히 삼국지를 표방합니다. 에스파인들 앞에서 설명했다시피 기본적으로 엄청난 무력을 가지고 있으며, 태생적으로 세계 정복을 삶의 목적으로 두고 사는 친구들입니다. 게다가 수명도 거의 7000살이상을 육박하기에 흔히 말하는 국사무쌍들이 인간과는 다르게 빨리 죽지 않고 자신들의 나라를 떠받치며 세계정복을 하려하는 그런 신비로운 세계입죠. 그런 세계에서 뿜어져 나오는 매력적인 영웅들이 만들어가는 영웅대서사시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이해를 돕자면 우리가 알고 있는 유명한 분들, 예를 들어 제갈량+한신 vs 강태공+조조의 환상속에서나 나오는 매치가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일국의 국사무쌍들이 태그매치를 하는 느낌이랄까요?

조금 감이 오셨는지요?

사실 아직 소설의 극초반이고 연재분량도 턱없이 부족해서 너무 앞서가는 게 아닌가 싶지만.... 그래도 이렇게 홍보글을 남겨봅니다!

, 그럼 포탈을 열겠습니다.!

http://blog.munpia.com/szdr94/novel/2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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