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글을 쓴다는 건...넋두리

작성자
Lv.38 월혼(月魂)
작성
14.05.28 12:51
조회
3,282

얼마 전부터 자유연재를 시작한 초보입니다.

다들 글 쓰는 것이 본업인지는 모르지만 제 입장에서 얘기를 하려 합니다.

처음 무협을 접한건 고등학교 때였던것 같습니다.

와룡생 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그때부터 독자로서 참  즐겁게 무협세계에 빠졌더랬습니다.

원래가 혼자서 뭘 쓰고 끄적이는 걸 좋아했던 저는  나이40이 넘어서 겨우 용기를 내서 첫 습작 천뢰신기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저 쓰는게 좋아서 두서없이 그냥 썼지요.

그런데 막상 문피아에 올리기 시작하면서 부터 겁이나기 시작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이렇게 글을 쓰는게 잘하는 것인지 의문도 들구요...

말로는 많은 지적 바란다면서 막상 그런 말을 들으면 주눅들고 내가 계속 글을 써야하는지 회의감도 들구요.

직장 생활하면서 남는시간 한두시간에 글을 써야하는 어려움도 있구요.

다들 어떻게 저렇게 글들을 잘  쓰시는지 너무 부럽기만 합니다.

사실은 격려받고 싶어서   올리는 글입니다...

지칠때 이렇게 넋두리라도 하면 나아질까 싶어서요

무슨 얘기든 좋으니 위로가 되는, 기운 낼수있는 조언 부탁합나다.

끝으로 넋두리 들어줘서 감사합니다



Comment ' 19

  • 작성자
    Lv.27 담화공
    작성일
    14.05.28 12:56
    No. 1

    하... 음란마귀가 씌였나.. 와룡을 듣자마자 와룡강노사를 떠올리고 말았습니다. ㄱ-..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9 부정
    작성일
    14.05.28 13:36
    No. 2

    저는 와룡씨는 와룡강만 봤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5.28 12:58
    No. 3

    톨킨도 러브크래프트도 다른 사람의 소설을 봤다면 아 내께 부족하다 라고 생각 했을거에요.
    하지만 그 경우는 내 글의 색과 다른 사람의 글의 색을 비교해서 그런거지 작가는 모두다 작가만의 색을가지고 있고 검은색이 연두색이 아니라고 틀린색이다! 필요 없는 색이다라고 말 하지 않듯이 각각의 글엔 가치가 있습니다. 걱정하지마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5.28 12:59
    No. 4

    일단 기초가 갖춰지고 연재를 시작하다보면 대부분 어느정도까진 올라가고 그 상태에는 자기의 필체라는게 각이 잡혀서 다른사람과 비교하는것보단 완결을 통해 점점 발전해나가는 맛이 있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5.28 13:01
    No. 5

    이게 좀 웃긴말인지 모르겠는데 확실히 배우는 입장에선 비평이나 지적에 관한걸 귀담아 들어야 합니다. 하지만 어느정도 배우고 기본적인 궤도가 올라간 상태에선 전문적인 비평이 필요하지 그냥 지나가는듯이 흘리는 말들은 안들으시는게 글의 색을 지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저도 웬만해선 전문적인 사람들이 아니면 인터넷상에서의 비평같은 경우는 잘 듣지 않아요.. 괜히 제 글의 색만읽고 작가가 독자에게 휘둘리게 되는 꼴이 되니.. 저도 물론 초보작가에 이런말 할 처지는 못되지만 비평이란건 개인적으로 제 글을 다 뜯어본 사람들이 해주는거지 그냥 한부분부분 읽고서 뭐한다 뭐한다는건 비평이라기보단 잘난척에 가까운거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해피루스
    작성일
    14.05.28 13:04
    No. 6

    40이 넘어서 시작하시다니...대단하십니다!
    그리고 저 역시 평소에는 '지적이라도 좀 받아 보면 좋겠당 (+.+) 하다가도 실제 지적을 받으면 기분이 우울해지고 거부감 들고 그럽니다. (ㅠ.ㅠ)
    그러면 그런 감정들 꾹꾹 누르고 흩어버리며 답을 하고...기타 등등.
    아무튼 글을 쓰기 좋아하신다면 이미 절반은 성공하신 거라 생각합니다. 쓰는 것이 좋다로부터 글을 쓰기 시작하는 것이니까요.
    시작이 반인 법. 남은 반은 꾸준한 노력으로 채울 수 있는 것이라 여겨집니다. 건필하세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5.28 13:27
    No. 7

    잘 쓰는 건 그 만큼 글을 오래 썼기 때문이고, 무작정 시작하는 건 거의 대부분의 사람이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글에 대한 지적을 받는다고 주눅이 들 필요는 없습니다. 사회생활을 많이 하셨으니 아시겠지만, 회사에서도 뭔가를 못하면 지적을 받지요? 그럼 꼭 자신이 그 방면에 재능이 없다고 할 수 있을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배우는 입장이기 때문에 지적을 받는 것이죠. 문제가 되는 건 지적을 받는 것이 아니라 지적을 무시하거나 피하는 것입니다.
    메이저리거의 직구처럼 묵직한 공을 완벽하게 잡고 송구를 정확하게 하는 포수는 물론 적습니다. 하지만 그 메이저리거라고 해서 처음부터 아무런 지적 없이, 아무런 힘겨움 없이 그렇게 올라갔을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자신감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저 역시 아직 프로라고 하기엔 많이 미숙합니다만, 처음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지적을 받고 올라왔습니다. 저도 이렇게 하는데, 강진우님이라고 못 하실 건 없지 않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동방존자
    작성일
    14.05.28 13:42
    No. 8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그렇게 무협을 알았고 딱 40세에 회사 다니며 무협을 쓰기 시작해 5년을 썼지요. ^^
    다만 제가 썩 바람직한 선례가 아니라는 게 아쉽네요.. ㅠ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구유[舊遊]
    작성일
    14.05.28 14:03
    No. 9

    오랜만에 뵈어요 동방존자님 ㅇㅅㅇ/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구유[舊遊]
    작성일
    14.05.28 14:06
    No. 10

    서른이 지난 지금까지 아직 취업을 하지 못한 저는 그저 글을 쓰는 것이 즐거워 하루 한시간 정도 끄적끄적 거리고 있습니다^^
    저 역시 글을 올리면 그에 대한 반응에 목말라 있고, 제발 지적이라도 당했으면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지만, 막상 지적을 당하면 마음이 아파요;
    하지만 그것들을 받아들인다면, 그것이 쌓이고 쌓여 경험이 되고 실력이 될 거라 믿습니다^^
    저 역시 글을 쓴지 얼마 되지 않아 이런 말을 할 주제는 안되지만... 같이 한 번 열심히 달렸으면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7 태란
    작성일
    14.05.28 14:13
    No. 11

    오! 북극성 이 첫작품이었는데
    확실히 첫작품은 기억에 남더군요.
    아련한 추억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2 환산
    작성일
    14.05.28 15:28
    No. 12

    불혹의 나이시군요.. 그나이가 되어보지 않고서야 잘 모르겠지만.. 적지 않은 나이신데도 시작하셨다는 데에 존경스럽네요 ㅎㅎ

    윗분들 말처럼 일단 처음 시작은 무작정 쓰고 보는거지요.. ㅎㅎ 그리고 뭔가 새로운것을 창조하는 것에 힘이 들때엔 다른 소설들 읽어보시면서 표현법이나 언어적 문제들을 참고하시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밴치마킹이라 보시면 될것같네요 ㅎㅎ

    어쨋든 응원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5.28 15:36
    No. 13

    중학생 때부터 쓰기 시작했으니, 벌써 햇수로 5년째 글을 쓰고 있습니다. 처음 쓸 때는 저도 강진우 님과 별로 다를 것 없었습니다. 지적 바란다면서 막상 받으면 한숨부터 나오고, 글 쓰는 데 회의도 들고. 그리고 글도 계속 쓰다가 처음 쓴 부분을 돌아보면 화부터 납니다. 왜이렇게 썼지? 하고요. 쓰던 걸 집어치우고 새로 쓰기 시작하고, 그러다 포기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근데 지금 5년째 글을 쓰며, '필력 좋다'란 말을 간간이 듣는 지금(자랑하는 거라곤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사실 아직 많이 모자랍니다.),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니 다 밑거름이 되는 것들이었습니다. 지적을 받았던 것. 더 잘 써야지, 분발해야지. 동기가 되었지요. 처음부터 다시 썼던 것. 아 이렇게 쓰면 더 나을 텐데, 왜 이렇게 썼을까. 실력이 늘어나는 계기가 되었지요.
    학생으로서 글 쓰는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어리고 무식한지라 5년이나 썼는데도 실력은 아직도 일천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쓰고, 쓰고, 쓰다보면 언젠가 자신의 글이 인정받을 날이 올 겁니다. 그날까지 건필하시길.

    …… 이런 말을 할 처지가 아닌데도 주제가 넘었네요. 하하. 어쨌든, 한두 시간이라도 꾸준히, 초심대로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명마
    작성일
    14.05.28 16:46
    No. 14

    저도 중딩 때부터 환상소설을 보기 시작했고 이제 24살이 되어서 얼마 전에 장편을 시작했습니다만 글 쓰는 게 참 만만치 않아요. 대학교도 있고 바쁨. 특히 요즘 보고서니 기말고사니 해서 이전보다 쓸 시간도 부족하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월혼(月魂)
    작성일
    14.05.28 16:57
    No. 15

    다들..
    너무너무 감사 합니다...
    초심...
    기억하겠습니다...
    기운나는 말씀들...
    꼭 기억해서 그만큼 더 노력할께요
    다들 건필하시고 오래오래 뵙게 되기를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1 매한작
    작성일
    14.05.28 17:06
    No. 16

    제나이 이제 마흔셋....... 그리고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한 건 마흔 둘....... 직장인이기에 글 쓸 시간은 항상 부족하고 가장이기에 두 아이의 아빠이기에 한 여인의 남편이기에 그들과 함께 해야 하는 시간 때문에 글 쓸 시가은 더 부족해지고... 결국 잠잘 시간 줄여가며 버스타고 지하철 타는 시간에 스마트 폰으로 자료 검색하고 화장실에서 똥 쌀 때도 스마트 폰으로 글 써가며 휴일은 도서관에 몽땅 갇다바치며 그리 글을 썼네요........
    그런데 ......... 어쯔겠습니까?
    글 쓰는 게 좋은 걸...................!
    뜻이 있고 노력이 있으면 길은 분명 있더군요.
    가고 가고 가는 중에 알게 되고 행하고 행하고 행하는 중에 깨닫게 되며 드디어는 대성한다고 합니다.
    건필하시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여루별
    작성일
    14.05.28 22:11
    No. 17

    하기 싫으면 안하면 됩니다. 그러니 마음편하게 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인현군
    작성일
    14.05.29 23:48
    No. 18

    저도 생애 전환기를 올해 맞이 했습니다. 용기내어서 글을 적고 있는데...
    회사 생활과 겹쳐서 참으로 쉽지가 않네요...
    요즘은 좋아하는 술도 줄이고...이쪽에 시간을 더 많이 할애하고 있답니다.
    항상 화이팅..하시고...관심등록해서 꼼꼼 살펴볼께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8 월혼(月魂)
    작성일
    14.05.31 07:42
    No. 19

    넵. 감사합니다. 바빠서 자주 오지도 못합니다. ㅠㅠ
    이틀이나 삼일 정도..
    그것두 겨우 짬내서...
    힘드네용..
    그래도 글 쓸때가 제일 행복하답니다.
    화이팅 하세용.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36021 알림 신록대전 15일차 중계 +15 Lv.68 이가후 14.05.29 4,243 0
136020 한담 연참대전 겨우 생존.... Lv.16 해피루스 14.05.29 3,704 0
136019 요청 겜판에서 현실과 게임 속에서의 비율? +13 Lv.6 Cainless 14.05.28 3,530 0
136018 추천 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 믿고 보는 기계장치 취룡... +21 Personacon 르웨느 14.05.28 5,933 0
136017 한담 초보 작가분들을 위한. +12 Lv.29 글세포 14.05.28 2,679 0
136016 홍보 [일연/판타지] 군상극 형태를 빙자한 르람스 랩소... Lv.41 거믄밤 14.05.28 3,339 0
136015 한담 선작 100명의 길은 험난하고 또 험난하다. +7 Lv.61 글공대장 14.05.28 2,691 0
136014 한담 내 글은 몇 점짜리 글인가.TXT +23 Lv.31 달빛물든 14.05.28 2,189 0
136013 추천 페르세의 계승자 +4 Lv.12 돌개차기 14.05.28 2,330 0
136012 한담 글을 올리니까 +12 Lv.71 미국판타지 14.05.28 1,920 0
136011 한담 285만자 돌파 자축!!! +5 Lv.21 매한작 14.05.28 2,939 0
» 한담 글을 쓴다는 건...넋두리 +19 Lv.38 월혼(月魂) 14.05.28 3,283 0
136009 홍보 [플래티넘/현대 스릴러] 복음행 홍보합니다. +9 Lv.74 광악 14.05.28 3,201 0
136008 알림 공동패검의 연재를 6월 5일부로 제계합니다. +1 Lv.6 신영철 14.05.28 2,145 0
136007 한담 자신의 작품에 선작을 한다? 안한다? +28 Lv.33 레드리프™ 14.05.28 4,651 0
136006 알림 연참참가작 수정합니다. Lv.38 폭렬천사 14.05.28 3,946 0
136005 공지 미더라님의 후원금이 들어왔습니다. +18 Personacon 금강 14.05.28 5,104 0
136004 홍보 [일연/일반] 무궁화의 진실. 원자탄 개발에 얽힌 ... +6 Lv.23 tulip642.. 14.05.28 2,802 0
136003 알림 신록대전 14일차 중계 +14 Personacon 동방존자 14.05.28 5,418 0
136002 한담 글쓴이에게 댓글이라는 것은 +15 Lv.5 독영獨影 14.05.27 2,767 0
136001 한담 스릴러 소설 좀 추천해주세요:) +4 Lv.11 깡펜 14.05.27 4,603 0
136000 홍보 [일연/판타지] '대륙의 길' 홍보합니다. Lv.61 글공대장 14.05.27 5,045 0
135999 한담 판타지 이름들 정하는 게 이렇게 어려운 것이었나... +10 Lv.24 오준환 14.05.27 5,827 0
135998 한담 소설 속 주인공의 적은 반드시 [악역]이여야만 하... +19 Lv.35 카르니보레 14.05.27 4,281 0
135997 한담 다들 일반연재와 작가연재 중, 어느 쪽 글을 더 많... +14 Lv.7 홍일류 14.05.27 2,625 0
135996 홍보 [일연/판타지] 레이칸 아카데미 홍보합니다 +2 Lv.13 담소흔 14.05.27 2,117 0
135995 한담 글 쓰는 건 쉽지 않지요. +10 Lv.13 Vermagic 14.05.27 4,037 0
135994 한담 문피아 구작 질문좀... +4 Lv.39 천백후 14.05.27 3,576 0
135993 한담 안나가는 소설이 흥행하는 시작점 ver. 2.1 +4 Lv.8 D.Planne.. 14.05.27 4,686 0
135992 홍보 [일연/로맨스]cafe. 로드캣에 어서 오세요! 홍보합... Lv.1 [탈퇴계정] 14.05.27 2,135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